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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에서의 제천의례의 일상화-해월 최시형의 ‘향아설위’를 중심으로 = Making Rituals to Heaven Everyday Life in Donghak (Eastern Learning) ―Focusing on Choi Sihyeong’s ‘Worshipping toward the Self’
저자
조성환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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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27(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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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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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Jewu (1824~1864), a Korean founder of Donghak (Eastern Learning), practiced rituals to Heaven before establishing Donghak. The purpose was to pray for spirituality and the teaching of Heaven. Incantations were added as a new method after Donghak, and Choi Jewu chanted incantations while practicing rituals to Heaven. Choi Sihyeong (1827~1898), the second leader of Donghak, opened a new horizon in the understanding of ancestor worship and Heaven worship by reinterpreting the concept of Heaven and Parents. In Choi Sihyong’s philosophy, Heaven is understood as Heaven and Earth indicating the whole environment, and thus the “Heaven within me” of Choi Jewu is understood as “spiritual energy of Heaven and Earth within me.” Moreover, Heaven and Earth are regarded as the ultimate parents of all beings (“Heaven and Earth are our parents”), and thus ancestor worship is reinterpreted as Heaven worship. Since “spiritual energy of Heaven and Earth is acting within me” in Choi Sihyeong’s philosophy, ancestor worship is transformed into self worship, i.e. “worship toward the self.” This means ancestor worship is Heaven worship, and also worship for me. Choi Sihyeong also says having a meal is nothing less than ancestor worship. The reason is that ancestor worship is for dead parents, and having meal resonates with the spiritual energy of Heaven and Earth, but in Choi Sihyeong’s philosophy Heaven and Earth are parents of all beings and the spiritual energy of Heaven and Earth parents is within me. At this point, the difference between practicing worship and having a meal disappeared, and having a meal in everyday life is nothing less than ancestor worship and Heaven worship. In this respect, it can be said that “Rituals to Heaven become a part of everyday life” in Choi Sihyeong’s Donghak.
더보기최제우는 동학을 창시하기 이전부터 제천의례를 거행하고 있었는데, 그 목적은 하늘님의 강령과 가르침을 구하는 것이었다. 동학을 창시한 이후에는 ‘주문’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이 가미되어, 제천의례 과정에서 주문수련을 병행하였다. 최시형에 이르면 ‘하늘’ 관념과 ‘부모’ 관념이 변화됨에 따라 조상제사와 제천의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지평이 열리게 된다. 먼저 ‘하늘’이 자연세계 전체를 가리키는 ‘천지’로 이해되고, 그로 인해 “내 안에 하늘이 있다”고 하는 최제우의 시천주 사상은 “내 안에 천지의 영기가 있다”로 구체화된다. 아울러 모든 존재의 궁극적인 부모가 천지로 설정됨에 따라(“천지가 부모이다”), 종래의 조상에 대한 제사는 천지에 대한 제사로 재해석된다. 여기에 “내 안에 천지의 영기가 활동한다”는 해월의 시천주 사상에 의해 결국 조상제사는 나를 위한 제사로 전환되는데, 이것이 바로 향아설위이다. 그래서 최시형에게 있어서는 조상의례는 곧 제천의례에 다름 아니게 되고, 그것은 다시 위아의례(爲我儀禮)로 전환된다. 최시형은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평소에 식사하는 것 자체가 제사에 다름 아니라고 하였다. 제사는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 상을 차리는 의례이고, 식사는 하늘님의 영기(靈氣)와 감응하는 행위인데, 최시형의 철학에서는 하늘님이 부모이고, 그 하늘부모의 영기가 내 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제사와 식사의 구별이 사라지고, 매일 매일 식사하는 행위 자체가 조상제사이자 제천의례가 된다. 그런 점에서 최시형에 이르면 “제천의례가 일상화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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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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