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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인문학과 ‘촛불' = Critical Humanities and ‘the Candlelight’
저자
유희석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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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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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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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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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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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ssay is a theoretical engagement with the reality that the Korean peninsula is now facing. Its pivotal argument as a rigorous analysis as critical humanities on current affairs in South Korea is composed of one major thesis and its two attendant minor ones. The major contention is that the hair-splitting result of the 20th presidential election is the evidence of ‘the candlelight’ being alive; the candlelight that represents the public yearning for a wholesome country that has grown to be deeply rooted in the soil of fairness, justice, and common sense in the process of the impeachment of former President Park Gun-hye. This premise that distinguishes between mere partisan supports and public sentiment that is revealed in the form of candlelight is logically followed by two minor premises. One is that the intellectuals’ perspective that the change of power made by the opposition party is a grave damage or threat to ‘the candlelight’ is just a partial truth. It is eventually a misleading observation that is subservient to the vested interests parasitic on the binary party system. The other one is that while the onset of Yoon Suk-yeol government has the potentialities of a relapse into the era of bygone ‘Leemyungparkgunhye’ or of the rise of neoliberal conservatism, it provides a felicitous chance of radical reflections on the meaning of ‘the candlelight.’
더보기본고는 ‘현실정치’의 기저 논리를 비판적 인문학의 자세로 읽어내려는 학술 시론(時論)이다. 불편부당의 비판정신을 인문학의 기본으로 간주하는 이 글의 핵심 주장은 한 개의 대전제와 두 개의 소전제로 구성된다. 대전제는 20대 대선(2022. 3. 9)의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공정과 정의, 상식의 토양에 더 깊게 뿌리내린 촛불의―‘촛불 민심’의―건재를 말해주는 증좌라는 것이다. 촛불 민심을 정당 중심의 정파적 지지나 여론과 구분하는 이 전제에는 소전제 두 개가 논리적으로 따라붙는다. 하나는 ‘국민의 힘’으로의 정권교체를 ‘촛불’에 대한 중대 타격으로 간주하는 시민사회 및 지식계 일각의 주장은 일면의 진실일 뿐, 기득권 거대 양당의 대결 구도에 매몰되어 기득권체제를 지속시키기 십상인 파당적 관점이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윤석열정부의 등장은 ‘이명박근혜’로 통칭된 왕년의 퇴행적 보수정권으로의 회귀와 신보수주의의 발호로 이어져 분단체제를 파국으로 몰아갈 위험성이 다분한 사건인 한편, ‘적폐청산’을 오용한 문재인정부의 성취와 한계를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기회도 된다는 것이다. 한국이 현재 직면한 대내외 현실을 염두에 두는 본고는 이같은 대전제에서 출발하여 소전제들의 정치적 함의를 규명하려는 시론(試論)이다. 그로써 뭇사람들의 본마음이 밝힌 ‘촛불’이 불편부당에 더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공부야말로 인문학의 본질적 과제임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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