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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안부와 엠마 보바리의 조우 : 서벌턴성의 트랜스내셔널한 의미 = Comfort Women and Emma Bovary : The Historical Construction of the ‘Unspeakable’ in Transnational Subalternity
저자
박선주 (Assistant Professor, English Education Department, Inha University)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Korean Women's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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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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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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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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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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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ad comparatively and transnationally the overlapped layers of comfort women, with Chang-rae Lee’s novel A Gesture Life and Gustav Flaubert’s Madame Bovary. Comfort women are the typical examples of the ‘unspeakable’ subaltern and this ‘unspeakability’ has been constructed by the regime of nation-state. Their narrative has been produced and consumed mainly as a group narrative rather than an individual one. Change-rae Lee’s A Gesture Life and Gustav Flaubert’s Madame Bovary, comparatively read, illuminate the transnational nature and historicity of this silence; it enables us to read the different nature of this ‘unspeakability’ according to the transformation within the regime of the nation-state through 19th and 20th century. The comparative reading also suggests how to conceptualize the subaltern’s memory, trauma, death and mourning, and, more importantly, how to approach/represent this ‘unspeakability’ in an ethical and responsible way.
더보기이 논문은 창래 리(Chang-rae Lee)의 소설 『제스쳐 인생』과 플로베르(Flaubert)의 『보바리 부인』을 교차하여 읽으면서 서벌턴으로서의 군위안부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들의 ‘말할 수 없음’이 갖는 역사적이고 현재적인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하는 비교학적이고 트랜스내셔널한 시도이다. 군위안부의 ‘말할 수 없음’은 20세기 초반 일본제국의 전시 성적 착취로 인한 동아시아 식민지 여성의 기억과 언어 상실의 현상일 뿐 아니라, 19세기에서 20세기 후반을 거쳐 21세기까지 길게 이어지는 근대국민국가체제의 구성, 진화, 전지구적 확장이라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보아야 한다. 군위안부의 ‘말할 수 없음’은 또한 서벌턴성과 정체성 정치가 맺는 밀접한 관계 밖에서 사유될 필요가 있다. 군위안부는 ‘민족’ 혹은 ‘여성’ 등 집단정체성을 대표하는 추상적 트라우마가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이고 단독적인 기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보바리 부인』과 『제스쳐 인생』의 교차 속에서, 19세기 프랑스의 부르조아 계급의 부인네와 20세기 초 아시아의 식민지 여성, 20세기 후반 미국의 ‘시민’은, 또 그들의 ‘말할 수 없음’은 역사적, 문학적으로 얽혀있다. 플로베르가 『보바리 부인』에서 사용하는 아이러니, 동일시-타자화의 반복과 진동, “몰개성화” 등의 수사 전략은 이 ‘말할 수 없음’을 재현하고자 하는 예술적 시도이면서 궁극적으로는 그 재현의 실패를 표현하는 윤리적인 태도이기도 하며, 이는 21세기 서벌턴과 ‘말할 수 없음’의 재현작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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