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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세기, 기업가적 자아와 자서전-1970년대 「재계 회고」와 기업가적 자아의 주체성 구성의 정치학- = Century of Capital, Entrepreneurial Egos and Autobiography -‘A Memoir Financial Circles’ Published in the 1970s and Politics based on the Subjecthood of Entrepreneurial Egos-
저자
김혜인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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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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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1-188(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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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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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an ideal model of economic men (homo economicus) in Korea, entrepreneurial autobiography were actively published and became popular in the 1990s, but the signs and rise of entrepreneurial autobiography trace back to the period of Park Jung-hee regime. Thus,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how economic egos were established through self-narrative writing, especially the series of ‘A Memoir of Financial Circles’ published in the 1970s. The entrepreneurial autobiography, in which the narration about self-life and narration about the expansion of capital proceeded simultaneously by coinciding with each other or being in disharmony with each other is also a style of literacy in which not only the life writing of an individual who is economically successful but also the competent grammar of the capital of the current era is carnificated and historicized. In the series, entrepreneurial writers’ desires for the pursuit of private profits were mixed with their planning to secure social legitimacy by substituting the public interest for their private profits. This paper intends to survey the coincidence and transparency and reveal the traces of rupture during the task of recognizing oneself as an economic human being in Korean society and creating a meaning of oneself.
As the growth of companies under the government-led economic development policies was substituted for the growth of the very nation-state, the history of capital started to be combined with the history of the state during the period of the Park Jung-hee regime, and the process of creating common history of economic elites regarding capital accumulation and multiplication was nearly identical to that of naturalizing the combination of capital and authority in Korea. During this period, most entrepreneurial writers intended to define themselves as a subject of the nation-state community development, as demanded by both the upper and lower classes, and which they themselves called on while ruminating over and reorganizing their lives. At the same time, they started defining themselves as economic men who successfully accumulated private profits with their superior competency in a capitalistic society.
However, these two different aspects did not always develop in a coincident direction. In such an entrepreneurial autography, their entrepreneurial egos as ‘a subject going through pioneering and critical events’ were either in harmony or disharmony with their other entrepreneurial egos as ‘a nation-state subject’. Such entrepreneurial authors attempted to define themselves as altruistic beings pursuing the public interest in a single nation-state boundary as well as economic men overcoming the boundary with their capital. During the process of harmony and disharmony, those self-narrative entrepreneurial autobio- graphies published through the planning of dehistoricization in the 1970s were success stories of those who had keen senses of economic reason in a capitalistic society on the one hand. On the other hand, they became positioned as autobiographies of 20th century capital that was gradually seizing hegemony within the national and social systems with funds accumulated as a substance.
한국에서 경제적 인간의 이상적 모델이 되는 기업가의 자서전은 1990년대 이르러 활발하게 출간되고 대중화되었지만, 그 태동과 발흥은 박정희 정권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글은 1970년대 「재계 회고」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기서사 글쓰기를 통해 경제적 자아가 구축되었던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자기 삶에 대한 기술과 자본 팽창에 대한 기술이 서사화되어 있는 기업가 자서전-비즈니스 자서전은 경제적으로 성공한 개인의 삶 이야기(life writing)인 동시에 당대 자본의 유력한 문법이 언어로 육화되고 역사화된 리터러시(Literacy)의 장소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사적 이윤 추구에의 욕망과 그것을 공공선으로 환치하여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획이 교착되어 있으며, 부와 빈곤을 둘러싼 개인과 공동체의 이해가 불투명하게 깔려 있다. 이 글은 그 교착과 불투명함을 살핌으로써 경제적 인간으로 자기를 인식하고 정립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균열의 흔적들을 드러내 보고자 했다.
국가 주도 경제 개발 정책 아래 기업의 성장이 곧 민족-국가의 성장으로 환치되며 자본의 역사가 국가의 역사와 결합하기 시작하였던 박정희 정권기, 「재계 회고」 시리즈를 통해 자본의 축적과 증식을 둘러싼 경제 엘리트의 공통 역사가 만들어졌던 과정은 한국에서 자본과 권력 간 결합이 자연화되었던 과정에 다름 아니었다. 기업가 저자들은 자기 삶을 반추하고 재구성하며, 자신을 당대 위/아래로부터 요청되었던 그리고 그 스스로도 요청했던 국가-민족 공동체 발전의 주체로서 정립하고자 했다. 동시에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누구보다 탁월한 능력을 통해 사적 이윤을 축적한 경제적 인간으로서 자기를 구축해 갔다. 이 양측은 반드시 일치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기업가 회고에서 ‘개척-위기를 감행하는 주체’로서의 기업가적 자아는 ‘민족-국가적 주체’로서의 기업가적 자아와 통합되기도 하고 불화하기도 했다. 기업가 저자들은 자신들을 단일한 민족-국가의 경계 안에서 공공선을 추구하는 이타적 존재로서 정립하는 동시에 자본을 통해 그 경계를 뛰어넘는 경제적 인간으로서 자신들을 정립하고자 시도했다. 탈/역사화의 기획을 통해 구성되었던 1970년대 기업가의 자기서사는 이 통합과 불화의 과정 속에서 한편으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이치에 눈이 밝은 자의 성공담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물질로서 축적된 금전이 국가와 사회 시스템 내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해가는 20세기 자본의 자서전으로 자리매김해 갔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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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10-19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Literary and Cultural Studies)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7-05-0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8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56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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