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모리스 블랑쇼, 『하느님 Le Très-haut』에 나타난 몸의 문제 = La problématique du corps dans Le Très-Haut de Maurice Blanchot
저자
발행기관
프랑스문화예술학회(Association d'Etudes de la Culture francaise et des Arts en France)
학술지명
프랑스문화예술연구(Etudes de la Culture Francaise et des Arts en Franc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3-24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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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모리스 블랑쇼의 『하느님』은 전염병으로 봉쇄된 도시를 배경으로, 법과 개인의 실존적 방황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법은 실체가 아닌 부재를 통해 드러나며, 모두에게 적용되지만 각자의 신체에 다르게 각인된다. 본 논문은 기존의 정치·사회적 해석을 넘어, 법이 작동하는 장소로서의 신체에 주목한다. 신체는 타자에게 개방된 공동의 장으로서 법과 규율이 등록되는 공간이며, 동시에 그 경계를 넘어서는 불안의 현상으로 작동한다. 블랑쇼는 규격에 어긋난 신체들을 통해 관습적 삶의 기반으로서의 법과 보편적 법의 간극을 드러낸다. 본문에서는 법이 신체에 등록되는 과정, 법이 규정하지 못한 존재의 흔적을 드러내는 신체, 그리고 공동의 얼굴이 만들어내는 존재 윤리를 차례로 고찰한다.
더보기Cette étude vise à analyser comment Le Très-Haut de Maurice Blanchot, dans le cadre d’une ville enfermée par l’épidémie, met en scène les errances existentielles de l’individu confronté à une loi constante mais insaisissable. La loi ne se manifeste pas par sa substance, mais par son absence qui s’inscrit différemment sur chaque corps. Ce travail propose de dépasser les lectures politiques et sociologiques pour interroger le corps devenant à la fois le lieu d’inscription des normes et régulations, et le point de fuite où s’esquisse une transgression silencieuse des frontières juridiques. En mettant en scène des corps dissonants face à la loi, Blanchot révèle le décalage entre la loi comme fondement de la vie ordinaire et son prétendu universalisme. L’analyse se déploie selon trois axes : le processus d’inscription de la loi dans le corps, les traces de l’existence que la loi ne parvient pas à saisir, et l’éthique du visage commun comme réponse à l’indétermination norm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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