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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질로서의 통증’에 대한 비판의 철학적 함의들에 관한 고찰 = Philosophical Implications of the Critique of ‘Pain is a Qu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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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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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295(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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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출발점은 통증(pain)이나 고통스러움(painfulness)을 순수한 심적 대상으로 다루면서 철학적으로 사소한 에피소드처럼 취급된다는 사실에 대한 개인적인 관찰 경험이다. 그리하여 통증이 과연 감각질(quale)인가 하는 물음에 철학자들이 어떻게 답변해왔는지를 살펴보게 되었다. 근래에 들어 통증을 단일한 감각질 또는 지각적 성질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적극적인 대안적 설명을 제시하려는 오스틴 클라크의 주장이 이 글의 논의의 중심 줄거리가 된다.
클라크에 따르면, 고통스러운 감각질은 그 자체로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경험의 내재적 속성이 아니라, 주체가 주목할 만한 것으로 간주하는 동기나 목적에 의해 유발되는 특수한 효과에 의해 동일시되는 질적 면모이다. 그러므로 고통스러움이 감각질이 아니라면, 하위 인격적(infra-personal) 수준에서의 감각에 대한 특성화는 주체의 동기에 관한 특성화라는 것을 함축하지 않는다. 그러한 사실들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대안은 둘 사이에 매우 강한 그러나 우연적인 연관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일상 언어로서 ‘통증’은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 두 항목에 의해 구성되는 사태를 가리킨다. 우리의 구성 조건 때문에 어떤 종류의 신체감각의 질적 상태가 우리의 주목을 끌고 그 느낌을 멈추게 하려는, 즉각적이고 압도적이고 강제적인 욕구를 촉발시킨다. 그러한 종류의 성질을 느끼는 경험이 예외 없이 그 성질에 대한 강한 혐오를 야기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유사-인과적 연관이 매우 강하고 예외가 거의 없는 까닭에 일상 언어는 그 연합을 하나의 낱말로 명명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들을 묶어주는 논리적 필연성은 없고, 또 특이한 경우에만 분리될 수 있다. 클라크는 이것을 ‘제휴 모델’이라고 부른다. 아편을 복용한 환자는 동일한 작열통을 느끼지만 더 이상 고통스럽지는 않다고 보고한다. 그는 통증 하부 감각을 갖고 있음에도 통증 하위 동기를 갖지 않는다.
The paper begins with the observation in which the experience of pain or ‘painfulness’ has been treated as a ‘quale’ and thus pain, as such, seems to be a mere private and trivial matter. The observation drew me to look at carefully the ways that philosophers try to classify and name painful experiences as some sort of perception or bodily sensations. The traditional accounts of pain seem to be not only unsatisfactory as a theory but also unfair to a variety of pain episodes.
Austen Clark is one of the philosophers who try to treat the ‘painfulness’ of bodily sensations by giving a full credit to it and also by offering a non-nominal or a mere conceptual analysis. Beyond the conceptual dimension, Clark attempts a realist account of pain and extends the substrata up to infra-personal levels of cognitive process. In addition to that, he shows the semantic structure of pain by virtue of David Kaplan’s theory of indexicals. By giving the reference device to pain experiences, the first- person painfulness can be demonstratively identifiable objectively, which makes possible the observation-statements and the valid reasoning about pain.
One of the implications of the argument of ‘Pain is not a quale’ is that pain or painfulness is not an intrinsic property of any sort. Thus, pain can be detected by immediate introspection, but introspection is not the only way to explicate pain as an experiential phenomenon. So, the quality space model has been introduced to the discussion of color perception, which is deemed to be the paradigm of quality perception. The upshot is that even color perception does not have to be accounted by immediate introspection. The same is true of pain. What is suggested by Clark is a ‘tandem model’, working with the help of the multilevel infra-personal neural substrates as well as various conscious intentional states, instead of introsp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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