沖庵思想의 硏究

국문 초록 (Abstract)

충암의 성은 김씨요 명은 정, 자는 원충이다.
김씨의 양대산맥인 김수로왕계와 신라의 경순왕계의 경주김씨다.
아버지는 정랑과 판서를 지낸 효정공이며 어머니는 허씨다.
조선조 성종 17년이요 명나라 헌종의 성화 22년 A.D 1486년 병오 음9월정말에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였다.
충암이 출생하던 날 저녁 판서공의 꿈에 큰별이 떨어져 품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으며 허부인 역시 꿈에 흰 용이 해해로부터 올라와 침실로 날아들며 「여의주」를 안고 품속으로 들어오는 순간에 충암이 태어났다는 것이다.(충암문집권상)
「여의주」란 용이 이것을 가지면 세상 모든 것을 조화하고 얻을 수 있다는 보배로운 구슬이다. 이것은 곧 충암이 바로 국가의 「여의주」역할을 한다는 암시라 하겠다. 그래서 그는 남달리 총명하였고 풍채가 뛰어났으며 모든 사람들이 기이하다고 하였던 것이다. 겨우 세살나이에 말을 배우면서 문자를 알았으며 조모 황부인으로 부터는 경사를 배웠으니 실로 초인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6세에 벌써 한시를 지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