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역사교과서 로마사 서술의 문제점과 대안 = Search for Alternatives of Describing Roman History in Middle School History Textbooks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iddle school history textbooks are the first and last medium of world history education for many students. Therefore, it is required to suggest alternatives, analyze the textbooks, and find problems through various research on the contents of middle school history textbooks and their description methods. In this paper, eight history textbooks for the revised 2009 middle school were analyzed by focusing on Roman history. As a result, the following problems were diagnosed: First,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the contents due to excessive reduction of the volume of textbooks. Second, the text of the textbooks is described in specific areas. Third, it does not help improve historical thinking ability by asking limited questions or simple memory questions. To solve this problem, the following alternatives were proposed by referring to textbooks in England, Singapore, and Italy. First, it should present a variety of materials that stimulate students’ interest. Second, it should present wealth of materials other than political history, such as life history, micro-history, and architecture history. Third, it should provide and evaluate questions that stimulate historical thinking. Above all, the standards and perspectives of textbook descriptions should be changed so that history textbooks are compiled at the level of students, not teachers, for meaningful world history education.

국문 초록 (Abstract)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많은 학생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접할 수 있는 세계사 교육의 매개체이다. 따라서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내용과 서술 방식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교과서를 분석하여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요구된다. 본고에서는 그 중 로마사에 주목하여 현행 2009개정 중학교 역사교과서 8종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진단하였다. 첫째, 과도한 교과서 분량 축소로 인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둘째, 교과서 본문이 특정 부분에 한정되어 서술되고 있다. 셋째, 제한형 질문이나 단순 인지기억 질문 제시로 역사적 사고력 신장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과 싱가폴, 이탈리아의 교과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이 대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학생의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둘째, 생활사나 미시사, 건축사 등 정치사 이외의 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해야 한다. 셋째, 역사적 사고력을 자극하는 질문을 제공하고 평가해야 한다. 무엇보다 유의미한 세계사 교육을 위해 교사가 아닌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교과서가 편찬되도록 교과서 서술의 기준과 관점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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