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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성의 덕목 ‘관후’(Liberalitas)의 사례: CIL VI 1527 cf, CIL VI 31670+ CIL VI 37053= CIL VI 41062= ILS 8393 (frag. a-e)= FIRA III² 69를 중심으로 = Liberalitas as a Roman Women’s Virtue: CIL VI 1527 cf, CIL VI 31670+ CIL VI 37053= CIL VI 41062= ILS 8393 (frag. a-e)= FIRA III²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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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L VI 1527 cf, CIL VI 31670+ CIL VI 37053= CIL VI 41062= ILS 8393 (frag. a-e)= FIRA III² 69 has been known as an inscription of funeral eulogy, laudatio funebris. But after Mommsen’s interpretation of the manuscription of the fragment c, the legal and economical description of the deceased woman in the inscription has received attention as one of the main characteristics of it. In his edition, he restored the missing part of a word in col.1 42 as [liberali]tatem, and this restoration has been accepted by other follow up editions without further explanation. But the concept liberalitas is not a traditional virtue for women in private contexts, but a typical word for euergetism of the public achievements of ruling class, as largitio, munificentia, congiarium and sportula. CIL VI 15236 and AE 2005 1681 shed light on solving this inconstancy. These inscriptions illustrate the fact that a freed woman showed her liberalitas by giving a tomb place for her brother and a senatorial woman by repaying the debt for her friend. Besides, Cicero and Pliny the younger also gave evidence that the word liberalitas was used in personal and private relationship. Although the paucity of epigraphic evidence, their importance should not be underestimated when the extremely small ratio of inscriptions for women is concerned. Therefore, Mommsen’s restoration of the word [liberali]tatem can be accepted as valid and it expands the range of the Roman women’s private virtue to the economic one as liberalitas.
더보기CIL VI 1527 cf, CIL VI 31670+ CIL VI 37053= CIL VI 41062= ILS 8393 (frag. a-e)= FIRA III² 69 비문은 로마 공화정 말기에서 아우구스투스 원수정 초기, 한 남편이 자신의 아내의 삶을 묘비에 새겨 그 덕을 기린 비문이다. 이 비문에 대한 일반적인 명칭 “투리아 칭송”(Laudatio Turiae)이 드러내듯이, 이 비문은 망인 여성의 덕목을 칭송하는 추모사(laudatio funebris)의 일종으로 분류되었다. 이 비문은 전체적으로 비문의 약 절반만이 남아 있는 상태로서, 특히 망인 여성의 고유한 덕을 언급하는 부분(col.1 (42))에서, 바로 그 덕을 지칭하는 단어가 망실되었는바, Mommsen의 추정인 [liberali]tatem은 통상 여성에게 헌정된 묘비문에 등장하는 가사 관련 여성의 덕목(domestica bona)과는 매우 다른 덕목이라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로마사회에서 ‘관후’(liberalitas)는 주로 지배층의 宣施행위(euergetism)인 폐물(幣物, largitio), 단치(剸治, munificentia), 유병(油甁, cingiarium), 광사(筐笥, sportula) 등과 관련하여, 대중에게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는 데 쓰이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이점은 로마 문필가들의 저서뿐 아니라 관후(liberalitas)를 언급하는 현존하는 비석의 비율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케로 의무론 2.55의 내용과 小플리니우스의 서한집 2.4, 6.32에 제시된 관후(liberalitas)의 양상 및 여성에게 헌정된 두 개의 비문, CIL VI 15236, AE 2005 1681에 나타난 관후(liberalitas)의 예는, 친밀한 관계에 있는 특정인에게 베푸는 사적 관계에서의 채무변제 및 특정 목적의 자금지원이라는 명백한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이 두 개의 비문은 비록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해방자유인과 원로원 계층의 여성들이 행한 관후(liberalitas)의 사례로서, 로마사회에서 여성의 덕목으로서의 관후(liberalitas)가 공적 맥락뿐 아니라 사적 맥락까지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키케로 및 小플리니우스의 문헌자료와 이 두 비문의 사례로 비추어 볼 때, “투리아 칭송” 비문 col.1 (42)의 망실된 단어에 대한 몸젠의 추정은 상당한 정도의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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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11-1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Society of Greco-Roman Studies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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