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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한국문학의 정전화 과정과 ‘배제’의 원리 = The Canon Formation of Korean Literature after Liberation and Its Exclusionary Principle : focusing on Yun Baek-nam, the void of the literar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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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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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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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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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28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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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30년대 대중소설계의 거벽이라 일컬어지던 윤백남의 문학적 실천들이 한국문학사의 형성과정 속에서 문학사의 공백으로 재현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복수의 정전화 주체들에 의해 전개되는 한국문학의 정전화 과정을 드러내고자 한다. 당대 저널리즘에 의해 이광수, 홍명희와 더불어 1930년대 대표적인 역사소설가로 평가받았던 윤백남은 그의 통속성으로 인하여, 조선문학장 내에서 끊임없이 비판받는다. 그러나 해방 후 발간된 백철의 『조선신문학사조사 현대편』(1949)에서 윤백남은 대중소설가가 아닌 민족주의 작가군의 일원으로 다루어진다. 백철의 문학사에서 역사소설 장르가 1930년대 통속소설의 흐름과 분리되어 민족주의적 맥락 속에서 그 존재의의를 획득하는 가운데, 대중소설가 윤백남은 통속성으로 인하여 문학사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것이다. 이러한 윤백남의 배제는 1950년대 대표적인 문학사인 조연현의 『한국현대문학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철저한 분리로 1930년대를 서술하는 조연현의 문학사 구도 속에서 윤백남은 “기타의 작가계열”로 범주화되며, 그의 문단 활동은 물론 작품 존재 자체가 문학사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해방 이후 남한 문학장 내에서 공백으로 다루어져 왔던 윤백남은 1960년대에 이르러 전집의 형태로 출판 시장에 다시 등장하게 된다. 문학장 내부의 정전화 동력과는 반대되는 움직임이 문화상품의 전략적 차별화 속에서 문학선집과 전집의 기획을 통해 발현되는 것이다. 이른바 문학장 내에서 끊임없이 배제되어 왔던 윤백남의 흔적은 한국문학사 형성의 이면을 보여주는 것이자, 통속성의 배제를 통해 강화되어왔던 한국문학의 정전화 과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shows the canon formation of Korean literature by tracing a series of process in which literary practices of Yun Baek-nam, a popular literary magnate in 1930s, were represented as the void of literary history. Although he was highly acclaimed as one of the most famous popular historical novelists with Yi Kwang-su and Hong Myeong-hi, Yun Baek-nam was increasingly scorned because of his popularity in the field of Choseon literature. However, Baek Cheol represented Yun Baek-nam as the nationalistic writer group, not a popular novelist in Choseon-sinmunhak-sajosa published after liberation. In Baek Cheol’s structure of literary history, the genre of historical fiction was separated from the flow of the popular novel, with the significance of existence in the context of nationalism. In the process, Yun Baek-nam, a popular novelist 1930s, came to fade away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In Cho Yeon-hyeon’s Hanguk-Hyeondae-muhaksa, Yun Baek-nam was also represented as the void. Describing the 1930s as the complete separation between Pure and Popular literature, Cho Yeon-hyeon categorized Yun Baek-nam as one of “the other writer groups.” As a result, Yun Baek-nam’s literary practices and works disappeared in the history of South Korean literature. In the 1960s, Yun Baek-nam, however, ironically came on the stage of literary market again in the form of Korean literature anthology thanks to his popularity. In other words, another movement against the canon formation was revealed through the publication of various anthologies with the differentiation strategy of cultural production. Yun Baek-nam’s traces not only show the hidden side of the building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but also reveal the process of canon formation strengthened in the endless exclusion of populari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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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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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1 | 1.3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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