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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의 이방인이 그린 전쟁: 존 싱어 사전트의 전쟁 기념화와 애도의 방식 = War Painted by the Stranger of the Atlantic: John Singer Sargent's War Memorial and Ways of Mourning
저자
이미경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Journal of the Association of Western Art History)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05-127(23쪽)
제공처
본 연구는 사전트가 전쟁을 기념하는 전쟁화를 통해 영웅과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모순된 방식을 탐구한 논문이다. 사전트는 1918년 영국 전쟁 기념위원회로부터 1차 세계대전을 기념하는 작품을 의뢰받았다. 사전트는 이 전쟁화에서 개인의 희생과 다수의 연합은 곧 국가의 밝은 미래와 영광을 가져오는 길이라는 프로파간다를 전하는 의뢰를 받았다. 그러나 사전트는 <가스 희생자들>에서 전쟁의 영웅이 아니라 가스 공격으로 희생당한 이들을 그렸다. 한편, 1921년 사전트는 하버드 대학교로부터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하버드 전사자들을 기념하는 벽화를 의뢰받았다. 이처럼 사전트의 전쟁 기념화는 영웅을 기릴 뿐 아니라 영웅주의의 몰락을 다루고 있다. 전쟁에 대한 통일되지 못한 사전트의 시각은 학자들 사이에서 해석하기 난해할 뿐 아니라 사전트가 제시한 새로운 해법은 생소했다. 전쟁 기념화는 건강한 신체를 가진 남성의 용감함과 용맹스러움을 영웅주의와 애국주의의 주체로 만들어왔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은 그러한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렸다. 참호전과 독가스의 발명은 전쟁의 양상을 바꿨으며, 특히 독가스는 개인의 용기, 용맹함, 명예를 요구하는 영웅의 몰락을 부추겼다. 한편, 독가스 희생자들은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이 아니다. 전통적 해석에 의하면 그들은 무기력한 패배자일 뿐이다. 그럼에도 사전트는 가스 희생자에게 숭고함과 영웅적 위상을 부여해 새로운 유형의 영웅주의 개념을 생성했다. 전쟁을 독려하는 한편 희생자를 부각시키는 사전트의 모호한 행보는 그의 국적에 대해 재고하게 했다. 그 결과 그는 국적을 초월해 인류 보편적 가치를 전달하는 존재로 존재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더보기This is a thesis that explores the contradictory ways in which Sargent honors heroes and war victims of World War I. Sargent was commissioned by British in 1918 and America in 1921 to commemorate the World War I. Sargent was commissioned to deliver propaganda in this war painting that individual sacrifice and mass coalitions are the way to bright glory for the country. Sargent's war memorials, however, not only honor heroes, but also deal with the fall of heroism. Sargent conveyed propaganda that individual sacrifices and multiple coalitions in the war were the way to bring about a bright future. Not only was Sargent's view of war difficult to interpret among scholars, but the new solution suggested by him was unfamiliar. War memorials have made bravery of men with healthy bodies the subject of heroism and patriotism. But World War I changed the paradigm of such a war. The invention of trench warfare and poison gas changed the face of war. Poison gas victims are not the victors, but they are merely losers of enemy attacks. Sargent gave gas victims heroic status. While encouraging the war, Sargent's ambiguous move to highlight the victims made him reconsider his nationality. As a result, it can be seen that he wanted to exist as a being that conveys universal human values beyond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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