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대만 美在華敎育基金會의 조직과 학술교류상의 문화냉전, 1957~1967 = Cultural Cold War in the Academic Exchanges of the United States Educational Foundation in the Republic of China, 1957~1967
저자
채예진 (-)
발행기관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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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1-357(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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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d the United States Educational Foundation in the Republic of China (USEF/C), founded in Taiwan in 1957, and its academic exchange activities in the context of the Cultural Cold War. The analysis period set in this paper ranged from 1957 to 1967 when funding from the U.S. government was intensively implemented. The previous research delved into one aspect of the Cultural Cold War by focusing on the promotion and spread of American values through the ‘Chinese Program’ aiming to making a visit to the United States. By contrast, the present paper presented its another aspect in the American Program to Americans that the true successors and representatives of Chinese culture are not communist China, but ‘free China’. The logic of defending the Republic of China’s legitimacy and representativeness of the Republic of China using the discourse of traditional civilization was the point where the interests of Taiwan and the US governments intersect. Academic exchanges through USEF/C laid an intellectual foundation for promoting Taiwan’s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and cementing its status as a research center for Chinese studies. In this process, the notion that the ‘Free China’, Taiwan is a true ‘China’ had become widespread. As shared across the East Asia, the competition arising from the Cold War emphasizing who is successor and leader is of great importance to both the U.S. and countries in East Asia beyond Cross-Strait Relations. This paper has academic implications in that it developed the previous perspective of academic exchanges that the values of American standards have been disseminated on the global level, and analyzed their visits to Taiwan through the USEF/C regarding the historical succession of the traditional Chinese culture at the regional level, thereby casting new light on a new point of the Cultural Cold War.
더보기본고는 1957년에 대만에서 설립된 미재화교육기금회(United States Educational Foundation in the Republic of China, USEF/C)의 조직과 학술교류활동을 고찰하였다. 미국 정부로부터의 재원이 집중적으로 조달되었던 1967년까지를 분석시기로 삼았다. 기존연구가 미국방문 ‘중국인프로그램(Chinese Program)’을 통한 미국적 가치의 홍보와 확산에 주목해 ‘문화냉전’의 한 측면만을 파악했다면, 본고는 대만방문 ‘미국인프로그램(American Program)’을 통해 미국인에게 중국문화의 진정한 계승자·대표자는 공산중국이 아니라 ‘자유중국’임을 각인시키는 문화냉전의 다른 측면을 밝혔다.
‘풀브라이트 법(Fulbright Act)’에 따라 1947년에 난징 미재화교육기금회가 최초로 설립되었다. 국공내전에서 패한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퇴각함에 따라 학술교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이후 1952년에 미국과 소련의 냉전대립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산당의 선전에 대항하기 위해 제정된 ‘스미스문트 법(Smith-Munt Act)’을 토대로 1957년에 대만 미재화교육기금회가 재설립되었다. 대만은 경제·군사원조 뿐만 아니라 교육·문화원조 또한 미국에 의존적이었으므로, 기금회를 통해 연구자들의 미국 방문기회를 넓힐 수 있었다. 이 때 미국 정부는 대만의 ‘미국공보원(USIS)’과 기금회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자유주의적 가치를 전파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기금회 조직은 중화민국과 미국의 외교부 및 정보기관의 주도 아래 성립되었다. 이사회는 미국 대사가 최종적으로 임명한 중국인과 미국인 각 4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대만 미국 공보원의 문화담당 공보원이 이사회의 일원으로써 기금회 설립과 운영 프로그램 기획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기금회의 지원을 받은 연구자들은 기본적으로 학술 네트워크의 형성에 기여했지만, 국가 간 유대를 강화하고자 하는 국가적 목표 위에서 문화대사로서의 역할도 강조되었다.
대만에 방문한 미국인 연구자의 활동은 크게 중국학 중심의 전공분야별 파견과 전공을 초월한 ‘중국문명연구소(Summer Institute in Chinese Civilization)’ 세미나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주로 대만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 활동하면서 대만 중심의 중국학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후자는 유서 깊은 전통 ‘중국문명’과 현대 중국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만을 연결시키는데 초점이 있었다. 기금회는 미국인 연구자들이 대만의 국가기념행사를 참관하는 것과 중앙연구원, 고궁박물관, 산업시설, 토지개혁 센터 등의 현지답사를 추진함으로써 대만의 정통성과 발전상을 강조하였다. 그중에서도 군사지역이었던 금문도 답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냉전기의 금문도가 미국의 원조를 끌어들이는 연결고리였기 때문이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각 분야의 연구자들은 대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대학 캠퍼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커뮤니티에서 강연·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대만과 미국의 가교 역할을 하였다.
전통문명 담론을 활용하여 중화민국의 정통성 및 대표성을 정당화하는 논리는 대만과 미국 정부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지점이었다. 미재화교육기금회를 통한 학술교류는 대만의 과학기술발전을 도모하고 중국학 연구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지적토대를 마련하였는데, 이것은 ‘공산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자유중국’ 대만이 진정한 ‘중국’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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