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골계소설 연구 : 풍자와 해학적 소설의 구성을 중심으로
저자
김주희 (청주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3
작성언어
Korean
KDC
309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8(28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의 목적은 반봉건·반식민으로 신문물기 문학에 부여된 이율배반적 일제 강점기 풍자 · 해학소설들이 어떻게 수행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다음을 목표로 설정했다.
1 풍자와 해학소설의 구성상 특성은 어떠한가
2 당대적 의미와 한계는 무엇인가
이러한 시도는 플롯의 유행을 찾는 일이고 문학작품 일반을 지배하는 보편적 원리를 찾는 노력의 일환이 되겠지만 본 고의 고찰이 소설일반에 적응될 수 있는가는 검토가 필요하다.
우리의 근대문학은 처한 특성상 새 것을 지향하면서 그 새것을 가지고 힘을 극복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고 시작했으므로 현실에 대한 비판과 공격의도가 강한 출발을 할 수 밖에 없었음은 널리 아는 바이다.
꿈과 이상을 상실하도록 강요하는 사회적 여건과, 힘의 논리와 삶의 조건이 직결되어 있는 시대 인식을 바탕으로 한 풍자와 해학적 소설은 식민지 상황하에서 당대의 현실에 대해 문학적으로 대처한 전략의 하나로서 더 큰 효용을 지니는 것이며 왜곡된 시대의 문학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를 갖는 것이다.
[감자]와 [태평천하]를 중심으로 본 일제 강점기 풍자적 소설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설 내용의 측면에서 모순된 역사현실을 바로 보여주고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비판과 폭로는 시대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소설이 정면에서 대응하고자 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또한 소설 기교면에서 여러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 풍자적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기 위해 과장이나 아이러니, 또 판소리 형식의 차용 등 다른 문학 쟝르들과 혼합된 형식을 사용하면서 소설장르의 개방화를 꾀했다.
위험스러운 점을 든다면 환멸스러운 현실을 비판하고 폭로할 때 주권이 없는 사회에서는 자칫 스스로를 비하시키고 격하시키는 무력화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 풍자가 폭로하는 부정성의 원인이 개인의 삶의 질곡을 만들어 내는 더 큰 구조적인 모순으로 향해지지 않고, 자칫 우리 내부의 것으로 향해질 때 내부에의 환멸이 역사 허무주의로 빠지게 할 위험도 다분히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 점에 대해서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B사감과 러브레터]와 [소낙비]를 중심으로 본 당시의 해학소설은 이런 위험에서는 비켜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실의 부정성을 극대화하고 표출 시키는 대신 부정성을 완화시키고 해결의 기미나 해소를 통해 현실에 절망하지 않는 낙천적인 삶의 인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면돌파가 아닌 우회적이라는 방법 자체가 현실에 대해 얼마쯤의 거리를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비판정신의 결여라는 희생을 치르는 것으로 보인다. 고통스러운 현실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해결하려고 할 때 문제의 진정한 인식 없이는 진정한 해결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낙관적인 삶의 인식으로 절망스러운 현실에서 역사 허무주의에 빠질 위험이 적은 대신 작중 세계에서 제시되는 화해나 대립의 해소가 핵심을 피하고 있고 진정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른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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