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Der gefährliche Nietzsche
저자
Hendrik Birus (Univ. Bremen) 연구자관계분석
발행기관
학술지명
독일어문화권연구(Zeitschrift fur Deutschsprachige Kultur & Literaturen)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English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57-283(27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니체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하기 전에, 레비-스트로스의 저서에서 내가 겪었던 개인적인 혼란에 대해 먼저 말하고자 한다. 나는 레비-스트로스가 그의 저서 어디에선가 인종주의의 시조로 알려진 고비노 백작에 대해 노골적일 만큼 긍정적으로 언급했다는 막연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기억은 사실상 잘못된 것이었다. 레비-스트로스는 고비노 개인의 인종적 편견에 대해 긍정했던 것이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지니는 고비노 이론의 가치를 간과하지 않았던 것이다. 고비노에 대한 레비-스트로스의 태도, 즉 선입견에 좌우되지 않고 해석학적 원칙에 의거했던 그의 독법은 파시즘에 관련된 혐의로부터 니체를 구원하려 했던 철학적 시도들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된다. 루카치에 의해 ‘파시즘 미학의 선구자’로 지칭되기도 했던 니체의 저서는 인종적 혹은 시대적 편견이 우세하는 가운데 선별적으로 인용되고 의역되었다. 오해되었던 개념을 바로잡고 니체 사상의 원형을 부각시키기 위해 그의 저서에서 잊혀지거나 소외된 부분을 ‘구원’하고 그것에 대한 석학들의 비판적 분석 작업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에 근거하여 야스퍼스, 뢰비트, 카우프만은 니체에게서 파시즘 혐의를 벗겨내는 데에 일조하였고, 바티유, 라캉, 데리다 등이 그 사상의 맥을 이으면서, 니체를 ‘근대의 비판가’로 정전화(正典化) 하는 데 기여하였다.
프랑스 지성인들에 의해 시작된 니체의 정전화 작업은 언어분석적 윤리학의 정신에 입각하여 이루어졌다. 2000년 가을, 주간지 디 차이트 Die Zeit 에 실린 「니체와 히틀러의 권력과 반 평등주의」라는 투겐트하트의 글, 즉 평등주의에 반대했던 니체와 히틀러의 비교 분석 또한 언어분석적 윤리학의 정신을 취한다. 투겐트하트에 따르면, 니체와 히틀러는 공통적으로 권력을 위해 평등주의 사상을 배척했다. 그러나 히틀러가 민족주의와 인종이론에 입각한 일종의 ‘수평적 불평등’에 근거했다면, 니체는 그와는 달리 ‘더 높은’ 사람과 ‘일반 사람’ 간의 혈통적인 불평등에 근거한 ‘수직적 불평등’을 염두에 두었다. 니체 사상에서 이러한 분리는 후에 ‘강함’과 ‘약함’, ‘군주도덕’과 ‘군중도덕’ 혹은 ‘노예도덕’을 대비시키는 과정에서 더욱 첨예화된다. 이러한 급진성에 기초한 니체의 테제, 즉 “모든 삶은 권력에의 의지이다”라는 명제는 ‘신의 죽음’을 선언함으로써 종래의 거짓된 미덕을 매장시켜 궁극적으로는 권력에의 의지, 즉 강함을 향한 의지를 삶의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니체의 근본사상과 연계되어 있다. 히틀러에게 권력투쟁의 주체는 군중이었지만 니체에게는 개인 그 자체이며, 히틀러의 수평적 불평등이 그 자신의 파괴적 성향과 더불어 기억된다면, 니체의 수평적 불평등은 진보해가는 현재의 산업국가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니체의 반 평등주의에 대한 투겐트하트의 테제는 그의 스승인 울머의 테제, 즉 니체의 사상은 ‘위대한 인류와 더 높은 문화’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물음으로부터 이해될 수 있다는 명제에 기인한다. 니체의 저서나 편지에서 발견되는 반 평등주의적 발언은 그것에 대한 투겐트하트의 언급보다 덜 애매하고 훨씬 분명하다. 지식에 있어서 소수의 특권을 옹호했던 니체는 ‘보통 교육’이 ‘야만적’이라고 비판하면서 문화의 보급이야 말로 문화를 약화시키고 말살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8-0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Zeitschrift fuer deutschsprachige Kultur und Literaturen -> Institut für deutschsprachige Kultur und Literatur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9-2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Zeitschrift für deutschsprachige Kultur & Luteraturen -> Zeitschrift für deutschsprachige Kultur & Literatur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18 | 0.18 | 0.1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15 | 0.16 | 0.48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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