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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책임론, 자유의지, 그리고 종교교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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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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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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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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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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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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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의 중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종교교과교육(이하 종교교육)의 책임을 사유하는 데에 있다. 이 목적을 위해, 2장에서는 종교교육을 담당한 종교교사가 과연 자신의 교육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존재인지를 검토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결정론, 자유의지, 도덕적 책임의 관계에 대한 세 가지 입장을 살핀 후, 자유의지가 도덕적 책임의 전제조건이며 약한 결정론과 양립될 수 있다는 관점을 채택하였다.
3장에서는 먼저 종교교육의 책임을 사유하기 위해 세 가지 지점을 지적하였다. 첫 번째는 종교학 교육과정의 확정 · 고시, 종교학 교과서의 집필 ․ 발간 · 채택 등이 종교교육의 선행 조건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선행 조건들 사이에 교과서 집필자와 종교교사 등의 여러 의도가 개입된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결과적으로 이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종교교육에 책임이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종교교육의 책임과 관련하여, 종교교사에게 최소한 세 가지 질문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첫 번째는 ‘학습자의 자유의지에 대한 관점을 정립하고 있는가?’이다. 두 번째는 ‘종교교육의 방향과 내용이 학습자의 자유의지 실현에 도움이 되는가?’이다. 세 번째는 ‘종교교사가 종교학 교과서를 배제하고 다른 자료를 교재로 활용할 때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고려하고 있는가?’이다.
대체로 자유의지는 권력과 결합될 때 다른 사람의 자유의지를 억압한다. 이 점을 고려할 때 종교교육은 권력과 결합된 교사의 자유의지가 학습자의 자유의지를 억압하는 장이 아닌, 양자의 자유의지가 대등하게 만나는 장이 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교사와 학습자의 자유의지가 대등하게 발휘될 때 그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종교교사는 종교교육이 교사와 학습자가 발휘하는 ‘자유의지의 각축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look at teachers’ responsibilities for the religious education which is being provided in Korean secondary grade schools. To achieve this, in chapter 2(“Responsibilities and Free Will”), I examined whether religion teachers are responsible for the education they provide. After reviewing the modern problem of free will and determinism I adopted the view based on soft determinism - religion teachers can take responsibility for this.
In chapter 3(“Religious Education and Responsibilities”), I examined the process of determining the national religious curriculum and of publishing religious textbooks, as well as of including several intentions of textbook authors and religion teachers in the making of a text. Also, I determined that responsibility lies with all those involved in religious education.
Finally, I proposed three questions to religion teachers on their responsibility for religious education. The first is whether teachers recognize their students’ free will. The second is whether the way of teaching and the content of religious education is helpful in the implementation of learners’ free will. And the third is whether teachers consider the problem of free will that can occur when using materials other than textbooks.
The free will of the authorities combine specific power with free will; this tends to suppress the free will of others. Religion teachers should not abuse their powers, which can restrict the free will of learners. If they do not, religious education may be at space for the expression of the free will of teachers and student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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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7-1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Human Studies | KCI등재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6-1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인간연구 창간호 -> 인간연구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1 | 0.61 | 0.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6 | 0.852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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