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선교사 동원전략
저자
신경규 (고신대학교 국제문화선교학과 교수)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35.60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0-187(38쪽)
제공처
전문인선교(Tentmaker Mission)는 현대선교에 있어서 이슬람권, 힌두권, 불교권 등 전통적인 목회자선교사의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가운데 복음의 돌파(breakthrough)를 위해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전략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의 선교전략이다. 전문인선교는 다음의 몇 가지 이유에서 현대의 가장 절실하고도 중요한 전략으로 간주되고 있다.
1) 전 세계적으로 복음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는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었으나, 선교사의 파송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목회자 선교사가 아닌 전문적 직업을 지난 자들을 선교에로 동원하지 않고는 남은 과업(TTR& FTT)을 완수하기 힘든 상황이다.
2) 목회자 선교사의 업국을 제한하는 폐쇄지역(접근제한지역: RAN)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은 기독교 선교를 위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창의적 접근지역: CAN)할 수밖에 없다. 근래에 들어 미전도 종족 입양, 전방개척선교 등 미전도 종족의 복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은 목회자 선교사의 입국과 활동이 더욱더 제한되고 있는 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사의 배치 면에서는 현재 선교사의 분포는 전체 선교사의 84%가 이미 선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고, 16% 정도가 복음을 기다리는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형편이다.
3) 종족과 문화의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인 사역자들은 평신도들이다. 그들은 자기 직업의 경력위에 선교훈련과 사역경험으로 매우 용의주도하게 선교제한 지역에서 전문직을 사용함으로써 효과적인 인간관계와 복음사역을 개척한다. 선교 제한지역에서는 목사자신도유학생 회사주재원, 교수, 사업가, 복지사 등 또 다른 직업신분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사무엘 헌팅턴은 인도나 파키스탄 등의 국가에서는 마을이나 국가단위 혹은 부족단위의 집단적 선택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편적이어서 서구 기독교의 개인적 의사결정은 사회적 사망선고를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4) 국내의 경제적 문제도 전문인선교사의 필요성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많은 교단 선교부 독립선교회·지역교회의 선교책임자 및 목회자들과 선교신학자들은 국내 환율변동으로 인한 선교지원금문제가 심각함을 지적하고 있다.
5) 이슬람, 힌두교, 불교 등 세계의 주요 타종교, 공산주의의 도전과 세속주의의 영향으로 복음이 도전을 받고 있다.
6) 기독교에 배타적인 타종교와 신민족주의 강화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선교인력의 파송이 요청되는 상황이다. 이들의 경우 서구종교로 인식되는 기독교와 기독교사역에 대해서는 매우 배타적이다. 그러나 이들 나라의 대부분은 경제개발을 지상과제로 산고 있으므로 전문인에 대해서는 호의적이다.
7) 공산권 몰락 개방정책과 민족주체성 확립추구 등 국제정치의 변동으로 신민족주의적 상황에서 선교사의 신분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접근제한지역의 선교에 있어서 장기비자의 획득이 매우 중요한데 직업적 전문성이 있는 전문인의 경우비자의 획득이 보다 용이하다.
8) 급격한 도시화 현상으로 전문인선교사의 사역 가능성과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빈민, 지역사회개발, 장애인사역, 아동사역, 노인사역, 도시 내 종족사역, 지역의료교육(CHE) 등 도시 내에서는 목회자가 할 수 없는 전문인사역의 영역이 매우다양하다.
9) 기아, 빈곤과 질병으로 사망인구 증가하고 있어서 이들을 실질적으로 도우는 사역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전문인이 목회자보다 더욱 필요하고, 현지인들과 접촉이 용이하다.
동원사역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개언을 선교사역에 동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선교적 교회가 되도록 교회를 동원하는 일이다. 이러한 동원 사역이 전문인이라는 특정한 영역에서 행해질 때에는 그 경우의 수, 즉 동원사역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진다. 전문인선교사, 특히 고신교단 내에서 전문인선교사를 위한 동원사역을 한다고 하면 교회의 경우 각 교회가 ‘전문인 선교에 대한 올바른 선교적 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동시에 그 교회가 ‘전문인 선교사역에 동참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인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교단 경우에는 동원대상이 되는 교회를 전문인 사역에 동원해야 하는 구체적인 과제를 지니고 있다. 교회가 전문인 선교사역에 헌신하도록 하려면 고신교단의 전문인 선교 사역의 방향과 내용에 동의해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요건이다. 그러므로 지 교회를 전문인 선교사역에 동원하기 위해서는 지부장과 전문인선교를 섬기는 분들이 전문인 선교를 잘 알고 전문인 선교와 그 사역을 ‘사랑해야 한다. 또한 이 기관의 사역에 전적으로 ‘동의하여’ 그 내용을 숙지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교회에 알릴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고신교단의 전문인 선교를 활성화하고 전문인 선교사역을 효과적이고도 효율적으로 감당하려면 전문인선교를 담당하는 구성원들의 자세와 애정, 헌신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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