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목차 (Table of Contents)

• [volume. vol.1]----------
• 목차
• 가난 속에서 딸로 며느리로 어머니로 살아온 삶 : "며느리 하나 죽는 거는 논둑 하나 무너진 거밖에 안 된다. 큰 소 한 마리 죽는 거보다 몬하다." / 김남규 = 11
• 떠나고 나니 그리운 야속한 남편 : "각시를 닛 얻었어. 애기꺼징 낳고. 집이 들어앉아, 다섯 달두 살다, 여섯 달두 살다, 가거덩." / 정소덕 = 121
• 가정을 일으키고 지켜온 주인공의 삶 : "똥오줌 싸면서 고생을 하시는데 그게 내 담당이기 때문에 힘들다 생각이 안 들어가는 거야." / 황성달 = 215
• 남편의 고생에 울고 자식의 죽음에 울고 : "화장실에. 옛날에. 짚토매 이런 거 갖다 놓잖아. 그거 훌 깔고. 거기서 낳았어. 우리 큰딸을." / 지용자 = 299
• [volume. vol.2]----------
• 목차
• 의붓아버지, 투전꾼 남편, 신 내림 : "내가 그 수많은 가시성을 쌓고 넘고 나와서 인제 살아. 그때 안 죽었다는 게 너무 잘했다는 거." / 최옥녀 = 11
• 재취로 들어가 겪은 파란만장 시집살이 : "온 마당 끌고 당기민서 내를 패놨으. 그래 참 신랑한텐 안 맞아 봐두, 시아바이한텐 마이 맞았으." / 박정애 = 123
• 서리 맞은 꿈, 남을 위해 산 인생 : "나는 입도 없으면 좋겠다고 내가 생각을 했어요. 나는 덤으로 사는 인생으로 생각하고" / 김영옥 = 205
• 신령의 도움 속에 펼쳐 나온 삶 : "하늘을 치다보고 껄껄 웃었어. 내가 웃고서, 잘 되갔지. 잘했다. 이랬어. 그래서 마침 잘 됐어." / 신씨 = 319
• [volume. vol.3]----------
• 목차
• 건달 중에서도 상건달 남편과 산 인생 : "그렇게 오입을 해도 내가 못 들으믄 편한 거여. 나한테 얘기해주는 게 원망스럽더라고." / 함정자 = 11
• 공방살이로 보낸 한 세월 : "영감하고 살기는 단 석달만 살았는가 어쨌는가. 그렇게 하고서는 세상을 살았네 한세상을 그냥." / 강복금 = 127
• 바람나더니 요절한 남편 : "여자들이 짝꿍 새겨서 난리해도, 나는 남자에 몸써리 난 사람이라서 남자들하고 상대도 안 해." / 김춘필 = 189
• 속아서 결혼한 여자의 일생 : "만날 건달 노릇해구 있었지이. 나는 막, 악을 쓰구 벌을라구 허는디, 하나는 돌아대니매 그러구." / 최영철 = 213
• 게으름뱅이 술주정꾼 남편과의 삶 : "싸우민서도 떨어지지도 안하고, 겉궁합은 안 좋아도 속궁합은 언간히 맞대. 그래이 안 떨어졌지." / 양분옥 = 241
• 남편의 용변을 받아내며 보낸 7년 : "아이고 우리 영감이 잘 죽었습니데, 내가 살았습니데. 그런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 / 김찬희 = 287
• 남편의 끈질긴 구애로 시작된 후처의 삶 : "삼 년을 집에도 안 가고, 화장실 문 앞에 서 있고 그랬어요. 스토커라고 경찰서에 신고도 했어요." / 김춘자 = 301
• 술버릇 고약한 남편과의 한세상 : "나갈라고도 몇 번 시도했었지. 근데 애들이 불쌍해서 못 나가겠더라고." / 권순효 = 323
• 바람피우느라 처자식 외면한 남편 : "보리 이삭을 줏어다가 내가 갈어서 애들을 멕이구 별 짓 다 했어. 생활 대책을 안해주니께." / 김영분 = 333
• 지랄병만 안 걸린 남편에 말못할 고생 : "일도 못 배운 게 와 가지고 얼마나 고생시러운가. 손이 고운 살이 하나도 없었어. 터져가지고 피가 줄줄 나." / 황연환 = 357
• 집안일은 많은데 남편은 전사하고 : "할아버지 죽어버리고 애기들 셋 키우고. 긍게 내가 엄한 많은 짓을 다 했어." / 김미영 = 373
• 남편의 폭력 속에 일만 하며 산 세월 : "처녀 때는 곱게 살다가 와서 본게. 맨 술보를, 소개로 와갖고 내가 아주 아휴. 징글단가 징글단가." / 박순녀 = 395
• 바람둥이 남편 때문에 평생 마음고생 : "나이 들면서 그래 오입을 하대. 멋쟁이고, 한량이거든. 그래놓이 계집들이 줄줄줄줄 해." / 박순임 = 435
• [volume. vol.4]----------
• 목차
• 시어머니 의심 아래 종부의 설운 삶 : "그때는 뭐, 참기름빙도 생전 안 맡겨. 어른이 가주고 다락에 여놓고, 주먼 하고 안 주믄 모하고." / 장금자 = 11
• 참으로 어려운 시아버지 시집살이 : "내가 왼손잡이를 배워가지고 오니요, 우리 시아부이 있는데. 이거 작두에두 들이대드라고요." / 이경미 = 97
• 별난 시어머니 때문에 마음고생한 날들 : "마음 쪽으로 고생을 했어요. 며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방에 들어가서 안 나와." / 배귀연 = 149
• 시아버지 빚 갚느라 고생한 인생 : "속이는데 우리 할아버지는 꾀도 없이 자꾸 황우같이. 퍼주기만 하구 쿡 찍으고 쿡 찍으고..." / 이정순 = 183
• 괴팍한 시어머니 시집살이는 현재진행형 : "소풍 가는데 그냥 보내면 되지 뭐 살 게 있냐고. 앉아 있다 보니까 뭔 재털이가 고만에 휙 날아와." / 구선영 = 211
• 깐깐한 시아버지를 모시고 산 세월 : "아버님, 그만하시오. 저들이 잘못했으니까 어머니 죄가 없습니다. 이러면 며칠 빌어야 돼." / 정정녀 = 249
• 이십 년을 하루같이 시아버지 술심부름 : "한 달이면 열흘은 주정 안 하는 날이 없고, 스물 날은 평균적으로 맨날 주정해야 해." / 김동예 = 269
• 여덟 번 장가간 시아버지를 모신 삶 : "지금 홀아비들이 못 가지 그땐 장가를 참 잘 갔어요. 일 년에 두 번 세 번 갔으면 많이 갔지." / 권오숙 = 291
• 호랑이 시어머니 밑에서 살아온 세월 : "어머니가 울고 갔어요. 시어머니가 사돈댁이 와도 본 척도 안 해고, 그래서 몇 번 울고 갔어요." / 이남화 = 313
• 친정을 무시한 양반 시아버지 : "육서방네 딸, 며느리 안 본다고. 마당에서 콩을 까부리는, 주먹콩 반 가마 다 쏟아 내버려." / 육기순 = 335
• 돌아보면 눈물나는 머슴처럼 산 세월 : "밥 채리갖고 담어서 깢고 들어가불고 나만, 고놈 부수막 앞에서 조렇게 긁어묵고." / 서경님 = 357
• 병든 시부모의 똥오줌 수발 : "다리 좀 내놓이소, 발꾸락 닦구러, 쿤게 날로 팍 쥐박은 기라. 내가 고마 히떡 넘어가갖고." / 강정수 = 395
• 딸처럼 키운다던 시어머니의 구박 : "우리 어머이는 한 가지 딱 시작하믄 열흘도 좋고, 보름도 좋고, 설도 팔월도 엄고." / 김윤남 = 417
• 손주들을 업어 키운 시아버지 : "시아바시도 많이 인심 좋아가, 뭐 아 낳아 노니까 뭐 시아바시 다 업어 키우고." / 임상이 = 431
• [volume. vol.5]----------
• 목차
• 한스런 삶, 가슴 속에 묻은 자식 : "한숨을 쉴라 카면 산꼭대기에다 되고, 울음을 울었다 카면 한강수 물이 된다 카잖아, 내가." / 이국희 = 11
• 자식이 무엇이길래 : "애 낳는 년이 천 짜리면 니년은 일원 짜리도 안 돼. 술 먹고 발로 툭툭 차." / 원영구 = 79
• 자꾸 딸만 낳은 오대독자의 아내 : "첫 애기 때부텀 아들, 아들, 아들. 아 근데 계속 다섯 개를 막 지지배만 낳고. 아휴." / 김언년 = 103
• 시할머니 시어머니에 시누이가 일곱 : "우리 시누가 일곱이잖아요. 이 딸한테 전화 허요. 그름 하지두 않은 말이 거기서 거기서 보태갖고." / 최금순 = 117
• 시댁식구들 뒷바라지에 악몽 같은 시간 : "제일 싫은 게 구남매가 우리 부부 자는 데서 다 같이 자는 거. 데리고 한 방에서 잤거든." / 김응옥 = 167
• 시어머니에 시동생, 시집살이 골고루 : "농을 평생에 네 개를 해놨어. 시동생이 한두 개 뿌겠고. 문짝을 와서 발로 차고 깨놓드라고." / 한옥진 = 195
• 고단한 처지에 작은 시아버지 야단까지 : "우리 작은 씨아버이가 막 야단하는겨. 부주를 안 했대. 내 몽상 입은 게 아니꼬워서." / 안복연 = 263
• 큰동서에게 쫓겨나 고생한 세월 : "맏동세가 막 지랄을 쳐. 시동상 내놔야 신랑이 들어와 있는다. 이거여. 그래갖고 우리 쫓겨 나왔어." / 이길옥 = 295
• 한량 남편에 큰동서 시집살이에 : "잘못 하면 큰동서가 막 혼내고. 저런 년을 데려왔다고. 저런 걸 머하러 데려왔냐고 막 그러지." / 이갑희 = 311
• 못된 맏동서에게 바친 아까운 청춘 : "설거지가 이러니 맏동세는 또 뒷짐만 지고 안 해요. 나만 하는 거야. 죽도록." / 엄인순 = 327
• 졸지에 맏며느리 되어 시조카를 챙긴 삶 : "그래 내가 키아가지고, 다 장개들이고, 마, 그래, 내가 전부 맏며느리 역할 다 했지." / 박시덕 = 343
• [volume. vol.6]----------
• 목차
• 남자 셋에 여자 하나, 고단했던 삶 : "세상에 시아바지 옷이 있는가 시아재 옷이 있는가. 옷을 빨란디 옷이 있어야 주지." / 정영자 = 11
• 일어나면 일만 하며 살았던 나날 : "새벽 세시에 일어나믄 보리 방애를 도그대로 두 독쓱 찍어 널어놔두고 논을 매러 가." / 백순희 = 93
• 두 번 버림받고 홀로 남은 여자의 일생 : "아이, 까짓것 저 꼴 내가 못 보겠다. 낳아서 밀려나가느니, 애 낳기 전에 밀려 나간다." / 문순학 = 107
• 나물만 먹고 산 원통한 세월 : "설만 쇠면 나물을 뜯어. 나물만 먹고 살아서 그거만 생각하면 눈물이 질질 나." / 이순자 = 147
• 시집살이보다 힘겨웠던 친정의 삶 : "두 살 먹은 게 죽은 어머니 젖을 쭉쭉 빨고 있으니 할머니가 끌어 당겨," / 신정묵 = 179
• 일하고, 또 일하며 살아온 세월 : "그냥 깜깜할 때까지 일하고. 뭐 말도 못하지. 산에 가서 나무해서 사뭇 뒤집어 이고 오고." / 이정옥 = 213
• 가난과 전쟁 속 민며느리의 삶 : "첫날밤에 자는데 이불이 있어 베개가 있어. 무섭지요. 나이가 어리니깐." / 최복녀 = 231
• 남편 살리려고 해골을 파며 울었던 사연 : "사람 죽은 거 파는 거는 솔직히 임자 없는 것인데. 내가 그거 팔 적에는 울었어." / 이옥희 = 253
• 지지리 가난한 집에 식구는 많고 : "칠남매가 이불이 없어서 저 강아지 새끼처럼 왜 옹개옹개 이렇게 자는 거 있지?" / 김성순 = 279
• 이래도 고생, 저래도 고생 : "빠지면 죽을 만한가, 살어 나오나? 나오먼 소용없잖아. 죽으야지, 들으가먼." / 송기용 = 295
• 가난 속에서도 놓지 않은 희망의 끈 : "항아리에 쌀 서너 말 있고 좁쌀이 요만한 디루 하나 있구. 야, 이걸 먹구 어떻게 사나." / 김재봉 = 339
• 금산과 서울을 오가며 꾸려간 살림 : "와 보면 애들 서이 빨래를 벗어보면 이렇게 한 보따리여. 또 서울을 가면 머리가 아파." / 강명예 = 355
• 시동생을 자식처럼 키우며 돌본 살림 : "내가 육남매다가 어무이가 칠남매니까 어찌겠어. 논도 팔고 다 그렇게 해서 여우고." / 고정애 = 375
• 착한 남편과 함께 한 가난의 시절 : "내 영감, 절대로 술집이고 어데고 허탕한 짓을 안하고 죽지 않으면 살기로 일을 많이 했습니다." / 안숙녀 = 391
• [volume. vol.7]----------
• 목차
• 뼈에 사무친 피난시절의 설움 : "엄마두 아프니까 어뜩허니? 이거 약이야. 먹고 죽는 약인데 너캉 나캉 이거 먹구 죽자." / 박란엽 = 11
• 홀로 아이 데리고 떠나온 피난길 : "등어리하고 애기 배하고 그냥 미끈미끈미끈. 그냥 옷이 다 젖구. 그래가주 또 쫓아가는 겨." / 이희임 = 129
• 전쟁 때 미군 피하려 장애인 노릇까지 : "황칠을 막 해가지고, 손도 막 비비 틀고 막 밥 한 상 들고 가던 걸 막 기양 내버려뿔고." / 김언년 = 143
• 인민군 세상을 지나고 세파를 헤치며 : "설마 하구서는 가다 보면은 막 쏴아. 쏘면 그냥 아무데고 탁 엎드려버리고." / 이창순 = 167
• 인공시절 기억, 그리고 이런저런 사연들 : "밤에는 밤대루 인민군 피하지. 낮에는 군인 피하지. 굴 속에서 얼매나 거시기 헌 줄 알아." / 강미숙 외 = 201
• 소용돌이 속에서 지나온 세월 : "두서너 살만 더 먹었으믄 나도... 그때는 뭐 열다섯 여섯 먹으믄 다 공출했어. 여자들." / 윤보배 = 221
• 아비 없는 설움과 무섭던 빨치산 시절 : "코가 매워 죽겠드라고 자다가. 일어나봉께로, 반란군이 방으로 하나라. 마악 횃불을 잡고." / 이귀례 = 243
•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고생 또 고생 : "아 둘 놓고, 그리 이리 사는데 그 전장이 나가지고, 밤낮으로 마 폭탄이 널어지는 기라." / 이미순 = 261
•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 온 인생 : "4.3사건 당시 돌아가신 어른이 아버지, 어머니, 작은아버지, 오빠, 올케, 언니……" / 김인근 = 275
• 4.3사건, 끝없이 이어지는 삶의 고통 : "그젠 나도 총맞앙 걷지도 못허고 한 삼년을 누원 오뭇 못해나수다. 화장실에도 못가고." / 부순녀 = 319
• 4.3사건이 남긴 깊은 상흔 : "‘아, 죽여도 그냥 곱게 죽여두라. 이렇게 말고 곱게 죽여두라." / 고승녀 = 355
• 4.3사건의 한복판에 휩싸인 가족 : "시아주방이 고만 산에 곱앙 찾지 못허난게. 심술을 우리 시어머님 시아버님 죽여 부렀게." / 현신봉 = 379
• [volume. vol.8]----------
• 목차
• 동생 데리고 시집간 고아 며느리 : "친구 보고 싶지, 아버지 보고 싶지, 그래 호랭이한테 물려간다고 산엘 갔잖아요." / 조영순 = 11
• 유부남이 되어버린 사랑한 사람 : "내가 바보다. 그것이고 나만 불쌍하다 그 말이야. 내가 딱 생각해 볼 때 글더라고." / 박희주 = 39
• 운명과 맞서서 살아온 역경의 세월 : "공부 가리키고 저기하면 조선을 팔아먹는다고. 그래서 내가 일곱 살에 객지에 나왔어요." / 강금숙 = 67
• 이런 삶 저런 삶 : "그래 우리는 새끼들 키우면서 그렇게 그렇게 고생했어요. 아프고 경제적으로도 쪼달리고." / 전창현 ; 이금순 = 85
• 친구 시아버지와 재혼한 사연 : "따라갔더니 시이바지가 홀시아바지였단가벼. 나를 딱 ?겨주고 나와버리네." / 구민순 = 125
• 사이 나쁜 두 시어머니 사이에서 : "두 어머니 모시느라고. 고생을 했어. 싸우시면 모셔오고, 고생 많이 했어. 기가 막힐 일이지." / 김필녀 = 133
• 어머니, 이모, 나. 여자의 일생 : "우리 어머니는. 그렇게 세상을 살다가 남편이 돌아가시고, 정도 없이 살다가 좋드래." / 박경애 = 169
• 쌀 한 가마니에 팔려 살아온 세월 : "어머니, 아버지 살릴라고 나이 많은 영감한테 내가 갔어. 어머니 아버지 먹여 살릴라고." / 임명님 = 189
• 한 잔 술에 성사된 결혼 : "나는 며느리를 봐야 되는데. 나는 사위를 봐야 되는데. 그기 술 한 잔 잡숩구 허락이라." / 이외출 = 227
• 홀시어머니 성화에 시동생 병구완에 : "우리 집에 마, 드러누워가지고. 구리도 막 잡아가지고 묵어서 단지다..." / 이순금 = 233
• 노름빚 대신으로 결혼한 사연 : "세상에 그 돈을 갚을 재주가 없으니까네, 날로 거 주는 기라, 그 총각한테." / 장수이 = 239
• 시부모 없는 시댁에 착한 윗동서 : "난 시집살이 안했다, 동세 위에 사는데. 우리 행님이 너무 잘해서." / 김말순 = 247
• 섬에서 태어나 섬으로 시집오다 : "나이가 많은데 얼매나 시방 세상이 남았냐? 내가 그리버리 여기 편히 있을란다." / 윤순엽 = 259
• 갯일을 하면서 흘려보낸 삶 : "그때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두시나 되면 김을 떠. 고생 많이 했어. 그 김 한다고." / 김순엽 = 309
• 바닷가로 시집와 펼친 인종의 삶 : "한번은 힘들어 죽겄는데 시아버지가 서서 머라 그래. 물을 딱 내려놓고, 붓어 버렸어." / 이병래 = 343
• [volume. vol.9]----------
• 목차
• 남자처럼 억척스럽게 일구어낸 삶 : "사람을 하찮게 보지 말고 나보다 위인 사람으로 상대방을 보면 절대 실수를 안 해." / 고분녀 = 11
• 교육열로 집안 일으킨 맏며느리 : "내가 어떻게 공부가 하고 싶은지 그냥 시누들 그렇게 열심히 가르킨 거야." / 김미례 = 53
• 공출 피해 재취로 들어와 집안을 세우다 : "엄마는 왜 마누래 있는 집에 왜 내놓나? 사주를 불에다가 고마 확 쳐넣어 내가 막." / 김시분 = 75
• 액운과 사기를 헤치며 펼쳐온 삶 : "긍게 내 인생을 잘 살고, 남을 울게 하지 말고. 좋은 일 하면서 살아야 돼." / 김정옥 = 143
• 오랜 인고 끝에 찾은 자유의 날들 : "소싯적부터 그런 법을 알았으면 참 일찍 이혼을 해뿔고 아들 고생 안 씨기고 살았지." / 김명숙 = 193
• 이혼과 재혼을 통해 되찾은 인생 : "내가 오년을 교회만 당기고 그랬거든. 이북사람이 왔는디 교회도 당기고 사람도 야무지더라." / 최미자 = 233
• 친자식에 전실자식까지 거둔 삶 : "내가 살다가 폭폭헌게 개혼했어. 애기 아홉 있는 집이루. 다 훌륭하게 잘 되었어." / 최수연 = 257
• 시가를 떠나서 새롭게 펼친 삶 : "나 발을 안 댄 데가 없어, 함경도 원산, 뭐 어디루, 발 안 댄 데가 없어." / 김정숙 = 267
• 허리에 치마 두른 대장부 : "내가 차가 있어야 쓰겄다 싶어. 타이탄 끌고 댕기는데. 환갑 넘어서까지 일했제." / 송월선 = 311
• 세파를 헤치며 거침없이 펼친 삶 : "돈 없다고 서러워할 것도 아니여. 내가 부지런하고 건강만 하면 살아." / 정선임 = 327
• 남편은 떠나고 시어머니와 의지하면서 : "어무이가 딱 죽고나니께네 막막하는 기라. 어째 살꼬 싶으고 마, 맨 가서로 내 우는기라." / 김필선 = 355
• 꿋꿋이 고향을 지키며 펼쳐온 사업 : "지금도 고장나믄 내가 기계를 어떤 거 사온나 캐가, 전부 내가 다 갈아 옇고 이래 하거든." / 장근수 = 373
• [volume. vol.10]----------
• 목차
• 지성껏 살아온 끝에 찾아낸 평화 : "욕 봤다, 욕 봤다. 이 사람같이 욕 본 사람이 없다. 역사가 참 깊으다." / 조정순 = 11
• 쌀가마니 나르며 집안을 지켜낸 여장부 : "또 인자 맹장을 드러내고 그래도 또 리어카로 끌었심미다. 자궁 드러내고 또 끌었스이." / 김진엽 = 61
• 아라리와 돌에 실어보는 삶의 의미 : "엄마는 저만큼 걸어가면 나에게만 보이는 보물이 있다. 내가 가져와야 되는 거 아니냐." / 전옥매 = 75
• 긍정의 힘으로 일구어낸 보람과 행복 : "좋을 때 못 웃을 사람이 어딨냐. 젤 못 살겄을 때 웃고 잘 사는 사람이 제일 잘 사는 거다." / 김항순 = 121
• 언제나 행복한 스카프의 여인 : "나는 내 인생에 후회가 없어. 다만 죽음의 복을 주십쇼야. 인제는." / 한미수 = 175
• 형편은 어려웠으나 사랑받은 복된 삶 : "그래 사람이 나쁜 사람이 어딨어. 다 좋지. 애들도 밉다고 하면 잘못 되잖아." / 이서운 = 235
• 마음을 곱게 쓰며 살아온 인생 : "내가 하도 고생한 사람이니까 이런 집에서 살아도 만족하고, 편안하고, 행복으로 알지." / 백순녀 = 261
• 종갓집을 지키며 살아온 삶 : "큰집으로는 다 이른 거 하는 게다 싶은데 지금 생각하먼 우예 지내나왔는동 고마 꿈 겉애요." / 이재형 = 319
• 힘든 팔자도 감당하기 나름 : "어무니하고 둘이, 당신 살았던 이야기를 하면 낮이 된지 어쩐지 모르고 고렇고 밭을 맸어." / 심명남 = 351
• 힘들었지만 신명났던 지난 날 : "나는 그런 것을 못해. 나가 싹 할 일 하고. 못할 거 같으면 아예 시작을 안 해, 나는." / 나월순 = 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