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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폭력(violence)과 욥의 패러디(parody) = A Study on God's Violence and Job's Par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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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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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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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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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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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opines that Job recognized God's actions against him comparable to the violence by the gods of the ancient Near East. He doubted the existence of God because of his own circumstances and experiences in which the original attributes of God, who protects his people with love, compassion, and and justice, were neither visible nor applicable. This resulted from Job's own unique observation and awareness of the person of God. Conventionally, God is known to be unstoppable in using violence in order to love and protect his people. He chases and chastises them without leaving any residue to eliminate evil and sin. Even if it seems like a violent love, God acts without regret and finally recovers and restores his people. God is the adversary of those who threaten his people, and he judges and avenges them. God's devotion and faithfulness are to result in holiness and justice, ultimately providing good for Israel in a variety of ways. Whether in Israel or outside it, God's purpose for violence is clear and consistent. God, as Creator and Sovereign, approves and uses violence to protect his people and creation. Violence is safe under God's hand. However, to Job, God's violece was perceived differently. It was not a God of justice who protects and restores his people. The violence of God he encountered was cruel, wild, and impersonal. Job had doubts about God. Job casts a challenging question, "Is YHWH a selfish, cruel, and violent God like the gods of the ancient Near East?" Job's raises and ontological inquiry that strains the character of God. Job thus provokes God's silence by parodying the actions of the gods of the ancient Near East.
더보기이 연구는 욥이 자신에게 가해지는 하나님의 행동에 대하여 고대 근동 신들과 같은 폭력의 행위로 인식하였다는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자기 백성을 사랑과 긍휼, 정의로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본래적 속성이 전혀 적용되고 있지 않은 자신의 상황과 경험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고 하나님의 인격에 대하여 고립된 인식을 보이는 욥을 관찰한 결과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향한 사랑과 보호를 위해 폭력을 사용하시는데 거침이 없다. 이방 민족을 쫓으시고 악행과 죄악을 제거하기 위해 남김없이 진멸한다. 폭력적인 사랑으로 비칠지라도 후회 없이 행하시고 마침내 그의 백성을 되찾으시며 회복하신다. 그의 백성들을 위협하는 자들의 대적이 되셔서 심판하시고 복수하신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향한 헌신과 신실은 거룩함과 정의의 결과를 위한 것이며 지속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이스라엘에 선을 제공하신다. 이스라엘 안에서든 밖에서든 하나님의 폭력 목적은 뚜렷하고 일관적이다. 창조자요 주권자로서 하나님이 그의 백성과 창조세계를 보호하시기 위해 폭력을 사용, 승인하시기 때문이다. 폭력은 하나님의 손 아래에서 안전하다. 그러나 욥에게는 하나님의 폭력이 다르게 인식되었다. 그가 경험하고 있는 하나님의 폭력은 고대 근동 신들과 다르지 않은 이유 없이 잔인하고 거칠고 비인격적이었다. 자기 백성을 보호하고 회복하시는 정의의 하나님이 아니었다. 비록 욥이 자신에게 익숙했던 고대 근동 환경과 극심한 고난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인식이 고립되었다 할지라도, 욥은 하나님에 대하여 의심하였다. 필자는 이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폭력에 대한 욥의 표현들이 고대 근동 신들의 특성들과 유사하다는 접근을 시도했다. 욥이 ‘고대 근동 신들처럼 이기적이고 잔인한 폭력적인 하나님이신가’라고 의심의 진술을 함으로써 그 신들과는 다른 하나님이 아니시냐며 문제를 제기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욥의 문제제기는 하나님의 본질을 긴장시키는 존재론적인 추궁이라는 것을 다루었다. 고대 근동 신들과는 다른 유일하게 완전하신 창조자,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의심, 질문, 문제제기를 위하여 욥은 고대 근동 신들의 행동을 패러디하며 하나님의 침묵을 자극한다. 필자는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먼저, 구약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폭력을 간략하게 스케치하였고 고대 근동 세계에 나타나고 있는 신들의 속성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폭력성을 조명해 보았다. 그 후 욥의 진술들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폭력에 대한 인식을 관찰하고 고대 근동 신들의 폭력성과 비교, 탐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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