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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니츠의 이신론적 기독교관과 색은주의 유교관의 상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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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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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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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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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명과 중화 문명이 조우하는 과정에서 영향은 쌍방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19세기 이래 서세동점의 프레임이 지배하다 보니, 이 관계가 일방적이었다는 추정이 만연한 상태다. 본 연구는 17세기에 라이프니츠가 중국에 가졌던 관심에 주목하면서 이 관계가 쌍방향이었다고 주장한다. 그가 중국 문명을 기독교의 사유형식에 맞춰 이해하려고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중국에 대한 그의 이해가 깊어질수록 그 자신의 기독교 이해 또한 종전에 비해 보다 포괄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는 유교의 문헌들 속에서 기독교로 추정되는 계시신학의 흔적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중국 철학 속에도 세계를 계획하고 창조한 신의 진리가 숨어있을 것이라는 색은주의의 가설을 세웠다. 라이프니츠의 색은주의적 유교해석은 목적론적 세계관과 기계론적 세계관 사이의 화해라고 하는 그가 평생 추구했던 기획에 대한 극동의 증거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렇게 중국 문명까지 포섭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된 라이프니츠의 기독교 이해는 일각에서 이단으로 간주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유럽 문명에는 하나의 의미심장한 갈래를 첨가하였다.
더보기When the European and the Chinese civilizations met with each other, influences must have flowed in bilateral ways. This paper tries to show how Leibnitz" understanding of Christianity was influenced by his understanding of the Chinese civilization. He found tinges of Christian revelation in Confucian texts on the basis of which his Figurist interpretation of Christianity could take its final shape. His version of deism was an epistemological merge that played a crucial part in the pursuit of his lifetime to reconcile mechanism with teleology. His understanding of Christianity provided a significant extension to European self-understanding as much as was regarded by some as here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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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4 | 0.74 | 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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