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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스(傅抱石)의 동유럽 탐방과 ‘사생(寫生)’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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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근현대미술사학(Journal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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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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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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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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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29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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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스(傅抱石, 1906-1965)는 20세기 중반의 중국 수묵화가로서 전통의 바탕 위에 혁신을 시도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그는 중일전쟁 전·후의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전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화가였을 뿐만 아니라 수묵화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고를 집필한 미술사가이기도 하였다. 푸바오스 회화관의 형성과 작품세계의 변천 배경 에는 외국 유학과 국내외 탐방에서 얻어진 현장 예술 체험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 본 논문은 푸바오스가 ‘사생(寫生)’을 실천하며 적극적으로 중국의 전통 수묵화에 도입한 과정을 1957년 동유럽의 탐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세 가지 주요 주제에 대하여 논하였다. 첫째는 푸바오스의 동유럽 탐방의 동기와 배경에 대해 고찰하였으며, 두 번째는 탐방에서의 사생을 통해 그가 제작한 작품들의 주제와 특징을 분석하였다. 세 번째는 동유럽 탐방을 마치고 귀국 후 푸바오스가 탐방에서의 사생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중국 수묵화에 있어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의 구축에 공헌하였는지를 고찰하였다.
푸바오스의 동유럽 탐방은 당시 사회주의 국가들이 문화·예술 교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동유럽 탐방을 통한 푸바오스의 스케치 작업은 그의 치열한 사생정신의 결과물이었다. 동시에 당시 중국 정부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구현과 사생 장려 예술정책의 기조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였다. 동유럽 탐방기간 중 작업한 스케치들은 상대 국가의 탐방에 참여한 화가들과 초청국 화가들이 서로 공유하였다.
동유럽 탐방에서의 경험은 푸바오스에게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에 대한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들을 동유럽권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푸바오스는 이전부터 가졌던 사생에 대한 관심을 동유럽 탐방을 통해 구체화시켰다. 그는 1957년 5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대략 3개월의 동유럽 탐방기간 동안 총 49점의 작품을 제작하였고 63장의 스케치들을 남겼다.
동유럽 탐방을 통해 중국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구현에 공헌한 푸바오스의 예술적 성과와 의미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푸바오스는 귀국 후 1960년부터 정부의 지원으로 장거리 단체 사생여행을 수행하였으며 다수의 수묵 산수화를 제작하였다. 1960년 9월 그가 이끈 장쑤성국화원(江蘇省國畵院)의 화가들과 수행한 2만 3천리 사생 여행 중 제작한 중국 수묵화는 새로운 사회주의 회화 장르로 자리매김하였다. 푸바오스와 그 일행들의 사생 실천은 스케치가 실제적인 본질을 전달하는 사회주의 회화의 주요한 수단임을 각인시켰으며 당국과 평론가들에 의해 ‘혁명적 사실주의’와 ‘혁명적 낭만주의’를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푸바오스는 사생에 대한 그의 회화관을 다수의 글과 저서로 남겼으며 중국 전통 수묵화의 혁신을 추구했던 그의 예술 사상은 오늘날 중국의 현대 수묵화가들에게 큰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Fu Baoshi(傅抱石, 1906-1965) is one of the most prominent Chinese ink painters who made a constant effort to defend and revitalize Chinese painting in the mid-20th century. He was not only a painter who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tradition in the middle of the political and social turmoil, but also an art historian who wrote several books and articles on Chinese ink painting. The evolution in Fu Baoshi’s artistic ideas and paintings is based on his own artistic experience which was acquired from his study overseas and his visit to domestic regions and foreign countries. This paper aims to discover the way in which he practiced his ‘drawing from life’ and how he actively applied this artistic practice to Chinese traditional ink painting, with a special focus placed on his visit to Eastern Europe in 1957.
Fu Baoshi visited Eastern Europe as part of the cultural and artistic exchanges which were being organized between socialist countries at that time. The sketch works he completed during the journey were the output of his inner passion for drawing from life, while also reflecting the Chinese government’s materialization of socialist realism and its art policy of promoting drawing from life. Fu Baoshi’s visit to Eastern Europe was not only an opportunity to provide him with artistic inspiration for socialist realism but also a chance to introduce his art works to Eastern European countries. Over a period of approximately three months from May 25 to August 21 in 1957, he produced a total of 49 art works and 63 sketches.
The artistic achievement and historical meaning of Fu Baoshi’s journey through Eastern Europe made a huge contribution to the actualization of socialist realism in Chinese ink paintings. After returning to China, he embarked on a long-distance ‘23,000-li drawing-fromlife trip’ in September 1960 with support from the Chinese government. The Chinese ink paintings he produced on this trip together with painters from Jiangsu Provincial Chinese Painting Institute established a new genre of socialist painting in China. The practice of drawing from life led by Fu Baoshi implied that sketches were the principal means of socialist painting employed to convey the real nature of things to people. The practice was also praised by the Chinese government and critics at that time for combining ‘revolutionary realism’ and ‘revolutionary romanticism’. Fu Baoshi has left many writings and books on his views of drawing from life, and his artistic ideas which pursued innovation in Chinese traditional ink paintings have inspired many contemporary Chinese ink painters in various way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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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2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회 ->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구 한국근대미술사학회)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Modern Art Studies -> Association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 KCI등재 |
2008-01-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 -> 한국근현대미술사학(구 한국근대미술사학)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Art History -> Journal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2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Korean Art History | KCI후보 |
2005-05-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 제11집 -> 한국근대미술사학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9 | 0.29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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