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생선섭취와 영아 수은 노출의 아토피피부염 연관성 연구
연구배경 및 목적
많은 연구들이 중금속 입자와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많은 알러지 질환과의 연관성을 밝히려는 시도를 해왔다. 이 연관성 사이에는 생선섭취가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데, 생선섭취가 체내 수은의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반면, 생선을 섭취함으로써 생선 안에 포함된 성분이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여 알러지 질환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도 있다. 중금속 수준과 알레르기 질환, 그 과정에서 생선 섭취가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24개월 영유아의 수은 노출과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산모의 생선 섭취에 따른 영유아의 수은 노출과 아토피 피부염간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함에 있다.
대상 및 방법
이 연구는 모체(Mother and Children’ s environmental health study) 코호트 연구의 일환으로씨, 임산부의 식품섭취 기록과 추적 관찰된 영유아의 24개월 수은 농도 수집이 가능하였던 524쌍의 산모-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산모에게 시행한 식품섭취 빈도조사지에서 지난 1년 동안의 생선 평균 섭취량을 조사하였으며 분만 후 영아는 각각 6,12,24,36,60,72개월에 추적조사 되었다. AAS(atomic absorption spectrometry)기법을 통해 영아의 수은 농도를 분석하였으며 또한 각 추적시기마다 설문조사를 통해 아기의 아토피 피부염 유무를 질문하였다. 데이터 분석에는 SAS 프로그램이 사용되었으며,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또한 생선 섭취 수준에 따라 층화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및 결론
임신부의 나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부모 질병력, 출생아 성별, 교육 수준, 수입, 모유수유 경험 여부,출산횟수, 생선 섭취를 보정한 결과 24개월 영아(남자:279명, 여자:231명) 의 수은 농도가 높은 군에서 24개월 (OR=1.67, 95% CI: 1.04-2.67),36개월(OR=1.96, 95% CI: 1.07-3.57)의 아토피 피부염 오즈비가 유의하였다. 또한 산모가 등 푸른 생선을 하루에 1회 이하 섭취한 군내에서 영아의 수은 농도가 높은 군의 24개월 (OR=2.06,95% CI: 1.12-3.78),36개월(OR=2.08, 95% CI: 1.04-4.16) 아토피 피부염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는 생선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군에서 수은이 아토피 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이므로 향후 생선 섭취와 아토피 피부염의 연관성등에 관련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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