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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가례의 변용과 창조적 계승 = The Transformation of Confucian Family Rituals and their Development
저자
이희재 (광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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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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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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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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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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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에 바탕한 유교가례가 한편으로는 근대화와 경제논리에 의해 한편에서는 서구지향적 문화에 의해 변화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유교가례를 오늘에 창조적으로 계승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교의 전통적 가례는 위정척사파와 같은 유교의 선비들이 끝까지 지켜려고 했으나, 일제강점기를 맞이하여 근대지향의 가치에 따라 차츰 근대적으로 변형되었고, 해방이후에는 가정의례준칙의 장려 등으로 변화를 거듭함과 동시에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한국인이 삶의 환경이 바뀜에 따라 의례역시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유교가례 속에서는 왕조시대의 신분적 가치, 남녀유별, 장유유서를 비롯해서 헌법불일치 판정을 받은 동성동본불혼이나 호주제에서 보여 주듯 낡은 가치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유교의 가례에서는 유교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으므로 이를 재조명해 보아야 한다. 그것은 예컨대, 관례에서 성인의 덕목으로서 강조한 효제충신(孝悌忠信)의 가치를 들 수 있다. 이는 성인과 청소년의 기준을 도덕성으로 본 다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 것이다. 혼례에서 보여주는 것 또한 남녀차별이 아닌 남녀의 조화인 것이다. 이것은 음양조화를 상징하는 모든 의례절차가 상징하는 것으로 부부간의 금슬과 가족간의 화목 등 조화의 사상이 핵심인 것이다. 상례에 보여주는 것도 인간관계에서의 인의 발로인 것이다. 인간이 비록 생물학적으로는 사망할 지라도 그 기를 이어받은 후손에 의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상례절차의 핵심적 가치이다. 그러므로 이는 자신의 생명의 근원으로서 조상을 모시는 제례로 연결되고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자손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생명관인 것이다.
유교가례의 뜻을 현대에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생경한 외국어와 같은 한문 의식을 한글화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또한 도덕적 성인의 의의를 갖는 관례시에 한복착용법이 절하는 법, 혹은 집안의 족보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차별의 문화를 넘어서서 여성들이 제례에 동등한 위치로 참여하는 것이 또한 모색되어야 하며, 장남뿐만 아니라 모든 자녀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제사를 올리는 것도 필요한 대책이다. 유교의 죽음예비교육, 유교식 호스피스 교육, 유교장례사 교육 등을 통해 대중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안들을 인간이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의례를 통해 유교속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The traditional family rituals of Confucianism were protected and preserved by Confucian scholars in nineteenth century Korea. However, when faced with the joint challenges of Japanese imperialism and modernity family rituals were forced to change and adapt. After independence from Japan also, the Korean government encouraged the simplification of family rituals. Added to these influences Korea also underwent rapid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in the post Korea war period.
Not with standing these modernizing trends, family rituals still managed to survive in the shape of traditional festivals, visitation of family graves, and memorial rituals. In other East Asian nations too there was a recovery of national and cultural pride resulting in an affirmation of family rituals.
Confucian family rituals traditionally promote certain social values such as gender distinction (男女有別) and order between the older and the younger generations (長幼有序). These values are, however, often criticized for being overly patriarchal and rigid.
Recently, however, Confucianism has been re-evaluated by many scholars and leaders and it has been promoted as a possible global ethic which contains such universal values as benevolence (仁), faith and forgiveness (忠恕), and moderation (中庸). Within the Confucian tradition it is Confucian family rituals that would seem best to promote these values. For example, the ‘Coming of Age Ritual’ (Gwanrae: 冠禮) expresses the adult values of filial piety (孝), brotherliness (悌), loyalty (忠), and obedience (順). And it is precisely these very values that distinguish mature adult behaviour from that of a child.
The ‘Wedding Ritual’ (Honrae:婚禮) provides another example of this promotion of Confucian values. By promoting harmony between men and women in general and specifically between husbands and wives conjugal harmony and a unified family is encouraged. The ‘Mourning Ritual’ (Sangrae:喪禮) encourages benevolence in human relations, even after death. In a similar vein, the ‘Memorial Ritual’ (Jaerae:祭禮) commemorates one’s ancestors as the origin of one’s life.
If we intend to revive Confucian family rituals and make their moral meaning more evident, change is required in order to make these rituals more accessible to the wider population. For example, because family rituals in Korea are based on works written in traditional Chinese characters they are extremely difficult for many Koreans, particularly the younger generations, to understand. Therefore there is a need to translate these documents into modern Korean in order to make them more accessible. Also, when the ‘Coming of Age Ritual’ is celebrated there is a need to educate the participants in how to conduct a formal bow, how to wear traditional clothes, and about family ancestry. There is also a need to move away from any form of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and to endeavour to create a form of memorial ritual which is based on sexual equality. Finally, the ‘Mourning Ritual’, the most important ritual in Korea, needs to be transformed in order to make it more meaningful for both modern men and women. For example, there needs to develop educational programs dealing with the serious topics of death and dying and eventually, perhaps, the foundation of a Confucian hospice movement may be considere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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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2-05-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교사상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Y OF CONFUCIANISM -> THE STUDY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Y OF CONFUCIANISM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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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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