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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시각예술이미지의 조직(2) : 냉전시대와 글로벌시대의 현대미술 재고 = The Configuration of the Visual Arts Images for Sustainable Community (2) - Cold war and Global Contemporary Art Revisited
저자
강수미 (한국예술종합학교)
발행기관
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주제어
KDC
6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5-46(42쪽)
제공처
본 연구는 2009년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역사적·사회적·문화적 삶의 문제를 숙고하고, "보다 공공적인 차원을 갖는 동시에 개체의 다원성과 자율성이 확보되는 시각예술이미지 모델"을 제안할 목적에서 시작됐다. 그 첫 결과물은 2010년 동 학술지에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시각예술이미지의 조직(Ⅰ) - 아방가르드와 대중예술의 교차점」으로 발표하였다. 그 후속 연구로 본 논문은 냉전시대와 글로벌시대를 역사철학적 관점에서 상관관계로 놓고 두 시대의 사회적 상상, 이데올로기적 이미지, 시각예술의 특정한 경향 및 기능을 재고한다. 특히 현대미술이 생산, 수용, 유통되는 조건들, 즉 냉전시대와 글로벌시대의 사회적 조건 및 해당 시기 시각예술이미지의 특정 경향과 실천이 쟁점이다. 본문 첫 장은 냉전시대와 글로벌리즘시대의 구조적 배경으로서 시각예술이미지의 이데올로기적 작용 및/또는 체제 비판적 실천을 재조명하는 데 집중한다. 먼저 냉전시대 동과 서는 정치적·이념적·경제적 차원에서는 강하게 대립했지만 공통적으로 "대중유토피아 건설"을 공동체의 사회적 상상으로 구축했고, 시각예술 이미지는 그 사회적 상상을 재현하는 한편, 이데올로기 비판적 미술을 다양하게 시도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다음, 냉전 종식 후 글로벌리즘시대의 사회적 상상은 "신자유주의경제 체제 아래 글로벌 거버넌스의 실현"으로 변경되고, 국가의 정치경제 및 기업 비즈니스부터 문화예술 실천과 개인의 일상까지 글로벌자본주의 원리가 장악하게 된 상황 및 그 역사적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본문 둘째 장은 글로벌 현대미술의 실천적 측면을 고찰하는 데 할애된다. 여기서는 특히 동시대 이데올로기적 밀도가 높은 이미지들의 양가적 효과에 대해 현대미술작품을 사례로 들어 분석한다. 이데올로기 밀도가 높은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은 내용과 약호 면에서 이미 특정 목적과 방향으로 조직된 의미작용을 효과적으로 실행한다는 점에서 한편으로 의사소통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다른 한편 바로 그 점에서 이데올로기 밀도가 높은 이미지의 작품들은 대중이 처한 삶의 현실적 조건에 그들을 복속시키는 이데올로기 기제로 기능하게 된다. 본 연구는 이 같은 문제를 구르스키, 권오상, 히르슈호른, 박찬경, 알리스의 작품들을 현대미술비평과 인문사회과학과의 교차이해를 통해 비평함으로써 구체적으로 재고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본고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시각예술이미지의 조직(configuration)에는 역사철학적 통찰이 필수요소임을 주장한다. 그리고 그러한 시각예술이미지는 현실의 부정성에 "대항적 사회적 상상"과 "사회적 꿈이 가능한 자유 공간"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며 공동체의 미래에 기여할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더보기This research was began to consider the subject that how visual arts are configured with social consciousness and practice for the sustainable community in 2009. The first achievement of my research, which title is "The Configuration of the Visual Arts Images for Sustainable Community(Ⅰ) - The Crux of Avant-garde and Mass Culture" was published in this journal of aesthetics in 2010. As the following research, this essay deal with the visual images in cold war era and the global era, these periods are related in political, economical and cultural point of view. It is useful to remind ourselves that cold war era was a period of strong political tension and diverse artistic challenge between the East and the West. And we have to pay attention to a situation that the field of art and culture as well as political and economical sector becoming controlled by global capitalism the here and now. I will argue that artworks and images produced under state cold war during 1947-1991 and globalism after the cold war should rather be considered in more complex terms. For the second chapter of the present essay, I want to focus on the ideological function of visual image as a social imaginary. Twentieth-century political ideologies, be they socialist, capitalist or fascist, had striven to transform and transcend the natural world through material power by building mass utopias. The root of consumerism in our global capitalist society is connected with the policy on which the west did to promote the east's collapse. That is my suggestion for the third chapter. In this chapter, I will compare the art works between 1960-80's and 2000s, and examine their limitation or capacity for sustainable community. From my observation, It seems like more and more global capitalist system is forcing from all nations to individuals to consume the same kind of culture and life. If contemporary art would be configured as the counter social imaginary with concerning history, society and the public, the force can be redu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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