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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제(新體制)’ 성립 전후의 한국근대문학 연구방법론 고찰 = The Review of Korean Modern Literature Methodologies about the Forming of New System: -Focusing on Arguments about Yi Tae-jun's Peas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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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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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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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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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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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31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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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제 성립 전후의 국민문학 또는 친일문학에 대한 연구가 최근 들어 한국근대문학 연구의 주요한 쟁점으로 부상하였다. 이 글은 이와 같은 최근의 연구성과들을 참조하면서 특히 이태준의 〈농군〉을 둘러싼 논쟁의 추이를 살피는 방식으로 이 시기의 문학연구 방법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김재용의 논의는 기존의 근대문학 연구사에서 민족주의 담론의 시각이 문학사적 ‘사실’에 가한 폭력적 왜곡을 교정하고 협력과 저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김재용의 〈농군〉 해석은, 스스로 범주화한 ‘협력’의 범위 안에서 이태준을 배제하고자 하는 욕망이 작품 내부의 협력적 논리를 애써 무시하는 데 이르고 있음을 보여 준다. 김철의 논의에 이르러 〈농군〉은 이 시기 문학의 협력과 저항, 또는 식민과 탈식민을 가르는 연구자들의 입장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호출된다. 그러나 농군이 ‘오족협화’ 슬로건의 구현을 드러내고 있다는 그의 결론은 이태준의 기행문과 비교해 보아도 지나치게 비약적이다. 하정일은 앞선 〈농군〉 논의를 이어받아, 〈농군〉의 자민족 중심주의적 태도가 식민주의에 긴박된 그림자를 보여주지만 그것이 식민주의 자체와는 엄연히 구별된다고 반박한다. 그런데 하정일의 담론적 기획이 〈농군〉에서 탈식민적 저항을 읽어낼 때 만주로 이주해 간 조선 농민의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삶의 복합적인 내부는 균질화되어 버리고 만다. 〈농군〉의 서사는 ‘대동아공영권’과 ‘오족협화’를 내세우며 만주 개척을 장려했던 당시 일제의 국책 사업의 논리에 포획될 위험을 갖고 있다. 당시의 농민들 또한 이 포획의 진영 안에 존재했으며, 〈농군〉은 정치적인 의도의 차원을 넘어서는 영역에서 그러한 피식민지인들의 복잡한 삶의 내부와 현실적 처지를 미학적으로 간취할 수 있었다. 〈농군〉을 통해 볼 수 있는 이태준의 시선은 오족협화의 이념이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와 ‘중국 영토’라는 ‘이념’과 ‘실체’ ‘사이’에 놓여 있는 만주 이주 농민들의 처지를 재현하는 것이다.
더보기Recently, crucial issue is emerged in Korean modern literature, which is the study about National literature or Pro-Japanese literature around the era of forming New System. Through reviewing recent treatises originated from the issue, this essay focuses on the arguments around Yi Tae-jun's Peasant to speculate literature methodologies about New System era. The arguments of Kim Jae-yong is meaningful reference since it revises the distortion of literature historic facts generates from nationalistic discourses which is hegemonic in established Korean modern literature history. Whereas, to exclude Yi Tae-jun from his own category, 'Collaboration,' his interpretation of Peasant is rather deliberate disregard for the logic of collaboration immanent in it. To arguments of Kim Chŏl, Peasant is called again as the milestone clarifies the differential academic position among the researchers of the era between Collaboration and Resistance or Colonial and Post-Colonial. And he concludes it is the implements for the propaganda, 'Gojokyokai.' However, from comparative research with Yi Tae-jun's Manchurian travel literature, his conclusion is rather in want of referential documents. Succeeding previous arguments about Peasant, Ha Jŏng-il argues that the ethno-centrism of Peasant is shaded by colonialism but this is the another thing from colonialism itself. Although, there is jeopardy for the compounded multilateral life of Manchurian immigrating Choson peasants is homogenized to follow his analysis of Post-Colonial resistance from Peasant in his scheme. The narrate of Peasant is controversial since it could be captured in inner logics by Japanese policy, 'Great East Asia Prosperity Sphere' and 'Gojokyokai' which encourages Manchurian developments. Imaginably, peasant of this era could be captured within Japanese colonial logics. If Peasant has aesthetical accomplishments, its mimesis should be lay beyond political intents, which represents multilateral and real life of colonial peasant of the era. As the writer, the regard of Yi Tae-jun does not designate the ideology of Gojokyokai but the mimesis of realities which of Manchurian immigrating peasant, in the incongruousness between the ideology of Japanese colonialism and the actuality of Chinese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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