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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在外 외국인의 한국시가론과 그 의미 = The Foreign Poetry Discours in late 19th Century and its Mea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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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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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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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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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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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345(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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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재외에서 출판된 모리스 쿠랑(Maurice Courant, 1865~1935)과 오카쿠라 요시사부로(岡倉由三郞, 1868~1936) 그리고 러시아 대장성의 한국시가(詩歌) 관련 기록물을 분석, 검토하는 것에 있다. 특히, 19세기 말 외국인들의 한국 시가론이 근대지식으로 유통된 한 사례로 3편의 논저를 검토함으로, 19세기 말 한국의 시가가 문학이라는 근대적인 지식으로 정립되는 과정과 그 의미를 고찰하는 것에 있다. 나아가 그 구성과정 속에서 소거된 외국인이 한국이라는 낯선 이문화와 접촉했던 흔적은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것에 있다. 러시아 대장성의 『한국지』는 1900년까지의 서구인 한국학 논저를 집성한 저술이다. 한국에 관한 종합지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던 단행본 저술 『한국지』에서 한국문학은 하나의 주제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는 전시기 서양인 저술과는 다른 큰 변별점이었다. 『한국지』의 편자들이 ‘한국문학’ 주제항목을 구성하는 데 가장 많이 참조한 저술은 쿠랑의 『한국서지』 「서설」(1894)이었다. 그 이유는 쿠랑의 「서설」이 한국문헌의 전반적인 기술이었을 뿐 아니라, 이를 서구의 근대 학술 체계에 맞추어 질서화 해준 논의였기 때문이다. 또한 충실한 서지조사 및 실증작업을 통해, ‘한국에는 자국어로 된 고유성과 높은 문예성을 지닌 국민문학이 부재하다’는 당시 서양의 한국문학담론을 논증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쿠랑, 오카쿠라 요시사부로의 한국시가 관련 기록물에는 『한국지』가 미처 포괄하지 못한 두 사람의 현장적 체험이 존재했다. 그것은 서구적 근대문학개념에는 낯선 한국의 시가문학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두 사람의 곤경이었다. 동시에 이는 서구적 근대문학개념에 의거해 한국의 국문시가가 본래의 음악적 향유 혹은 노랫말이 아닌 문학적 텍스트로 전환되는 순간이며, 한문시가와 분리되어 한국의 국민문학으로 재조명받는 지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가와 외국인의 접촉 그리고 그 번역의 현장은 『한국지』에 새겨지지 못했다. 쿠랑은 한국시가문학을 문학텍스트로 재규명하기 위해 국문 시가의 주제와 율격문제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였다. 국문시가가 담아내고 있는 주제적 특성 및 중국 문학의 영향 관계를 지적하는 한편, 비록 규칙적인 운이나 자수 등 율격의 실상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시조를 문학적 텍스트로 인식하고 그 문학적 형식을 이야기 하고자 했던 것이다. 또한 쿠랑이 『한국서지』 「서설」을 작성할 때 참고문헌으로 제시한 오카쿠라 요시사부로의 논문은 19세기 방각본 가집 『남훈태평가』 소재 시조 작품을 번역한 최초의 사례였다. 이는 일본-서구 동양학 학술 네트워크에 한국 시가를 알린 최초의 시도였다. 그는 한국 시가에 사용된 언어-한국어, 한자어-표현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외국문학이자 번역의 대상으로서 한국 시가작품의 존재를 인식했으며 최대한 본래 시가작품의 모습을 번역·재현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시도는 개신교 선교사의 시가론과 함께 『한국지』에 거의 수용되지 않았다. 일례로 유일하게 『한국지』에 수용된 헐버트의 시가론은 한국 시가의 연행 환경의 실제에 가까웠을 뿐 아니라, 번역 자체가 서구인에게 낯선 한국 시가 작품과의 교감을 모색하는 훌륭한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쿠랑에 비해 많은 부분이 배제되었던 것이다. 이는 한국의 시가를 문학이라는 근대지식으로 소환하려 했던 『한국지』의 지향점을 잘 말해주는 것이었다.
더보기The purpose of study is to analyze and review the traces of Maurice Courant (1865~1935), Okakura Yoshisaburo (1868~1936), and Russian Finance Ministry in regards to Korean poetry. Through this, the report is to study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Korean poetry discourse of Foreigners in late 19th century. In particular, reviewing the 3 studies as examples of Korean poetry discourse distributed by foreigners in late 19th century as modern knowledge, this report has focused to study over the process and significance of late 19th century Korean poetry being established as modern knowledge in a form of literature. Furthermore, this report is to examine the directions and practices of foreign scholars, which were lost within such establishment. Russian financial ministry`s ‘KOPEИ’ is a collection of Korean studies of foreigners untill year of 1900. ‘KOPEИ’, characterized as publication writing about Korea in general, has set a separate chapter on a specific subject, Korean Literature, which is the difference compared with other writings of westerners on Korea. The most used reference by editors of ‘KOPEИ’ on composing a whole chapter of ‘Korean Literature’ was Courant`s ‘Introduction(1894)’. This was because Courant`s ‘Introduction’ was not only a description on Korean Literature in general, but also was the first organized discussion about Korean literature under modern studying categories and system of western countries. Also, through enough bibliographic research and demonstration, the ‘Introduction’ has made objectivity against ready-existing Korean Literature discourse of Westerners which asserted that Korea does not have a native language-composed, highly literary and unique national literature.”However, the writings on Korean Literature of Courant and Okakura Yoshisaburo holds experiences which were not involved in ‘KOPEИ’:they are the difficulties Courant and Okakura had in discussing the Korean Poetry which was new and unfamiliar to western literature concepts. At the same time, these are the works that are the threshold of Korean poetry literature being converted from musical format like lyrics of songs into literary text; being separately reviewed from Chinese written poetry as a Korean national literature. On the other hand, ‘KOPEИ’ could not blend the foreign contact to Korean poetry and the translating process. Courant has discussed the subject and metrical issues of Korean poetry in order to redefine Korean poetry as a literary text: pointing out the influential relationship with Chinese literature and the characteristics of subject in poetry on one side, Courant had taken Korean poetry as literary text and discussed the literary format on the other side, let alone the frequency in rhyme, numbers of letters and meter in actual counts. Furthermore, Okakura Yoshisaburo`s report, which Courant has taken under consideration when writing the ‘Bibliographie Coreenne’, is to be highlighted for translating the works of Sijo in 19th century Bang-gak-bon Ga-jip ‘Nam-Hun-Tae-Pyeong- Ga’. This is because such was the first experiment of interpretation of Korean Literature coming from Japan-Western Oriental studies network. Also, Okakura was interested in Language-Korean and Chinese character-Expression which was used in Korean poetry. He had taken Korean poetry pieces as foreign literature piece and as a subject of translation, which led him to concentrate on translating and reviving the Korean poetry with its own characteristics untouched. These efforts of Courant and Okakura were, along with other poetry discourse of foreign missionaries, were not accepted or given credit by ‘KOPEИ’. For example, the only foreign poetry discourse published in ‘KOPEИ’, of Herbert, was far more disregarded compared to that of Courant`s ; however, Herbert`s poetry discourse was not only very close to actual mode in performance of the Korean poetry then, but were a highly valuable attempt interacting with Korean poetry pieces which were unfamiliar for westerners even translation itself. Such disregard shows direction of ‘KOPEИ’ focussed on reviewing Korean poetry analyzed under Modern Knowledge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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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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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11-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연구소 -> 동아시아문화연구소영문명 : 미등록 -> Institute for East Asian Cultures | KCI후보 |
2009-11-0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논집 -> 동아시아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Journal of East Aisan Cultures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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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1 | 0.784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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