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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초기상징주의의 형성과정 = The Formation Process in the Early Stages of Japanese Symbo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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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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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프랑스를 발원지로 하는 상징주의는 장르를 초월한 예술정신의 맥락화(脈絡化)라는 관점에서 아방가르드와 모더니즘의 동인(動因)이 되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새로운 시운동의 중요한 발판으로 그 맥락의 지속성을 보였다. 한국시사에서는 그 명칭이 명시적으로 나타나는 이입기를 제외하면 상징주의는 대체적으로 낭만주의에 흡수되거나 그것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관점이 지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본 상징주의도 낭만적 경향을 지닌다는 점에서는 한국문학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일본문학사 속에서 충분한 공간 확충이 되어 있다는 점은 차이가 있다. 필자는 예술운동의 보편성이라는 관점에서 상징주의의 공간 확충의 필요성과 그 가능성을 주로 순수시라는 ‘장르’의 명칭으로 기술되고 있는 김영랑(1903-1950)의 시를 통하여 모색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논문에서는 이를 전제로 1900년을 전후로 한 시기에 서구에서 일본으로 상징주의가 어떻게 이입, 변용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서구 상징주의가 일본에 이입되면서 ‘일본상징파’ 시로 변용, 육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당시의 일본문학자들이 서구 상징시 속에서 일본의 전통적 미의식과의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러한 발견에는 인적교류를 통한 유럽과 일본의 문화(문학)적 상호 침투에 의한 상대화가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전자의 관점에서는 ‘유겐(幽玄)’이라는 일본 중세의 미적 개념으로 상징주의를 규정하려 했던 우에다 빈(上田敏, 1874-1916)과 스테판 말라르메(Stephane Mallarme, 1842-1898)의 시를 불교적 개념으로 극복하려했던 간바라 아리아케(蒲原有明, 1875-1952)를 중심으로, 후자의 관점에서는 1900년 전후의 이른 시기에 상징 시인으로 구미에서 활동하며 왕성하게 일본의 전통시를 전파한 노구치 요네지로(野口米次郞, 1875-1947)와 그와 인적교류를 가지고 있으면서『상징주의의 문학운동』으로 일본의 문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아더 시몬즈(Arthur Symons, 1865-1945)를 중심으로 논하고자 한다.
더보기Betwee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symbolism arose from France and became a motive for the avant-garde movement and modernism to continue the legacy of symbolism in terms of the contextualization of the artistic spirit beyond genres. In Japan, symbolism became a foothold in a new poetry movement that continued until after World War 2. It is the dominant opinion in the history of Korean poetry that symbolism showed its explicit nature in the early importing period but then seemed to become merely an extension of romanticism or to become absorbed in it. Although Japanese symbolism looks similar to Korean symbolism because of its romantic tendencies,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is that Japanese symbolism has contributed a great deal more to the expansion of Japanese literature. In preparing this study, the author has considered the need to widen the symbolism found in the history of Korean poetry into the wider perspective of the universality of the art movements. In this author`s opinion, it is important to put forth the possibility of extending the time period of symbolism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by putting Kim Youngrang (1903-1950), whose poems are describe as belong to the genre of pure poetry, in most poetry histories. How symbolism was transformed and imported from the West to Japan around 1900 is examined in this paper. The traditional Japanese aesthetic sense, which Japanese poets found in the symbolic poems of the West, heavily influenced the reasons why symbolism from the West could be transformed and incorporated into the poetry of the “Japanese symbolists.” Moreover, this seems to have been mainly caused the relativeness of the mutual acceptance of the cultures(literatures) of Europe and Japan through personal interchange. In more detail, the former viewpoint focuses on Ueda Bin(上田 敏), who tried to define symbolism as ``Yugen(幽玄)``,i.e, the Japanese medieval aesthetic idea, and Kambara Ariake(蒲原有明) who tried to overcome Mallareme`s poems with Buddhistic ideas. In addition, the later viewpoint focuses on Nokuchi Yonejiro(野口米次郞) who was active in Europe and America as a symbolic poet around 1900 and spread Japanese traditional poetry actively in those two areas. Also, his acquaintance, Arthur Simons, author of The Symbolist movement in Literature, made a deep impact on Japanese poets at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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