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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욕망론의 기본적 특성에 관한 고찰-현실의 본연성과 욕망의 도덕적 승화- = A Study on Confucian Theory of Desire: Focus on Harmonizing Individual Desire with Intrinsic Ulti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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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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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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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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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에서 “욕망(desire)”은 생리적 욕구 혹은 동물로서의 본능을 의미할 때도 있고, 인간으로서 가지는 감정 일반이나 의식 전반으로까지 확장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어떤 경우든 욕망은 “인간”이라는 현실을 전제로 논의되며, 유교는 이 인간의 현실을 절대적인 본질과 합일시키고자 한다. 따라서 유교의 욕망론도 바로 이 인간의 “본질”과 “현실”을 두 축으로 하여 전개된다.
유가에서 경계하는 것은 “욕망” 자체가 아니라 “이기적인 실현노력”이다. 욕망은 조절되어야 할 것이지 제거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욕망이 절대적 이법(理法) 혹은 도덕인 천리(天理)에 대비되어 논의되기는 한다. 하지만 욕망과 천리가 1:1로 대립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존재는 기본적으로 천리의 실현이고, 욕망은 이 천리의 실현과정에서 나타나는 왜곡 현상일 뿐이라고 본다. 보편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드러나는 특수성이 제한요인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의 자각에 의하여 교정,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이 선진 이래 유학의 공통된 결론이다. 왜곡은 교정될 수 있고, 왜곡이 걷힌 욕망은, 더 이상 욕망이 아니라 그 자체로 천리의 실현이 된다.
모든 유학자들은 인간의 한계를 본연의 이상 속에서 승화시켜 사회 규범과 자연스럽게 조화되기를 추구한다. 선진시대에는 인간이 자신의 한계나 욕망을 조절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그 궁극을 본질과의 완전한 합일 혹은 욕망과 당위의 자연스러운 조화로 보았다. 송대에는 이러한 합일 혹은 조화를 위해 주체적 자각과 결단을 촉구하면서, 경(敬)의 실천이 강조되었다. 조선 유학 역시 이러한 이상과 방법을 수용하였으나, 이를 보다 구체화하고 보다 널리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경주되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주체적 각성을 확장시켜 대중의 주체적 각성 유도와 교육 혹은 교화한다는 이상은, 개인의 각성을 외부적으로 강제할 수 없으며 각성된 내용을 객관화하여 공유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오늘날 새롭게 고민해야 할 주제라고 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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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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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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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8 | 0.98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2 | 0.75 | 1.214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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