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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설화의 민속학적 인식과 관광문화학의 새 지평 = Ethnological Recognition of Traveller Tales and New Horizon of Tourism Cultur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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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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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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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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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학이 경영학에서 문화학으로 나아가려면 두 가지 전환적 논의가 필요하다. 하나는 전통 나그네문화를 주목하는 일이며, 둘은 관광주체인 관광객을 주목하는 일이다. 나그네가 바로 관광주체이므로 나그네문화를 통해 현실 관광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바람직한 관광문화를 모색할 수 있다. 나그네문화는 나그네설화에 잘 드러나 있다.
나그네설화의 전형으로 김삿갓과 어사 박문수, 숙종대왕 등 상층시람의 설화와, 김선달과 정만서, 방학중 등 하층사람의 설화가 있다. 상층사람들은 평복의 나그네 생활을 통해 예사민중들을 만나서 선비와 어사, 왕으로서 바람직한 길을 깨닫고, 하층사람들도 집을 나서 길을 떠남으로써 뜻밖의 경험을 하고 빈천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삶의 성취를 이루게 된다.
나그네 길에서는 상하의 신분차별 없이 모두 대등하게 만나서 새로운 삶의 길을 개척하되, 상층사람들은 예사 사람들의 실상을 알아차려 자기 직분을 제대로 수행하여 모임을 이루는가하면, 하층사람들은 삶의 일상에서 벗어나 독자직 삶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풍요를 누리는 성공을 한다. 나그네 생활을 하는 동안에 장점이 단점으로, 단점이 장점으로 발휘된다. 따라서 왕과 어사는 자신의 권위를 나그네 행색으로 가렸을 때, 민중의 실상을 올바르게 파악하게 되고, 무능한 시골선비나 머슴은 자신의 가난의 문제를 나그네 행세로 가렸을 때 명풍수가 되거나 아들을 많이 낳는 인물로서 능력을 발휘한다. 나그네문화도 이와 같이 변증법적으로 존재한다.
나그네문화에서는 관광지가 따로 없으므로 모든 곳이 관광지이다. 나그네는 관광주체이자 관광객체이다. 주인이 나그네이고 나그네가 주인이다. 전통마을은 민속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민속 관광지가 된다. 주민들이 문화유산 해설사이자 관광 안내자 구실을 한다. 지역지식이 세계지식이며, 우물 안을 잘 아는 개구리가 세계도 잘 알게 된다. 나그네에게 관광버스는 따로 없다. 모든 대중교통이 관광버스이자 관광열차이다.
이러한 불편한 관광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으나 ‘산티아고 가는 길(Camino de Santiago)’은 오직 걸어서 800㎞를 여행하는 나그네문화의 훌륭한 보기이다.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모두 그러한 도보여행의 새로운 경향을 이룬다. 나그네문화를 통해서 관광이 단순히 구경거리를 즐기는 천박한 행락이 아니라, 삶의 길을 발견하는 인생의 순례이자 수련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건강한 관광문화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그네문화는 인생을 바람직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여행 방식이자, 미래에도 계속 추구해야 할 대안관광문화라 할 수 있다. 걷기 여행과 공정여행 운동이 나그네문화의 새로운 전통이다.
In order for tourism study to move farther from business administration study to culture study, two subject-changing arguments are required; one is take note of traditional traveller culture and the other is tourist the tourism subject. Since travellers are the very subjects of tourism, the present limitations of tourism study can be overcome through traveller culture and desirable tourism culture can be sought after. Traveller culture is well reflected in traveller tales.
Traveller rale patterns include tales of upper class people like Satgat Kim, royal emissary Munsu Park and king Sukjong etc and these of lower class people like Seondal Kim, Manseo Jeong and Hakjung Bang etc. Through travel on a journey, upper class people can realize the right way of behavior as nobility, royal emissary or king through encounter with the public ar large by being on the road in laymen's clothes, and lower class people can reach accomplishment of life by moving themselves away from daily grinds in unexpected experiences.
When they are on a journey, they Bud new ways of life through encounters of people with no discrimination of identity high or low. Upper class people can learn their due obligation as privileged class by witnessing the reality of laymen people, and lower class people can accomplish the effluence by exercising the capacity of independent life by walking out of daily grinds. Though their journey, their long points are enhanced and short points are complemented. Thus, through journey, king and royal emissary, when are clothed as ordinary traveller, can rightly grasp the reality of public at large, and powerless local nobilities or household servants can gain better insight into the world. Traveller culture evolves in the same manner.
In traveller culture, there no separate tourist attraction, but any place can be tourist attraction. Traveller is the subject of tourism and at the same time the object of tourism. The hose is traveller and the traveller is host. A traditional village can be folk tourist attraction. Residents themselves can play the role of cultural assets guide and tourism guide. Local knowledge is global knowledge, and a frog well knowledgable on a water spring can learn the world well. To travellers, no tourism bus is necessary. All the public transportations are tourism bus and tourism railway.
Such inconvenient travel doesn't seem to exist, but 'The Way To Santiago(Camino de Santiago)' is a great example of traveller culture that illustrates a traveller travelling 800㎞ journey only on feet. Sound tourism culture may he created only through realization of the fact thar tourism is the pilgrimage and discipline of life rather than entertainment that simply gives amusement through spectacles. Therefore, traveller culture can he the oldest form of journey thar can make desirable change of life and at the same time alternative tourism culture that should continue to be pursued in the future as wel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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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4-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Practice Folkloristics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6 | 0.66 | 0.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3 | 0.77 | 1.336 | 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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