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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길들인 며느리> 설화에 반영된 현실과 극복의 문제 -실제 시집살이 체험담과 비교를 중심으로- = Problems of Reality and Overcoming Reflected in Daughter-in-law Taming Mother-in-law Tale- focused on a comparison with the actual stories of Sijipsari -
저자
박현숙 (건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03-434(32쪽)
KCI 피인용횟수
5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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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discussed what effects the realistic elements and fantastic elements implied in the story have on daughter-in-laws enjoying the story focusing on that Daughter-in-law Taming Mother-in-law Tale is a ‘realistic folktale’ containing both bare ‘reality’ and ‘unreality’ transcending the reality.
Through a comparison with the actual stories of Sijipsari told by different speakers, it was confirmed the reality of daughter-in-laws' hard Sijipsari are reflected in Daughter-in-law Taming Mother-in-law Tale intactly. The realistic background and situation suggested in the stories make daughter-in-laws who suffer from Sijipsari assimilate with the narrative easily. And it allows them to realize the problem of unfair reality and recognize it as their own issue.
In Daughter-in-law Taming Mother-in-law Tale, a daughter-in-law appears who is subjective and active correcting bad habits of hard mother-in-law from her decision to get married. In the story, the appearance of the subjective heroine makes daughter-in-laws who cannot but live passively in housekeeping in the home of their husband's parents feel substitute satisfaction and catharsis. In the story, the appearance of the subjective character who overcomes crises herself actively grasping the lead of her own life stimulates daughter-in-laws potential desire who have fallen asleep in the unconscious.
In Daughter-in-law Taming Mother-in-law Tale, although the direct/indirect violence of the daughter-in-law on the mother-in-law is unacceptable behavior based on the then values, all audience evaluate her positively for the details of the story and the narrator. This hopeful conclusion increases the power of restoration of sound self for daughter-in-laws who suffer from hard housekeeping in the home of their husband's parents and at the same time induce change of positive recognition of the world without pessimistic view of their reality.
Forktales basically have significance as a gesture to make the life more meaningful. Telling and listening to forktales are the actions of recalling current ‘my’ or ‘our’ life and dreaming a better life. They contain the will to proceed to the good days together not losing hope in a hard life. Therefore, the stories like Daughter-in-law Taming Mother-in-law Tale that have a message of hope continue to communicate with the person who enjoy them and comfort them, forming hopeful and positive recognition, and become a nutritious element to grow internal power to overcome it wisely.
본고는 <시어머니 길들인 며느리>설화가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는 ‘사실성’과 현실을 초월한 ‘비현실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사실적 민담’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설화에 내재된 현실적 요소와 환상적 요소가 설화를 향유하는 며느리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펼쳤다.
여러 제보자의 실제 시집살이 체험담과의 비교를 통해 <시어머니 길들인 며느리>설화에는 며느리들의 고된 시집살이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설화에 제시된 현실적 배경과 상황은 시집살이에 힘겨운 며느리들이 서사에 쉽게 동화될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부당한 현실의 문제를 자각하고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는 과정으로 나아가게 한다.
<시어머니 길들인 며느리>설화에서는 결혼 선택에서부터 억센 시어머니의 나쁜 버릇을 고치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며느리가 등장한다. 설화에서 주체적 주인공의 형상은 환상적 요소로 현실의 시집살이에서는 수동적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며느리들에게는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설화에서 자신이 삶의 주도권을 쥐고 스스로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주체적 인물의 형상은 며느리들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욕망이 발현될 수 있게 자극한다.
<시어머니 길들인 며느리>설화에서 시모에게 가하는 며느리의 직·간접적 폭력은 당대의 가치관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설화의 서사에서나 서사 외부의 설화 구연자나 청중 모두가 며느리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린다. 이러한 희망적 결말은 고달픈 시집살이로 인해 힘겨워하는 며느리들에게 희망적이고 건강한 자아 회복뿐 아니라 현실을 비관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세계를 인식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민담은 기본적으로 삶을 더욱 의미있게 엮어나가기 위한 몸짓으로서의 의의를 지닌다. 민담을 이야기하고 듣는 것은 지금의 ‘나’ 또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행위다. 힘든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좋은 날을 향하여 함께 나아가고자 했던 의지가 그 속에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어머니 길들인 며느리>설화와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설화는 향유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그들에게 위안을 주며,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게 만들고, 현실의 문제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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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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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 | 0.64 | 1.574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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