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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정전 월대 석난간에 설치된서수 조각물의 내용 및 상징적 의미 연구 = A Study on the Symbolism of Auspicious Animal Sculptures Installed on Woldae Stone Railing at the Geunjeongjeon of Gyeongbokg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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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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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stone sculptures diversely shaped in several parts of Gyeongbokgung. Geunjeongjeon is a place where the stone sculptures are intensively placed among the various palace buildings of Gyeongbokgung, and it is more important because it contains the phases of the age of the dynasty and the symbolism of governing philosophy. What can be seen in the structure of auspicious animal sculptures is based on the form of instinctive thought that the heavenly and human order systems are in an organic correspondence with each other, especially with regard to astronomical events such as Samwon‐Sasin‐12jisin‐28su. The parts that have been interpreted only in Sasin and 12jisin in the interpretations such as wild dogs, Gyoryong, camels, wolves, and apes were able to clarify the contents by revealing the form of 28su. In particular, as Beopsu‐Ssangbeopsu at the corner may be related to the guardian deity who governs water, called Yimun, Chimi, and Chimun, it is one of Bibo's ways to protect the palace that was vulnerable to fire. In addition, the shape of the existing 28su placed Dambi, but Ha‐Woldae at the Geunjeongjeon was assumed to have a camel statue and a planned arrangement of double meaning with the Bibo form of Pungsu Sasinsa, and it is also a feature of the arrangement of Woldae at the Geunjeongjeon. The actual composition of auspicious animals at the Nambogye of Geunjeongjeon was in the order of Haechi, wild dogs, horses and Jujak, and the contents of “Gyeongbokgung Construction Daily Record” were in the order of Haechi, horses, wild dogs, and Jujak. As to different composition layouts, based on the contents of the “Gyeongbok palace Construction Daily Record”, the composition of Samjae Cheonjiin (天地人) was interpreted differently from the conventional interpretation of the arrangement of Woldae. All of these forms are associated with defense systems in the four directions and have become animal representations of each direction. The auspicious animal statues placed on the railing of Geunjeongjeon Woldae can be seen as reflected in a single building with the three‐dimensional personality that includes Pungsu's Bibo personality with the symbolic meaning that reveals the centrality as Jeong‐Jeon, the nation's best politics let alone the ideological system of the ancient astronomical of the East called Men‐Heaven Unity.
더보기경복궁에는 다양하게 조형된 석물이 곳곳에 놓여 있다. 근정전은 경복궁의 여러 전각 가운데 석조 조형물이 집중적으로 설치된 곳으로 주로 왕조의 시대상과 통치이념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어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서수상의 구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특히 삼원·사신·12지신·28수 등 천문과 관련하여 하늘과 인간의 질서체계가 서로 유기적인 상응 관계에 놓여 있다는 천인감응 사상의 형식을 기반으로 한다. 들개, 교룡, 낙타, 이리, 유인원 등 그동안 해석에서 사신과 12지신에 국한되어 해석되었던 부분이 28수 형태를 밝힘으로서 그 내용을 좀 더 명확히 밝힐 수 있었다. 특히 모서리에 놓인 법수·쌍법수는 이문 또는 치미, 치문이라고 하여 수(水)를 관장하는 수호신과 관련될 수 있는 것으로 화재에 취약했던 궁전을 보호하기 위한 비보의 한 방법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28수의 형상은 담비를 배치하였으나 근정전 하월대는 낙타상이 배치되어 풍수 사신사의 비보적 형태와 함께 중의적 의미의 계획된 배치로 추정하여 근정전 월대의 배치의 특징으로도 볼 수 있다. 근정전 남보계의 실제 서수의 구성은 해치, 들개, 말, 주작 순으로 놓였고 『경복궁 영건일기』의 내용은 해치 말, 들개, 주작 순으로 각기 다른 구성 배치에 대하여 『경복궁영건일기』의 내용을 근거로 천지인(天地人) 삼재의 구성으로 기존의 월대 구성의 배치에 대한 해석과 다르게 해석하였다. 이러한 형식은 모두 사방의 방위체계와 연관되었으며 각 방위를 상징하는 동물적 표상으로도 자리 잡게 되었다.
근정전 월대 난간에 배치된 서수상은 국가 최고의 정치를 펼쳤던 정전으로서의 중심성을 드러내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천인합일이라고 하는 동양의 고대 천문의 사상적 체계는 물론 풍수의 비보적 성격까지도 포함하는 입체적인 성격을 하나의 건축물에 반영하여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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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 | 0.2 | 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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