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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데 우나무노와 까스띠야 신비주의 = Miguel de Unamuno and Castilian mysticism
저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5-297(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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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공처
소장기관
우나무노는 일평생 불멸과 영생에 관한 종교 문제에 집착했다. 어쩌면 그에게 종교란 그의 모든 실존을 포용하고 있는 주체적 과정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종교는 그의 삶의 뿌리요, 그의 철학적 토양이었다. 그러나 그의 종교관은 독특했다. 자신의 강한 자아로 자신을 신 앞에 완전히 굴복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종교는 불멸이 불가하다는 이성과 불멸을 강력히 추구하는 생의 감성과의 처절한 투쟁, 갈등, 고통의 양태를 띠게 된다. 그는 이성과 감성 어느 한 쪽도 제거할 수 없었다. 갈등의 두 축을 인정하되 그 두 축을 심화시키는 것이 그의 해결방법이었다. 비록 갈등과 투쟁과 고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두 축이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통합적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길이라 생각했다.
우나무노의 종교관에 많은 영향을 미친 선례가 16세기 까스띠야 신비주의다. 까스띠야 신비주의자들 중에서 우나무노가 높이 평가하고 애정과 존경을 표한 자는 산 후안 데 라 크루스였다. 우나무노는 그의 작품에서 여러 번 그를 언급했고 또 그만을 소재로 시를 쓰기도 했다. 그만큼 산 후안 데 라 크루스는 우나무노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우나무노 작품에 등장하는 산 후안은 가슴 속에서 밀려오는 신을 향한 영생의 열망으로 항상 가득 차 있는 자였다. 그는 까스띠야 푸른 하늘에서 신의 목소리를 들었고 이에 순종했으며 묵묵히 ‘어두운 밤’을 통과하여 신의 뜻을 이루었다. 그 고난과 고독 속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이 노래는 이성을 잠재우는 불멸의 열망이 가득한 노래였다. 이 불멸의 열망이 우나무노가 산 후안을 높이 평가하고 그의 신학을 자신의 철학에 원용한 이유였다. 이처럼 까스띠야 신비주의자들은 우나무노 철학에 지울 수 없는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Unamuno obsessed with religious issues such as the immortality and eternal life for entire of his life. Probably, I may tell religion was a central process which embraced of his whole existence. Religion was the root of his life and the soil of his philosophy. However, his religion was unique because he could not surrender himself completely with his strong ego to God. That is why his religion shows the aspects of pain, struggling and conflict of not only the reason to deny immortality but also the strong emotion to pursue it. Frankly, he could not remove neither reason nor emotions. The only solutions was accepting the two sides of conflict but softening them. Although his religion shows the appearance of conflict, struggle and suffering, he truly believed remaining an integrated form with staying his identity was the genuine way of faith.
The view of Unamuno"s religion was affected by Castilian mysticism in the 16th century mostly. San Juan de la Cruz was the person who Unamuno respected and loved the most among Castilian mystics. Since San Juan de la Cruz was really special to Unamuno, Unamuno mentioned him several times in his work and wrote poetry of him. The person San Juan in the Unamuno"s works was always filled with aspirations of immortality towards God from the bottom of his heart. He heard the voice of God from the blue sky of Castilla and obeyed it. Also, he achieved the will of God through the "Dark Night" in silence. He sang a song in the suffering and solitude, that song was full of hope of immortality that would put the reasons calm. The hope of immortality was the reason Unamuno praised San Juan so highly and invoked San Juan"s theology to his own philosophy. Consequently, Castilian mystics left a significant mark in Unamuno"s philosophy.
우나무노는 일평생 불멸과 영생에 관한 종교 문제에 집착했다. 어쩌면 그에게 종교란 그의 모든 실존을 포용하고 있는 주체적 과정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종교는 그의 삶의 뿌리요, 그의 철학적 토양이었다. 그러나 그의 종교관은 독특했다. 자신의 강한 자아로 자신을 신 앞에 완전히 굴복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종교는 불멸이 불가하다는 이성과 불멸을 강력히 추구하는 생의 감성과의 처절한 투쟁, 갈등, 고통의 양태를 띠게 된다. 그는 이성과 감성 어느 한 쪽도 제거할 수 없었다. 갈등의 두 축을 인정하되 그 두 축을 심화시키는 것이 그의 해결방법이었다. 비록 갈등과 투쟁과 고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두 축이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통합적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길이라 생각했다.
우나무노의 종교관에 많은 영향을 미친 선례가 16세기 까스띠야 신비주의다. 까스띠야 신비주의자들 중에서 우나무노가 높이 평가하고 애정과 존경을 표한 자는 산 후안 데 라 크루스였다. 우나무노는 그의 작품에서 여러 번 그를 언급했고 또 그만을 소재로 시를 쓰기도 했다. 그만큼 산 후안 데 라 크루스는 우나무노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우나무노 작품에 등장하는 산 후안은 가슴 속에서 밀려오는 신을 향한 영생의 열망으로 항상 가득 차 있는 자였다. 그는 까스띠야 푸른 하늘에서 신의 목소리를 들었고 이에 순종했으며 묵묵히 ‘어두운 밤’을 통과하여 신의 뜻을 이루었다. 그 고난과 고독 속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이 노래는 이성을 잠재우는 불멸의 열망이 가득한 노래였다. 이 불멸의 열망이 우나무노가 산 후안을 높이 평가하고 그의 신학을 자신의 철학에 원용한 이유였다. 이처럼 까스띠야 신비주의자들은 우나무노 철학에 지울 수 없는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Unamuno obsessed with religious issues such as the immortality and eternal life for entire of his life. Probably, I may tell religion was a central process which embraced of his whole existence. Religion was the root of his life and the soil of his philosophy. However, his religion was unique because he could not surrender himself completely with his strong ego to God. That is why his religion shows the aspects of pain, struggling and conflict of not only the reason to deny immortality but also the strong emotion to pursue it. Frankly, he could not remove neither reason nor emotions. The only solutions was accepting the two sides of conflict but softening them. Although his religion shows the appearance of conflict, struggle and suffering, he truly believed remaining an integrated form with staying his identity was the genuine way of faith.
The view of Unamuno"s religion was affected by Castilian mysticism in the 16th century mostly. San Juan de la Cruz was the person who Unamuno respected and loved the most among Castilian mystics. Since San Juan de la Cruz was really special to Unamuno, Unamuno mentioned him several times in his work and wrote poetry of him. The person San Juan in the Unamuno"s works was always filled with aspirations of immortality towards God from the bottom of his heart. He heard the voice of God from the blue sky of Castilla and obeyed it. Also, he achieved the will of God through the "Dark Night" in silence. He sang a song in the suffering and solitude, that song was full of hope of immortality that would put the reasons calm. The hope of immortality was the reason Unamuno praised San Juan so highly and invoked San Juan"s theology to his own philosophy. Consequently, Castilian mystics left a significant mark in Unamuno"s philosoph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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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7 | 0.37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 | 0.70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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