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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我聞一時佛在…”의 ‘한 때’(一時)는 누구의 어떤 때인가? = 남북조 · 수당(南北朝隋唐) 시대의 이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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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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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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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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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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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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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ugh(1950)가 “如是我聞一時佛在…”에서의 ‘한 때’(一時)를 동아시아 전통의 일반적 이해와 달리 인도 ․ 티베트 전통에 따라서 ‘如是我聞一時. 佛在…’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래 여러 논의가 이어졌다. 근래에는 船山(2007)가 남북조 · 수당 시대에도 ① ‘如是我聞. 一時佛在…’는 물론이고 ② ‘如是我聞一時. 佛在…’의 이해가 함께 존재하였고 나아가 ③ ‘如是我聞一時佛在…’(一時가 앞뒤에 모두 관계하는)의 입장도 있었음을 밝혔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중요한 연구 성과이지만 남북조 · 수당 시대의 경우 그 당시의 ‘한 때’ 이해를 논의하는데 핵심 항목을 빠뜨려 결과적으로 그 당시 ‘한 때’ 논의의 흐름을 놓친 한계도 있다. 즉 남북조 · 수당 시대 ‘한 때’ 논의에서 가장 핵심적인 관심사는 선행연구들이 주목한 것처럼 ‘경을 전하는 자가 경을 듣는 때’와 ‘부처님이 경을 설하는 때’의 관계가 아니라 ‘부처님이 경을 설하는 때’와 ‘대중이 경을 듣는 때’의 관계이다. 이에 대해서 동일한 때라는 공통된 입장을 바탕으로 ‘경을 전하는 자(대표적으로 아난)가 경을 듣는 때’와 같은지 다른지에 대해서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 남북조 · 수당 시대 ‘한 때’ 논의의 주요 흐름이다.
남북조 · 수당 시대에는 두 가지 입장에서 논쟁이 벌어진다. 한 쪽은 『금강선론』 혹은 보리유지와 천태 지의, 길장, 기 등의 입장으로서, ‘한 때’는 아난이 경을 듣는 때와 부처님이 경을 설하는 때와 대중이 경을 듣는 때가 모두 동일한 한 때라는 의미이다. 다른 한 쪽은 혜원의 설로서 ‘한 때’는 아난의 때와 부처님의 때가 동일한 한 때라는 의미가 아니라 부처님이 경을 설한 많은 때 가운데 특정한 어느 한 때라는 의미이다. 이 경우 ‘한 때’는 부처님이 경을 설하고 대중이 듣는 어느 한 때만을 가리킨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서 남북조 · 수당 시대에는 ‘한 때’를 경을 전하는 자의 때이자 부처님과 대중의 때로 볼 것인가 아니면 경을 전하는 자의 때와는 다른 부처님과 대중의 어느 한 때로 이해할 것인가를 두고 논쟁이 이어져 갔음을 알 수 있다. 육성취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한 때’와 마찬가지로 남북조 · 수당 시대에 다양한 주석가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논쟁을 이어갔다. 경의 서분에 대한 남북조 · 수당 시대의 이러한 논쟁들은 여러 주석가, 나아가 그들이 속한 학파 · 종파의 경관(經觀) 형성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역으로 그들의 경관과 교리적 입장이 육성취 등의 서분 주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如是我聞一時佛在 …” (Thus I have heard at one time the Buddha was staying in…) the formal opening of the Buddhist sūtras translated in Chinese have been interpreted on in various ways. This paper researches the views and arguments for “一時” (one time) during the Six Dynasties and the Sui · Tang Dynasty. The basic position of ”一時” in this era is that “一時” means “at once.” Namely, the time when Śākyamuni buddha preaches a sūtra is the same as when an assembly hears the sūtra. Commentators in this era built this position based on Sengzhao (僧肇)’s explanation by using China’s traditional theory of “feeling and response” (感應).
The arguments over “一時” have to consid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is basic position and the time when Ānanda, the transmitter of sūtras, also hears sūtras. This era has two contradictory positions concerning this relation.
The first position by Bodhiruci (菩提流支), Zhiyi (智顗), Jizang (吉藏) and Ji (基 or Kuiji, 窺基), which asserts that preaching by Śākyamuni buddha, hearing by anassembly, and hearing by Ānanda are done “at once,” i.e., simultaneously. On the contrary, the second position is by Huiyuan (慧遠), which maintains that “一時” means “once” in a sentence such as “Śākyamuni buddha once preached this sūtra.” Huiyuans assertion is based on the fact that Ānanda became an attendant for Śākyamunibuddha thirty years later since Śākyamuni Buddha had achieved full enlightenment; thus, Ānanda was not able to hear in person the sūtras taught before he became a monk and an attendant.
Zhiyi and Jizang reputed Huiyuans assertion based on passages from sūtras saying that Śākyamuni buddha preached again for Ānanda the sūtras which Ānanda was not able to hear in person and Ānanda was able to receive all these re-preached sūtras simultaneously due to the samadhi of the Buddha’s enlightenment.
How to understand “一時” — “once,” or “at once”? There were successive arguments about the understanding of “一時,” which shows the situation of interpretations on sūtras in this er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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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55 | 1.31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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