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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윤리학의 관점에서 조명한정상성의 본질 연구 = Normality analyzed from the perspective of Foucault’s ethics
저자
김분선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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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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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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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34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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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푸코의 윤리학에서 등장하는 철학적 치유의 개념이 캉킬렘의 연구에 빚지고 있음을 해명할 것이다. 나는 이 글에서 캉킬렘이 생물학과 병리학을 구별하는 주된 기준으로 ‘정상’의 개념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정상(normal), 정상성(normality), 정상화(normalization)의 기초적인 개념들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상과 비정상에 관한 개념들이 가치적 양상을 띠고 있고 규범적인 문제들과 관련이 있으며 관계적인 측면에서 고정되는 질서라는 특이점이 있음을 조명한다. 더 나아가 현대 병리학의 비정상성의 문제에 대한 해석, 칸트의 인간학에 등장하는 정상성의 문제들을 조망한 후, 푸코의 자기 배려의 윤리에서 다루고 있는 철학의 자기 치유에 관한 논의들을 분석한다. 결과적으로 나는 푸코의 윤리학에서 쓰이는 체현하는 윤리 주체의 배려활동이 자기 정상화의 과정이며 정상성을 회복하려는 윤리적 기술 함양의 과정에 속함을 주장할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argues that the philosophical concept of cure in Foucault’s ethics is based on Canquilem’s research. I note that Canquilem used the construct of normal as the main criterion for distinguishing biology from pathology. In this regard, I explore the basic concepts of normal, normality, and normalization before clarifying that the notions of normal and abnormal have a value aspect and are related to normative issues. I indicate that normal and abnormal have a unique point as a sequence in the relational aspect. On the basis of the preceding discussions, I analyze the interpretation of the problem of abnormality in modern pathology and the problems of normality that appear in Kant’s anthropology. I subsequently review discussions of self-healing in philosophy that are addressed in Foucault’s ethics of self-care. These culminate in my assertion that the possibility of an ethical subject of embodiment, as used in Foucault’s ethics, arises from the process of caring activities as a process of self-normalization and the cultivation of ethical skills to restore norm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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