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 心學의 實證的 硏究 方向 摸索

국문 초록 (Abstract)

퇴계 심학을 현대 심리학으로 심리학으로 복원하여 발전시키려면 앞에서 언급한 이론의 개발과 실중 연구가 상호 수정과 보완을 통해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단계에 이르러야 한다. 비록 실증적 연구의 가치에 대해서 비판적 관점을 지닌 학자라도 실증적 연구를 통해서 심학의 여러 모호하거나 모순되는 듯이 보이는 개념들이 명료화되는 장점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시론에서 예로 들어서 단편적으로 살펴본 경(敬)과 사단칠정(四端七精)의 연구 역시 이 상호 보완 과정을 거쳐야 현대 시점에서도 설득력있는 심리학 이론으로 창출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검증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된 가설들을 실증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적어도 한 두 소주제만이라도 확고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퇴계학과 심리학 두 분야 모두에 유익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퇴계학 분야로서는 심학이론이 공론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실증하는 새로운 연구 영역의 확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심리학으로서는 한국 철학에 뿌리를 둔 한국 심리학의 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양 심리학이 서양 사상이나 철학에 뿌리를 두고 이와 조화되는 심리학을 발전시킨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한국이나 동양에서 심리학은 서양의 심리학을 직수입함으로써 심리학의 틀을 짜왔다. 본격적으로 한국 혹은 동양의 철학이나 사상에 근거를 두는 한국 심리학의 연구는 아직도 출발점에 서 있다. 앞으로 한국 심리학은 더 넓은 지평을 획득하기 위하여 고향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새로운 도전을 감당해야 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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