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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소집단 문학운동과 ‘분단시대’ = A Study of the 1980s a literary coterie magazine ‘Divided Period’
저자
김문주 (영남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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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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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195-235(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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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대구와 청주 출신 문학인들이 중심이 되어 1984년부터 1988년까 지 간행된 분단시대를 검토하여 그 내용과 성격을 정리하고, 동인 <분단시대> 의 문학운동사적 의의를 구명한 글이다. 분단시대는 1970년대 민족·민중문학 담론의 핵심 논제인 ‘분단’을 기치로 내세우며 현실주의 문학운동을 전개한 동 인지이다. 1980년대 지역에서 발행된 상당수 무크지들이 <창비> <문지> 등 서 울-소수 엘리트 중심의 문학을 비판하면서 협애한 ‘문학주의’를 벗어나 당대의 민중적 열망을 다양한 열린 문학 형식을 통해 실천하고자 한데 반해, <분단시 대>에는 이러한 탈중심주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이는 <분단시대>의 지향이 분단극복의 문학이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 무크들의 문제 의식과 달랐던 데서 기인한다. 분단시대는 1970년대 민족·민중문학을 내세웠 던 진보진영의 문학론을 계승하고 이를 심화, 확대한 동인지이다. 동인의 인적 구성이 대구와 청주 출신이 주를 이루고, 동인지를 지역 출판사에서 발간했다는 점에서 분단시대는 지역무크라고 할 수 있지만, 단일 지역 출신의 동인이 아 니라는 점, 지역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 타의 무크와 변별된다. 또한 동인들이 대체로 시인-교사라는 점, 교육 현장과 분단의 문제의식을 결합한 작품이 많다는 것은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분단시대> 동인들은 1980년 군부세력에 의해 폐간된 창작과비평을 계승하 여 당대의 폭압적 현실과, 그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분단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 들을 지속적으로 그려내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억압적 현실을 한국 근대사의 역사적 전망 속에서 형상화하였다. 일제강점기를 비롯하여 해방공간과 한국전 쟁기에 일어났던 비극적인 과거사, 그리고 80년대의 폭력적 현실까지, 분단시 대는 한반도의 질곡과 모순을 리얼리즘적 관점에서 그려냄으로써 1970년대 민족·민중문학 진영의 문제의식을 확대·심화하는 문학적 성취를 이루어내었다. 아울러 두 지역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동하였던 <분단시대>는, 보수적 성격이 강한 지역에서 1980년대 중반 이후 개진된 진보적 문학운동의 인적 거 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학사적 의의를 갖는다. 다른 지역보다 문학의 사회적 기능에 미온적인, 이른바 ‘순수문학’의 전통이 강한 대구와 청주에서 <분단시대> 동인들이 중심이 되어 펼친 그간의 문학·문화운동은 보수적 성격이 강한 지역 문단에 진보적 문학을 뿌리내리게 한 지난한 작업이었으며, 이는 문 학운동사적 측면에서 <분단시대>가 거둔 매우 소중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thesis examined the Divided Period published from 1984 to 1988, centered on writers from Daegu and Cheongju, to summarize its contents and character and to investigate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literary movement of the coterie <Divided Period>. Divided Period was a literary coterie magazine that launched a realist literary movement in the 1970s under the banner of ‘Division’, a key thesis of the national-popular literature discourse. While many mooks published in the 1980s criticized the literature centered on the Seoul-popular elite, such as <Changbi> and <Moonji>, they wanted to move away from the narrow ‘literaryism’ of the time and practice popular aspirations of the time through various forms. It was noteworthy that this decentralization did not work in the “Divided Period”. This was due to the fact that the goal of <Divided Period> was different from the problem consciousness of mooks in other regions in that it was literature to overcome division. Divided Period as a literary coterie magazine inherited, deepened, and expanded the literary theory of the progressive camp that promoted national and popular literature in the 1970s. Although the “Divided Period” can be said to be a local mook in that a coterie’s human composition is mainly from Daegu and Cheongju, it was published by local publishers. It is differentiated from other local mooks in that it is not a coterie from a single region. It does not bring the problem consciousness of the local reality to the fore. It is also an important feature that a coterie is generally a poet-teacher. There are many works that combine the educational field and the problem consciousness of division. The coterie in the “Divided Period” inherited the “Creation and Criticism”(Changbi), which was closed by the military in 1980. It not only continuously depicted the tyrannical reality of the time and historical events related to division, which can be said to have its origin, but also embodied the oppressive reality of that time in the historical perspective of modern Korean history. From Japanese colonial era, the space for liberation, the tragic history that occurred during the Korean War, and the violent reality of the 1980s, the “Divided Period” achieved literary achievement that expanded and deepened the problem consciousness of the national and folk literature camp in the 1970s by drawing historical songs and contradictions on the Korean Peninsula from a realistic perspective. In addition, the “Divided Period”, which was based on human networks of the two regions, has important significance in that it has become a base for the progressive regional literature movement, which has been developed since the mid-1980s in two regions with strong conservative characteristics. The literary and cultural movements centered on the so-called “Divided Period” tradition, which is lukewarm to the social function of literature than other regions, have been a difficult work. They have led to the establishment of progressive literature in local literature with a strong conservative character, which can be said to be a valuable achievement of the “Divided Period” in terms of the history of the literary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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