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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창(葯窓) 박엽(朴燁)의 시세계 = Poetic World of Yakchang Bak Ye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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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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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9(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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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엽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극단으로 엇갈렸다. 인조반정에 성공한 권력은 그를 ‘폭정을 일삼은 탐욕스러운 관리’으로 혹평했지만, 재야에서는 ‘국난을 타개할 만한 능력을 지니고도 억울하게 죽은 인재’로 추켜세웠다. 심지어 그는 만리장성으로 비유되기까지 했다. 전자는 반정 정당화 과정에서 과도하게 폄하된 결과이고, 후자는 이에 대한 의문 불만 부정 속에서 배태되어 다소 부풀려진 것이다. 이 글에서는 박엽의 정치적 행보와 그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밀어두고, 그가 남긴 시를 중심으로 인간 박엽의 일상과 내면을 엿보았다. 그 결과 서북 변계의 외직을 옮겨 다니느라 피로한 모습이 포착되었고, 그 가운데 사람들과 이별하는 내면의 잔잔한 파동도 감지되었다. 전란이 훑고 지난 도시를 바라보며 허탈감에 잠기는 모습도 나타났다. 죽음의 기운을 느끼며 체념하는 듯한 무의식의 작용도 시어 안에 감추어져 있었으며, 죽음을 상상(또는 맞이하면서) 풀죽지 않는 의기의 격동이 작품 밖으로 흘러넘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정치적 평가로만 덮어씌울 수 없는, 숨을 쉬며 54년을 살았던 인간 박엽의 여러 면면이다.
더보기The public opinions on Bak Yeop are extremely contradicting. While the power succeeding in the Injo restoration severely criticized him as the ‘greedy officer who did nothing but tyranny’, those out of official circle talked up him as the ‘competent leader died on a false charge even in spite of his ability enough to overcome national disaster.’ Even he was compared to the Great Wall of China. The former opinion was caused by the excessive derogation in the process to justify the Injo restoration and the latter opinion was formed and slightly exaggerated him in accordance with wonder, discontent and denial on the Injo restoration. This study focused on the daily life and inner world of Bak Yeop as the individual existence around his poems without considering his political movement and evaluation on him in the history. In accordance with the analysis, this study found out that he was so exhausted as moving around and taking the government posts in borders in the northwestern region. Moreover, the gentle wave inside him as parting from others was identified. He also showed the letdown as watching the towns damaged by wars. The movement of unconsciousness as if giving up as feeling the aura of death was hidden in his poetic words. The turbulence of spirit which never let down in front of death or imagination of death also overflew in his works. All of them demonstrated the diverse aspects of Bak Yeop, the active individual existence living for 54 years, who couldn’t be evaluated only by the political view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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