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제의와 음악
저자
발행기관
발행연도
2011년
작성언어
Korean
자료형태
한국연구재단(NRF)
『아시아의 제의와 음악』은 아시아의 종교와 민간 전통에서 이루어지는 제의와 음악을 논의하여 음악문화에 핵심적인 사상적인 토대와 문화적 특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문화권․지역권 별 종교 및 비종교적 전통, 이들 전통에 사용되는 음악, 음악과 (제의/의식적) 상징, 제의에서 시작된 음악문화의 특징, 근대화 이후 현재에 연행되는 음악문화를 통해 종교/비종교적 전통과 제의와 의식, 그리고 음악을 고찰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연구관점이 있는데, 아시아 지역별 개별성과 지역 간 공유성이다. 특히 비종교/탈종교적인 민간 의식은 지역에 종교가 전파되면서 종교적 제의와 상호 영향을 맺고 있는 연유로 지역별 문화적 특징과 함께 제의와 음악을 두 관점으로 조망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
여러 종류의 영적 의식인 제의祭儀(ritual), 숭배崇拜(cult), 예배禮拜(worship) 등은 초인간적 영역과 인간이 만나는 의식이다. 인간과 신이 서로 접하는 것이기도 하고 초자연적인 대상에 접하거나 받아들이는 여러 의식이기도 하며 또한 인간이 숭배의 대상에 대한 헌신을 취하는 형식이기도 하다. 제의를 비롯한 영적 의식에서 필수적인 요소는 의식의 순서와 행위, 집전자의 노래, 기악연주인데, 이는 아시아의 음악문화 특징과 일치한다. 아시아의 음악문화가 지니는 전통적인 특징은 노래와 기악과 무용(춤)이 하나의 종합예술로 공연된다는 것이다. 물론 기악이 따로 분리되어 공연되는 경우 또한 있지만 이는 가악무의 기본적인 형태에서 분화된 것이며, 노래와 기악과 무용이 함께 연행되는 바는 제의 및 의식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몇몇 지역(주로 동아시아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 년이 365일, 12달, 계절로 이루어진 시간이 아니라 신성시 여기는 대상에 헌신하는 제의의 주기이자 생업을 주관하는 자연의 초인간적 힘에 마음을 다하는 헌신의 주기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러한 주기에 따른 특정 기일에 따라 일 년을 여러 개의 매듭으로 연결하는데, 각 매듭을 엮고 풀 때마다 축제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축제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사회의 대중 담론과 제의 전통이 어떻게 전개되어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상 중의 하나가 축제이다. 축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현재의 아시아의 음악문화는 전통적인 제의와 시대적인 공감이 만난 지점으로 과거의 미래이다. 축제와 전통예술로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활발히 연행되고 있는 장르는 음악, 연극, 춤이 합쳐진 종합(공연)예술로서 이로부터 음악, 연극, 춤의 개별 장르가 전개되었다. 아시아의 지역들이 제의 중심으로 사회와 일상이 이루어지는 연유로 제의의 형식에서 전개한 樂․歌․舞․劇이 합일된 공연예술은 아시아의 음악문화를 꽃피운 기반이 되었다. 『라마야나』의 공연예술이 라마 의식(Rama cult)로도 불리고 민간 신앙에 의한 동남아시아의 공연예술이 신년을 시작하는 제의로도 여겨지고 있는 바는 현재의 음악문화가 제의적인 성격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서아시아는 약 8세기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이슬람화가 이루어진 지역권으로서 이슬람화 이전의 지역별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혼합된 지역이다.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지역에서는 음악이 철저하게 금지 되지만 그 외 지역에는 이슬람 이전의 풍부하고 역동적인 문화가 이슬람권의 종교 문화와 함께 존재한다. 아잔(ajan)과 물라(mullah)와 같은 찬트는 물론이며 영적 수행을 하는 신비주의 전통의 음악가들은 때로는 사제로서 때로는 영적 스승으로 음유시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로써 제의와 같은 의미로서 대중의 일상 속을 떠돌아다니는 신비주의의 음악가 또한 제의와 음악 간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대상이다.
무엇보다도 근대화 이후의 전통과 시대성에 대한 고찰을 위해 현재 아시아의 음악문화가 어떠한 맥락과 형식으로 제의와 음악의 전통을 유지, 전개시켜왔는지를 파악할 것이다. 이로써 아시아의 음악문화를 이룬 사상적 토대와 문화적 전통이 전개된 바를 통합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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