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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불교민속론의 비교기준에 관한 소고-마야부인 태몽이야기의 코끼리 모티브를 중심으로- = Thoughts on Comparative Criteria in Comparative Buddhist Folklore -A Case Study of ‘Dream of Maya’-
저자
편무영 (일본 아이치대학)
발행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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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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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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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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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7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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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starts from the necessity that Buddhist folklore should extend its denotation into comparative Buddhist folkl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why the scriptures should be the standard for comparative Buddhist folklore. Buddhist folklore, unlike other folklore, does not necessarily focus exclusively on the culture created by the people. Rather, the core of Buddhist folklore lies in the face that the scriptures has had a major influence on the formation of Buddhist folklore.
However, there is no sign of attention to the relationship between Buddhist scriptures and Buddhist folklore in either of the two perspectives, the folkloric perspective and the Buddhist perspective, that discuss Buddhist folklore. The folklore focuses on explaining the meaning of Buddhism as it permeated folk culture, while the Buddhist perspective looked at the folk cultures as it interfered with Buddhist rituals. In other words, although it was called Buddhist folklore, it only considered Buddhism and folklore from their separate perspectives.
Consequently, the key issues to be addressed are, firstly, the rebirth of Buddhist folklore as comparative Buddhist folklore and, secondly, the use of the scriptures as a criterion for comparison. In this study, using the ‘Dream of Maya’ as a specific example, a comparison of the Pali and Chinese translations of the scriptures was attempted, as well as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two types of scriptures and the temple murals.
It became clear that the ‘Dream of Maya’ is in fact transmitted differently in the Pali and Chinese scriptures in each region. The differences between Southeast Asian and Northeast Asian Buddhism and related Buddhist discourses are notable. It was also possible to speculate on the areas in which the Chinese struggled to understand Buddhism as it was transmitted from India. In other words, the lotus flowers and elephants in the scriptures were difficult for the Chinese to understand and interpret. Chinese attitudes to solving difficult problems were also diverse, with reinterpretations and attempts at over-paraphrasing from a Taoist perspective. However, the Chinese translations of the scriptures that were the result of these efforts were transmitted to the Korean peninsula and spread to Japan. Buddhist paintings were then painted based on these scriptures and related Buddhist discourses were passed on orally. Behind the distinction of the murals of Southeast Asian temples from those of Korean Peninsula is the scriptures that have already been interpreted in a different direction before discussing temple traditions and folk culture. In comparative Buddhist ethnography, therefore, the comparison of Pali and Chinese versions of the scriptures is not an option, but a necessity.
Although Buddhist folklore tended to be explained solely in terms of regional and ethnic logic as an inherited culture, it was confirmed that in many cases the scriptures should be considered first. Monk Da-Yeo of Anjeongsa Temple repeatedly stated that there is no content in Ttangseolbeop sermon that is unrelated to the scriptures, which is an important issue for Buddhist folklore and comparative Buddhist folklore.
본고는 불교민속론이 비교불교민속론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비교불교민속론은 삼장[三藏, 經論律]이 기준이어야 하는 논리적 근거를 밝히는 것이 연구목적이다. 불교민속이 여타 민속과 다른 것은 지역의 민중이 주체가 되어 발생하고 전승되는 문화가 전부는 아니라는 점이다. 전승에서 그렇게 인정되는 부분이 물론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즉, 경전을 축으로 하는 삼장이 불교민속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는 사실이야말로 비교불교민속론에서 유념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불교민속론에는 특히 삼장과 불교민속의 관계에 주목했다는 연구 사례가 많지 않았다. 민속학적 관점은 민속에 스며든 불교의 의미 설명에 치중하였으며 불교학적 관점은 가령 불교의례에 간섭한 민속을 살피는 식이었다. 그러니까 불교민속 연구는 불교와 민속이라는 양방향에서 바라보되 불교의 근본에 입각하는 경우는 드물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불교민속론이 비교불교민속론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삼장이 비교기준이어야 하는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논증하기 위해 마야부인의 태몽이야기를 범어 경전과 빨리어 경전, 그리고 한역 경전을 비교 분석하였고, 또 경전과 사찰 벽화의 비교를 시도하였다. 결과적으로 범어 빨리어 경전과 한역 경전의 전파지역에서 마야부인 태몽이야기의 코끼리 모티브가 실제로 어떻게 다르게 전승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분석하였다. 그러다 보니 남방불교와 북방불교의 커다란 차이점과 더불어 관련 불교설화의 차이점도 알게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한국 도솔내의상의 무엇이 중국적 모방이고 한국적인지도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에서 전해진 불교를 이해하고자 중국인들이 어떠한 문제로 고민했는지도 짐작할 수 있었는데 백련화를 코로 문 흰 코끼리나 연화화생은 특히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난제를 대하는 중국인들의 태도 역시 다양해서 도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거나 과도한 의역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물인 한역 경전은 거의 그대로 한국과 일본에 전파되었다. 그리고 경전을 바탕으로 불교회화가 제작되거나 관련 불교설화가 구전되었다. 동남아의 사찰 벽화가 한국의 그것과 구별되는 배경에는 사찰의 전통이나 민중 문화의 영향도 물론 있으나 이를 논하기 전에 이미 서로 다른 방향을 걷기 시작한 경전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니 비교불교민속론에서 세 갈래의 경전 비교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전승문화로서의 불교민속을 지역이나 민중의 논리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경전을 비롯한 삼장의 논리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를 마야부인 태몽이야기의 코끼리 모티브를 통해 밝혀보았다. 한마디로 불교민속의 연구 관점과 방법의 하나로 삼장이라는 비교 기준을 통한 분석을 시도해 보았고 결과적으로는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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