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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폭력의 망각과 상속 = Inheritance of Forgotten State Violence and Salvation of Victims - Focusing on Lim Chul-woo’s ‘Inn of the Hundredth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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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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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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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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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09(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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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임철우의 『백년여관』에 나타난 기억과 상속의 문제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임철우는 그간 흔히 쓰던 기억이라는 낱말 대신에 상속이라는 낱말을 쓰는데, 여기서 단순한 낱말 수준 이상의 변화가 발생한다. 기억은 손쉽게 관습적 저장과 관련되기 때문에 과거의 참혹한 사건에 대한 책임성이나 긴급성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반면 상속은 상속 받은 자의 무조건적인 책임감, 그에 따른 긴급함과 절박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소설 속의 몇몇 인물들이 과거의 국가 폭력을 관습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과 달리 화자(임철우)는 여러 국가 폭력 양상을 다룬 『백년여관』을 쓺으로써 자신이 과거의 사건을 잊지 않고 상속받은 존재임을 보여준다. 소설의 원환적 구조가 바로 이를 증명한다. 한편 백년여관 속 인물들 태반이 죄의식을 짊어지고 있거나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인데 임철우는 이들의 한을 풀어주고자 한다. 이 부분은 무당의 해원 굿으로 나타난다. 한국인의 의미장 내에서 혼령은 실재하므로 죽은 자와의 만남은 비현실적이지 않다. 여기서 책임의 무게는 죽은 자를 기억하는 산 자에게 좀 더 기운다. 죄의식 등의 감정을 가진 산 자의 원한은 죽은 자가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빤히 보면서 떠날 수 있는 죽은 자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리적 기억에 시달리는 인물들에게 해방의 원리는, 그것이 거짓화해처럼 보일지라도 자기 자신을 스스로 용서할 때에만 가능하고,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한 역시 산 자가 스스로를 용서할 때 풀어진다. 구원은 그렇게 온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memory and inheritance described in Lim Chul-woo’s ‘Inn of the Hundredth Year’. In this book, Lim Chul-woo uses the word ‘inheritance’ instead of ‘memory’, which causes a huge change beyond the level of words. As memory is simply related to conventional storage, it can hardly reflect responsibility or urgency in the past horrible incidents, but inheritance requires unconditional responsibility of the inheritor as well as his or her urgency and desperation. Not like the several characters in the novel conventionally remembering the past state violence, the speaker (Lim Chul-woo) shows through ‘Inn of the Hundredth Year’ that he is the inheritor that has not forgotten the past incidents.
The circular structure of the novel proves it. Besides, most characters of ‘Inn of the Hundredth Year’ feel guilty or are those that were wrongly killed, and Lim Chul-woo tries to vent their spite. This part is described through exorcism performed by a shaman. As souls exist in the semantic field of Korean people, it is not unrealistic to meet with the dead. Here, the living that remember the dead bear more responsibility. The living’s grudge is the reason why the dead cannot leave, because there is no one among the dead that can leave watching their loved ones’ agony. Thus, as for salvation of those suffering from pathological memory, it is only possible for those that forgive themselves, even though it may seem to be false reconciliation, and wrongly-killed people’s spite also can be vent only when the living forgive themselves. Salvation comes this wa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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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4-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현장점검) (기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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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9 | 0.39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 | 0.5 | 0.701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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