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지크프리트 렌츠의 작품에 나타난 세대갈등과 화해 : 아버지와 자식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 Der Generationskonflikt und die Konfliktbewältigung bei S. Lenzs Werken : am Beispiel vom Zusammenhang zwischen Väter und Kindern
저자
김동조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001.3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9-232(34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소장기관
Ziel dieser Arbeit ist es, anhand Werken von Siegfried Lenz die Konfliktsbewältigung zwischen Vätern und Kindern zu untersuchen. Das Verhältnis zwischen den beiden Generationen in den Werken vor Deutschstunde erhält bei Lenz ein Gewicht. Das Problem, mit dem Lenz sich beschäftigt, nämlich der Generationskonflikt zwischen Vätern und Kindern, ist bezeichnend für die Generation, die das Nazi-Regime erlebte und die Erfahrung dieser Zeit literarisch umsetzte. In der Behandlung der Generationsbeziehungen finden wir Lenz’s Stellungnahme zur Zeit und den deutlichsten Ausdruck seiner ambivalenten Beziehung zur eigenen Geschichte. Den Generationsunterschied, mit dem er sich beschäftigt, verschärft Lenz teils, überbrückt teils. Im Werk von Lenz stehen neben krasser Ablehnung der Älteren immer erneute Ansätze zur Überwindung der Kluft zwischen den beiden Generationen. Diese Bemühungen zeigen sich in der Vatersuche, die sowohl als Darstellung und Verurteilung negativer Vatergestalten wie auch in der Schaffung von Vorbildern(oder Wunschbildern) und vorbildlichen Beziehungen ihren Ausdruck findet. Durch diese vorbildliche Vatersuche sucht Lenz über den Generationskonflikt hinwegzukommen. Hinter den Werken verbirgt sich sein Streben, die Geister der deutschen Vergangenheit zu bannen und zu einem neuen Anfang beizutragen, der auf individueller Freiheit, auf Ehrlichkeit mit sich selbst und anderen und auf menschlichem Mitgefühl beruht. Er versucht, Brücken zu schlagen - nicht zu den Ideen und Idealen der Vergangenheit, nicht zur Geschichtstradition, wohl aber zu menschlichen Vorbildern, an denen eine unsichere, zwischen Haltlosigkeit und Hoffnung schwankende Jugend Halt finden könnte
더보기렌츠는 제3제국의 경험을 공유한 다른 전후독일 작가들과 공통점도 있으나 본질적으로 이들과 다른 입장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문학적 목적을 위해 선동하거나 분개하여 일어서지 않았으며 조용히 자신의 근심을 암시하는 서술방식을 취한다. 이렇듯 그는 도발적 창작방식을 선호하지 않으며 조용히 진실을 추구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독자를 거칠게 다루지 않으며 독자와 자신이 서로 공모하는 관계임을 인식시킨다. 즉 분명히 그는 참여작가에 속하지만 투쟁적인 작가는 아니며 작가의 유화적인 참여를 옹호하면서 자신의 작품이 동시대의 사회비판적이고 도덕비판적인 갈등들과 연관되기를 원했다. 렌츠에게는 글을 쓰는 행위가 일종의 ‘교육적인’ 준비과정이었기 때문에 그에게는 정치적 내용이 도덕적, 개인적 범주로 전이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현황을 보면 한국에서는 8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서 그의 창작 후반기 대표작 독일어 시간을 중심으로 한 논문들이 대부분이다. 본 논문에서는 그동안 연구가 미흡했던 렌츠의 창작 전반기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그의 소설에서 빈번하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어 시간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던 독일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장편소설 그림자와의 대결(1953), 강 속의 남자(1957)와 1958년의 단편소설집 조롱받는 사냥꾼과 1959년 작품 등대선이실린 단편소설 전집(1970)을 중심자료로 삼는다. 앞서 기술했듯이 렌츠는 글쓰기를 하나의 교육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보고 그러한 교육적 행위를 통해 독자의 고정관념 등을 점차 약화시키려 했다. 본고에서도 그가 부자간의 불화의 문제를 이런 교육적이고 암시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자발적으로 작가의 역할을 선택한 작가는 자신의 사적인 요구를 넘어서는 책임의식을 지녀야 한다는 인식하에 당시 전후 사회에서 나찌 역사에 책임이 있음에도 독일의 과거청산을 지체해 왔던 아버지 세대에 대한 자식 세대의 비판을 작품 내에 수용하고 있다. 물론 이때 앞서 지적한 것처럼 과격하고 자극적인 묘사가 아니라 조용히 암시하는 이야기 진행방식을 취한다. 아마도 이런 온화한 글쓰기 방식이 치욕적인 독일의 과거사에 대한 직설적 언급을 꺼리는 전후독일의 부모 세대에게 렌츠의 작품들을 좀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했는지도 모른다. 연구자료로 삼은 작품들을 보면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초반부에는 자식의 아버지 세대에 대한 경멸, 적개심 등이 서술되다가 결말부로 향하면서 갈등관계가 점차 해소되거나 ‘모범적인 아버지 상’의 추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편소설 그림자와의 대결에서는 작가가 세대 간의 대결구도를 어떻게 수용하기 시작하는가를 보여준다. 그이후 출판된 작품들에서도 이러한 주제가 약간씩의 입장변화를 보이면서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자와의 대결에서는 ‘아버지와 과거의 죄’의 대결보다 ‘아버지와 딸의 대결’이 더 강력하게 기술되고 있는데 렌츠가 세대 간의 대결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독일을 제2차 세계대전의 수렁으로 내몰았던 아버지 세대는 부정적 측면을 대변하는 인물이고 유럽에서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딸은 독일 전후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독일의 과거의 유령을 몰아내고 진실성과 인간적 공감을 토대로 독일의 새로운 출발에 기여하려는 시도도 나타난다. 이렇게 세대 간의 소통 없이 막혀있던 갈등이 분출된 후 이후의 작품들에서는 세대 간의 공감과 상호이해가 지배적인 현상이 된다. 강 속의 남자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이해심이 많은 아들의 모티브가 확대된다. 특히 등대선에서는 아버지의 인내와 희생을 통해서 결실을 맺게 되는 부자간의 상호신뢰 관계가 만들어 진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독일어 시간 이전에 나온 작품들에서 아버지와 자식 관계는 상당한 무게를 지닌다. 렌츠는 세대 간의 관계를 다룰 때 자신이 속한 시대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때로는 좀 더 갈등을 깊게 묘사하고 때로는 그러한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그의 작품에는 아버지 세대의 자녀 세대에 대한 거부가 표현되기도 하지만 항상 두 세대 간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들이 서술되고 있다. 렌츠의 이러한 노력은 부정적인 아버지 상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그런 부정적 판단 뿐만 아니라 자식 세대에게 모범이 되는, 자녀들이 소망하는 ‘아버지 상’ 찾기로 나타나고 있다. 렌츠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세대 간의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그것은 과거의 이념과 이상들을 향한 다리가 아니며 역사와 전통을 위한 다리도 아니며 토대가 없어서 불안정한 상태와 희망 사이에서 부유하고 있는 자식 세대에게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모범적 상이 될 수 있는 다리를 놓아 주고자 하는 것이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Cogito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2 | 0.72 | 0.6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2 | 1.183 | 0.4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