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연구(Ⅱ) = A Comprehensive Study to Resolve the Japanese Military‘Comfort Women’ Issue (Ⅱ)
저자
이인선(Inseon Lee) ; 황정임(Jung-Im Hwang):양애경(Ai-Gyung Yang) ; 김동식(Dong-Sik Kim) ; 강정숙(Jeong-Sook Kang) ; 조윤주(Yoonjoo Cho)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DC
337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474(474쪽)
제공처
For years,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issue has often been considered a diplomatic and political matter with its diplomatic discourse taking center stage, and lack of empirical investigation on the mobilization and victimization of ‘comfort women’. More efforts to empirically investigate the truth as well as thorough analysis and study on any accumulated materials are necessary in order to resolve the ‘comfort women’ issue. This study, for this reason, approached the issue with two main topics as did the first study. First is a study of historical records related to the mobilization of ‘comfort women’ which focused on the status and role of comfort station pimps in their mobilization and management by analyzing Korean and international literature, public documents, and Japanese military memoirs related to mobilization and victimization of the women. Korean and global victim testimonies and lists of ‘comfort women’ were also analyzed in order to grasp the trend of mobilization and the level of victimization. Testimonies of victims in Indonesia and East Timor and interview records accumulated over decades from victims and witnesses, as well as documents from Japan were also utilized. To understand the lists of ‘comfort women’, we first studied how these lists were created, then chose the Absentee List(留守名簿), the List of Korean Refugees in Shanghai(收容人員名簿), the List of Korean Returnees in Shanghai(歸國人名單), and J?nhua j?linhui mingd?n(金??林?名?) from J?nhua Shi(金?市), Zheji?ng Sh?ng(折江省), China for comparative analysis. Second is a psychosocial aftereffect study which conducted a systematic and objective psychiatric evaluation on surviving victims and their children in order to empirically prove the fact that forced mobilization and sexual violence through the ‘comfort women’ system left psychological and physical scars affecting direct victims and their children-who are also considered victims in a broader sense-to this day, persisting decades after the victimization. Psychiatrists conducted structured one-on-one in-depth interviews with each victim and her children, while developing and utilizing case report forms(CRF) through precedent literature reviews and consultations with other experts. Major findings of the historical study are as follows. First, regulations on comfort stations and pimps in documents from the Army Ministry of Japan, which helped understand the mobilization structure in the beginning of the military ‘comfort women’ system, mentioned pimps as dealers who were contracted to operate comfort stations-annex of the military logistics facilities called Yasen shuho(野戰酒保)-and some of them were given status as civilian military workers. As war expanded, military comfort stations became necessary facilities for the army and navy according to these regulations, and the Japanese government and other colonial organizations such as the Home Ministry and Foreign Ministry accepted most of the demands from the Japanese military and supported measures to mobilize military ‘comfort women’. The analysis on the titles for each comfort station mentioned in documents from Japanese authorities and military organizations revealed that top military leaders used referred comfort station pimps according to the functions and roles they were playing, while smaller units in that division used titles that were commonly used within the military.
더보기Ⅰ. 연구개요 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종종 한일 양국 간의 외교적, 정치적인 문제로 인식되거나 외교적 담론이 더 부각되어 왔으며, 지난 수년간 ‘위안부’ 동원양상과 피해 실태에 관한 실증적인 진상규명 성과는 미흡함 □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의 진상을 실증적으로 밝히려는 노력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며, 그동안 발굴되고 축적되어 온 자료에 대한 엄밀한 분석과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음 □ 본 연구는 ‘위안부’ 동원양상과 피해 실태 규명을 위한 실증적 연구결과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1차년도에 이어 두 가지 연구주제로 이에 접근함 - 첫 번째 주제는 ‘위안부’ 피해자 동원양상과 피해 관련 사료연구로, ‘위안부’ 피해자 동원과 관리에서의 위안소 업자의 지위와 역할, 국외 피해자 증언, 일본군‘위안부’ 명부 분석의 세 가지 소주제를 통해 ‘위안부’ 동원양상 및 피해실태를 파악하고자 함 - 두 번째 주제는 심리사회적 후유증 연구로, 현재 생존하는 피해자와 피해자의 자녀에 대한 체계적, 객관적인 정신의학적 평가를 실시하여, ‘위안부’제 하에서의 강제적인 동원과 성폭력이 이들 피해자와 광의의 피해자인 자녀들에게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깊은 상흔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하고자 함 2. 연구내용 및 방법 □ 연구내용 - 첫째, 일본군‘위안부’제 하에서의 조선인 여성 동원과 관련하여, 일본군 위안소 업자의 지위와 역할이 어떠했는지 심층적으로 파악함 - 둘째,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현지 피해여성의 증언을 분석하여, 국외 일본군 점령지인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현지에서 ‘위안부’ 동원과 피해 양상의 특징을 파악함 - 셋째, 일본군‘위안부’ 명부 분석을 실시함. 먼저 일본군‘위안부’의 명부가 생성된 과정을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위안부’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주요 명부를 분석함 - 넷째, 현재 생존해 있는 국내 ‘위안부’ 피해자의 심리사회적 후유증에 대한 정신의학적 평가를 실시함. 또한, 피해자 자녀에 대한 진단평가도 병행하여 심리사회적 후유증의 세대간 전이도 조사함 □ 연구방법 - 첫째, 본 연구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존 자료와 문헌을 검토·분석하였음. 일본군‘위안부’ 동원 및 피해와 관련된 국내외 문헌, 공문서, ‘위안부’ 구술집, 일본군 회고담, ‘위안부’ 명부, 심리사회적 후유증과 관련된 국내외 문헌 및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분석에 활용하였음 - 둘째, 국외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현지 피해자 증언 분석을 실시하였음. 증언 분석에는 현지에서 수년간 수집·채록된 피해자들과 목격자들과의 인터뷰 기록, 일본측 문서자료, 관련 기초 문헌 자료들이 활용되었음 - 셋째, ‘위안부’ 명부 분석을 실시하였음. 먼저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그 명부의 생성 과정을 연구하고, 그에 기초하여 다양한 명부들을 대조하여 비교분석하는 방식을 취하였음 - ‘위안부’ 피해자와 자녀의 심리사회적 후유증에 대한 정신의학적 평가를 실시하였음. 이를 위해 피해자 및 피해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면대면 구조화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음. 선행연구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및 자녀의 특성을 고려한 Case Report Form(CRF)를 개발하여 평가도구로 활용하였음 Ⅱ. 일본군 위안소 업자의 지위와 역할 - 일본군‘위안부’제 수립 초기의 군‘위안부’동원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일본 육군성 자료의 군 위안소 및 업자에 대한 규정에 나타난 군위안소 업자는 군 병참시설 야전주보의 부속 위안시설인 군위안소 경영을 청부받은 청부 상인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군속 신분이 부여되기도 하였음 - 이러한 규정에 따라 전쟁이 실제로 확대되어가는 과정에서 군위안소는 일본 육해군에 있어 필수시설로 되고, 일본군이 요구한 군‘위안부’ 동원의 제 장치가 작동되기 시작하였음 - 내무성, 외무성 등 일본정부와 식민지 관련기관은 일본군의 요구를 거의 대부분 수용하여 군‘위안부’가 동원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음 - 일본 권력기관과 군 문서에 나타난 군위안소 관련 명칭을 정리해본 결과, - 군위안소 업자는 그들의 행위에 따라 다양하게 호칭되어졌으되, 군상층부에서는 군위안소 업자의 기능이나 역할을 보여주는 명칭이 사용되는 경향을 보이는 데 비해, 사단 이하 부대단위에서는 군내의 일상적 호칭에 연결된 명칭이 사용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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