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王充의 고문독존과 그 정치적 의미 = Wáng Chōng’s Old-Text Scholarships Hegemony and its political implications
저자
박동인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07-349(43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how Wáng Chōng criticizes and overcomes the superstitious climate and social and political turmoil caused by existing New-Text Scholarship and its ideology through ‘the Prism of Criticism of the New-Text Scholarship’. At the same time, it is to find his philosophy and its political significance, which Wáng Chōng has used as the basis for his criticism of the New-Text Scholarship. By doing this, we are trying to find a method of Wáng Chōng’s Old-Text Scholarships Hegemony, who wants to reorganize East-Hàn's Confucianism and politics. The results of the study can be summarized in four ways.
First, Wáng Chōng saw the cause of the social and political turmoil at that time as the theory of sensation between heaven and man of the New-Text Scholarship, which was absorbed into the Confucian philosophy by Dǒng Zhòngshū. At that time, the theory of sensation between heaven and man expanded to the general public through the theory of the Chèn-wěi, becoming a hotbed of all kinds of superstitions, and the coldness and warmth of the weather also led to the confusion of social and political affairs by linking them to the good and bad of politics.
Second, Wáng Chōng introduced a Yuán-Qì-Yī-Yuán’s view of nature from the Taoist school of thought and the Huáng Lǎo School to reveal that the theory of sensation between heaven and man of the New-Text Scholarship is false. In order to reveal that the theory of sensation between heaven and man is fiction, it was necessary to have a philosophy that reveals that heaven and humans cannot respond to each other. So Wáng Chōng argued that the cosmic nature is naturally created by itself and is WúWéi(non-action) through the process of Yuán-Qì→heaven and earth→all things through Yuán-Qì-Yī-Yuán’s view of cosmology. In doing so, Wáng Chōng sought to improve the mysterious and superstitious climate of the time that was caused by the theory of sensation between heaven and man. At the same time, Wáng Chōng tried to block the scheme of weakening the imperial power through various ZāiYì(a natural calamity).
Third, Wáng Chōng admitted that he had violated his Yuán-Qì-Yī-Yuán’s view of nature, in order to prevent the weakening of the imperial power and the resulting social and political chaos. Because XiángRuì is a means of attacking the wrong politics of the ruler, whereas XiángRuì is a means of proving the politics of virtue.
Fourth, the reason that Wáng Chōng criticized the irrational and exaggerated parts in various books and scriptures with his Yuán-Qì-Yī-Yuán’s view of nature was because he tried to convert the superstitious academic climate of the time into a ShíShìQiúShì(explore the truth on the basis of facts as they are)’s climate with the spirit of the Old-Text Scholarship. This is because he believed that the spirit of the Confucian philosophy, pursuing realistic and practical things, would be restored.
From the above, it can be evaluated that Wáng Chōng’s Confucian philosophy was constructed to overcome academic, social and political problems of that time.
As a result, the emperor’s absolute power was secured, the people’s livelihood was stabilized, and the imperial powers were prevented from invading the powers of meritorious retainers and the local government. In that respect, Wáng Chōng’s Confucian philosophy can be said to be political in itself.
본 논문의 목적은 ‘금문경학 비판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기존 금문경학과 그 사상이 양산한 미신적인 풍토와 사회·정치적 혼란을 왕충이 어떻게 비판하고 극복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왕충이 금문경학 비판의 근거로 삼고 있는 그의 철학과 그 정치적 의미를 찾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동한의 유학과 정치를 재편성하고자 하는 왕충의 고문독존적 사유방식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 연구결과는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왕충은 그 당시 사회·정치적 혼란의 원인을 동중서에 의해 유가에 흡수된 금문경학파의 천인감응설이라 보았다. 당시는 천인감응설이 참위설을 거치면서 일반 백성들에게까지 확대되어 온갖 미신 발생의 온상이 되었고, 또 날씨의 차가움과 따뜻함까지 정치의 선부(善否)로 연결시켜 사회·정치를 혼란시켰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둘째, 왕충은 금문경학의 천인감응설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도가와 황로학파로부터 원기일원론적 자연관을 도입했다. 천인감응설이 허구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는 하늘과 인간이 서로 감응할 수 없음을 밝히는 철학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왕충은 원기일원론적 우주론을 통해 우주자연이 원기→천지→만물이라는 과정을 거쳐 저절로 자연스럽게 생성되며 무위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천인감응설로 인해 발생한 신비적이고 미신적인 당시의 풍토를 개선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각종 재이를 계기로 황권을 약화시키는 구도를 차단하고자 했다.
셋째, 왕충이 자신의 원기일원론(元氣一元論)적 자연관을 위배하면서까지 상서(祥瑞)를 인정한 것은 황권 약화와 그로 말미암아 발생된 사회·정치적 혼란을 막기 위해서 였다. 재이가 통치자의 잘못된 정치를 공격하는 수단인데 비해 상서는 그 선정을 증명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넷째, 왕충이 원기일원론적 자연관으로 각종 서적과 경전에서 불합리하고 과장된 부분들을 비판한 이유는 고문경학적 정신으로 당시의 미신적인 학문풍토를 실사구시적인 풍토로 전환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럴 때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것을 추구하는 유학의 정신이 회복될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볼 때 왕충의 유가철학은 그 당시의 학문과 사회·정치적 문제들을 타계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그 결과 황제절대권도 확보되고, 민생도 안정되며, 공신들과 지방호족들의 발호도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왕충의 유가철학은 곧 그 자체가 정치적이라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6-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율곡사상연구 -> 율곡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YULGOK-STUDIES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7 | 0.57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9 | 0.47 | 1.667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