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르케고르의 자아발달론과 도덕교육 = Kierkegaard's Self Development Theory and Moral Education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키에르케고르의 자아발달론을 통하여 道德의본질을 찾아내고 이를 학교의 도덕교육에 적용하는 일을 한다.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의 이상적인 삶을 연구함에 있어서 종래의 도덕연구방법과는 다른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다. 그는 순간순간의 생을 영위하고 있는 인간의 본질을 찾는다. 키에르케고르는 그의 저서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인간을 精神으로 규정하고, 다시 정신을 自我로 규정한다. 키에르케고르의 인간발달의 단계는 자아발달의 단계이며 자아발달의 단계는 정신발달의 단계이다. 그리고 정신이 발달한다는 것은 심신이 조화롭게 발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의 이상적인 삶과 관련하여 내면적인 마음과 외면적인 행동 모두를 문제삼고 있으며 이 양자는 별개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통해서 精神을 통해 한꺼번에 다루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은 교육의 이상인 全人敎育을 지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키에르케고르의 자아발달론은 학교 도덕교육에서 중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말해 준다. 그의 관점에 의하면, 학교 도덕교육의 중심은 ‘행동’에서 ‘마음’으로 옮겨져야 한다. 오늘날 학교 도덕교육의 문제로서 늘 등장하는 것은 知識과 行爲의 不一致의 문제이다. 그러나 학교 도덕교육의 중심을 ‘행동’에서 ‘마음’으로 옮기며 知行의 乖離는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학교 도덕교육에서 지행의 괴리가 발생하는 것은 교사가 ‘마음’에 중심을 둔 도덕교육을 하지 않고 외적 ‘행위’에 중심을 둔 도덕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도덕교육의 중심을 마음의 세계로 옮긴다는 것은 도덕적 행위의 이유를 외형적인 것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행복 또는 양심의 만족에서 찾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사는 아동에서 마음이 파괴되고 양심이 훼손되어 인격이 파손되는 것이 어떤 외형적인 손실보다 심각한 일임을 아이들이 깨닫게 교육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보상을 외형적인 것에서 찾기보다 마음 속에서 찾는 변화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 론
• 1. 연구문제
• 2. 도덕교육의 연구방법
• Ⅱ.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적 설명 방식
• Ⅲ. 자아의 구조
• Ⅳ. 키에르케고르의 자아발달론과 학교 도덕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