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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환 이후의 예술 영화와 범속성의 정치학 = The Politics of the Quotidian in Post-1997 Hong Kong Art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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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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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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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상업 영화와 대비되는 예술·독립 영화의 전통은 영웅 서사와 웅장한 스펙터클을 거부하고, 그 대신 하층민의 삶, 평범한 일상, 도시의 사회 문제를 조명하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홍콩의 일상에 대한 영화 제작자들의 관심은 1984년에 홍콩반환이 확정된 이후 심화되는데, 악바르 아바스는 이러한 관심을 “소멸하는 공간”에 대한 대응으로 설명한 바 있다. 본 논문은 아바스가 언급한 “역환각”의 상태에서 깨어난 홍콩의 감독들이 홍콩의 문화와 삶을 다루는 방식을 최근의 예술 영화 두 편을 통해 논한다. 구체적으로 프루트 챈의 <리틀 청>(1999)과 허안화의 <천수위의 낮과 밤>(2008)을 중심으로 본 논문은 홍콩 하층민의 일상적인 삶이 이 작품들에서 어떻게 조명되고 있으며, 작품과 감독의 성향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 영화의 기획이 홍콩의 주류 사회에 대하여 어떤 메시지를 가지는지를 논한다. 이러한 분석을 위하여 본 연구는 미셸 드 세르토의 “전술”의 개념을 들여온다. 드 세르토의 “전술”은 소수자나 약자가 기성 권력이나 질서내부에서 스스로를 표적으로 노출하지 않으면서, 질서와 권력의 작용에 개입하는 데 적절하다. 본 연구의 결론은 프루트 챈과 허안화의 예술 영화는 97년 이후의 홍콩인들이 기성의 정치적·사회적 기성 권력에 맞서 취할 수 있는 전술적 저항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자리매김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더보기Unlike their commercial counterparts, Hong Kong art movies, refusing both hero narratives and grand-scale spectacles, focus on working-class lives and social issues in the urban environments, casting light on the ordinariness of everyday life. Hong Kong film directors’ intense interest in the everyday life of their city is something that came into being after 1984, the year when the handover of this British colony to the motherland was ascertained by both Britain and the PRC. Ackbar Abbas calls this phenomenon a reaction to the “culture of déjà disparu.” In this light, this article discusses the ways in which the everyday life threatened by imminent disappearance is depicted in both Fruit Chan’s and Ann Hui’s films with focus on Little Cheung(1998) and The Way We Are(2008). In analyzing these movies, this article employs Michel de Certeau’s notion of “tactics.” Unlike strategies, tactics allow the marginalized and disprivileged to work at once within and against the established order without exposing them as an easy target for the latter’s disciplining and surveillance. This article argues that the films by Chan and Hui explore the potentials of tactical resistance that Hong Kongers in the post-1997 era can make against the authoritative, political power from across the b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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