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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구전설화 연구 = A Study on Orally-passed-down Folk Tales of Bossam
저자
이영수 (인하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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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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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29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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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summed up the transmission aspects of orally-passed-down folk tales using 44 pieces of them included in orally-passed-down folk tales of Bossam (Wrapping up widows or bachelors in a bag for marriage) and divided them into Widow Bossam and Bachelor Bossam to analyze the folk tales. And it examined the transmission mindset of folk tale transmitting groups contained in orally-passed-down folk tales of Bossam.
Folk tales of Widow Bossam could be divided largely into those, story of which ended by Bossam itself, and those linked with fortune-telling, physiognomy and geomancy. When compared with bibliographic data, the former was considered closer to the original form of folk tales of Widow Bossam. As soon as a woman became a widow with her husband being dead, she could be a target of Bossam. If Bossam were committed by persons with wealth and power, the reason might be because the targeted widow was presumed to remain faithful to the dead husband or refuse to get remarried, or it could be committed from personal desires of those that instigated Bossam. Those that plotted Widow Bossam to get married with the widow could be deprived of their own daughters in the end. Given that the poor person who was the victim of Bossam instead of the widow got married with a single woman (or widow) and became rich, ‘Getting married and becoming rich’ could be the key content of folk tales. That is, chastity was no more than a secondary element.
Like Widow Bossam, Bachelor Bossam was committed by powerful and wealthy families. A single woman, while embracing a bad fate of becoming a widow as is, sought to change the inevitable fate using a fake marriage. Bachelors escaped from the throes of death using a lump of gold given by the single woman and lived diverse lives depending on their own ability. Winning the first place in a state examination, they could get married with a single woman who saved their lives, or willingly became a Bachelor Bossam or returned home rich carrying a lump of gold given by the woman. This might mean folk tales of Bachelor Bossam had no standard texts, leading to a diverse range of conclusions depending on the narrators.
And the article also summarized transmission mindset of folk tale transmitting groups under several points. The groups deemed Bossam as customs and practices of marriage whereby a widow could get remarried not mindful of the surrounding people’s views. And so they couldn’t recognize Bossam as one of serious societal problems. Double standard was applied to chastity, as Bossam was marriage customs mainly occurred among the lower-class people. Fidelity of women was the reference point deciding the ranking between the wives. Extraordinary significance was given to a legal wife by the first marriage. There lied distorted male-dominated sexual standpoint. Self-determination of women for sex was not permitted. In choosing a partner for remarriage, there was discrimination between a widow and a widower. This seems to come from the thought of predominance of men over women.
본고는 구전 자료집에 수록된 44편의 보쌈 구전설화를 대상으로 그 전승 양상을 개괄하고, 이를 과부보쌈과 총각보쌈으로 나누어 설화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보쌈 구전설화에 내재되어 있는 설화전승집단의 전승의식을 고찰하였다.
과부보쌈 설화는 크게 보쌈 그 자체로 이야기가 완결되는 경우와 보쌈이 점․관상․풍수 등과 연계된 형태로 전승된다. 문헌자료와 비교했을 때 전자가 과부보쌈 설화의 원형에 더 가까운 것으로 사료된다. 여성은 남편을 사별하여 과부가 되는 순간 보쌈의 대상이 된다. 보쌈은 부와 권력을 소유한 인물에 의해 자행되며, 그 이유는 과부가 수절할 것으로 여기거나 재가 권유를 거절해서, 아니면 보쌈을 사주한 자의 사적인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다. 과부보쌈을 획책했던 사람은 결과적으로 과부 장가들려다가 자기 딸을 빼앗기는 결말을 맞는다. 과부 대신에 보쌈을 당한 빈자가 처녀(혹은 과부)와 혼인하고 부를 축적한다는 점에서 ‘혼인의 성취와 부의 축적’이 설화의 핵심적인 내용이라 하겠다. 정절 이데올로기는 부차적인 요소에 불과하다.
총각보쌈은 과부보쌈과 마찬가지로 권력이나 재력을 겸비한 집안에 의해 이루어진다. 처녀는 상부살을 운명적 재액으로 받아들이되 이를 모의혼인을 통해 타고난 운명을 변역하고자 한다. 총각은 처녀가 준 금덩어리를 이용하여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각자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삶을 살게 된다. 장원급제하여 자신을 살려준 처녀와 혼인하기도 하고, 또 다른 부를 축적하기 위해 총각보쌈을 자청하기도 하며 처녀가 준 금덩어리를 갖고 귀향하여 부자가 되기도 한다. 이것은 총각보쌈 설화의 경우, 정형화된 텍스트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화자에 따라 다양한 결말에 이르는 게 아닌가 하는 추론을 해본다.
설화전승집단의 전승의식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설화전승집단은 보쌈을 과부가 세간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은 채 재가할 수 있는 혼인 습속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이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지 못한다. 정절에 대해 이중적인 잣대를 적용한다. 그것은 보쌈이 주로 하층민 사이에 행해지던 혼인 습속이기 때문이다. 여성의 정조는 부인 간의 서열을 정하는 기준점이 된다. 초취를 통해 본처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남성 중심의 왜곡된 성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성에 대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재혼상대를 선택함에 있어 과부와 홀아비 간에 차별이 존재한다. 이것은 남존여비의 사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총각보쌈 설화를 통해 운명이란 타력에 의해서 얼마든지 변역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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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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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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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6 | 0.44 | 0.796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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