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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니츠의 정의에 관한 두 저작 : 2. 형평, 보편적 정의에 이르는 길 = Leibniz’s Two Writings on Justice: 2. Equity, the path to universal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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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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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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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라이프니츠가 1703년에 쓴 것으로 알려진 정의에 관한 두 저작 중 두 번째, 「정의의 공통 개념에 관하여」에 대한 연구이다. 라이프니츠의 잘 알려진 정의(jusitita)에 대한 정의(definitio)는 ‘지혜로운 사람의 박애’(caritas sapientis)이다. 그는 이 결론적인 정의를 도출하기 위해서 자신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 간의 이해관계, 즉 자신의 이익 추구와 타인의 이익 추구가 대립하거나 상충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라이프니츠는 초기 저작 「자연법의 원리」에서 이 문제를 ‘사랑’이라는 정서 개념을 이용해서 해결하였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의 이익과 행복에서 기쁨을 얻는 것이라고 정의되기 때문이다. 청년기 저작에서 사랑 개념이 담당했던 역할은 「정의의 공통 개념에 관하여」에서는 형평의 자연법이 담당한다. 이 저작에서 라이프니츠는 정의 이론을 기초로 자연법의 세 등급을 ‘엄격한 권리(jus strictum)’, ‘형평(aequitas)’, ‘경건(pietas)’으로 주장했는데, 중간 등급인 형평의 자연법이 어떻게 ‘지혜로운 사람의 박애’라는 정의에 이르게 하는지, 또 (아리스토텔레스의 용어로) 개별적 정의를 넘어 보편적 정의에 이르게 하는지 상세하게 서술하였다. 형평의 자연법은 타인의 입장에서 무엇이 정의로운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명하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도 행하지 말라.’는 황금률을 규칙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서 인간은 타인의 피해를 막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타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도 의무임을 알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이익을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저작에서 라이프니츠가 펼친 논증의 특징은 ‘지혜로운 사람의 박애’라는 정의와 보편적 정의를 주장하기 위해 사랑 개념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에게 자연적으로 주어진 권리와 의무를 통해서 설명한다는 것이다. 즉 형평의 자연법은 인간들 간의 자연적 권리와 의무의 관계를 조율함으로써 가장 상위 등급의 자연법인 보편적 정의에 이르는 길을 연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paper is a study of “On the Common Concept of Justice”, the second of Leibniz’s two writings on justice known to have been written in 1703. Leibniz’s well-known definition of justice is ‘the charity of the wise’(caritas sapientis). He thought that in order to derive this conclusive definition, it was necessary to resolve the problem of the conflict between one’s own good and the good of others, that is, the conflict between the pursuit of one’s own good and the pursuit of others’ good. In his early work, “The Principles of Natural right” Leibniz solved this problem by using the emotional concept of “love”. This is because loving someone is defined as taking pleasure in his good and happiness. The role played by the concept of love in the writings of his youth is played by the natural right of equity in “On the Common Concept of Justice”. In this work, Leibniz argued for three grades of natural right based on his theory of justice: “strict right,” “equity,” and “piety.” He also described in detail how the natural right of equity, which is the middle grade, leads to the definition called “the charity of the wise,” and how it goes beyond particular justice to reach universal justice (in Aristotle’s term). The natural right of equity commands us to think about what is just from the perspective of others, and sets the golden rule as a rule: ‘Do not do to others what you would not do to yourself.’ Through this, we learn that humans have a obligation not only to prevent harm to others, but also to actively pursue the good of others. Otherwise, you may be harmed and not get any good. The characteristic of the argument presented by Leibniz in this work is that he does not rely on the concept of love to argue for the definition of ‘the charity of the wise’ and universal justice, but explains it through the rights and obligations naturally given to humans. In other words, it can be said that the natural right of equity opens the way to universal justice, the highest level of natural right, by coordinating the relation between natural rights and obligations among hu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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