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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메멘토 모리 = A Study on the “Memento Mori” of Korean Modern Poetry
저자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Seoul,Kore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80.00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5-63(29쪽)
KCI 피인용횟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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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죽음의 시적 가능성을 점검하고 그 구현 양상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죽음의 개념인 메멘토 모리와 바니타스의 개념이 어떠한 방식으로 한국 현대시에 수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오늘날 현대시에 구현되고 있는 죽음은 시인의 미적 자의식과 기호, 취미 등이 함께 혼재된 형태로 나타난다. 그 과정에서 죽음은 기존의 의미를 상실한 채 범속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죽음의 공포는 현대라는 일상과 뒤섞여 무감각하게 인식되거나 하나의 시적 도구로써 전략적으로 사유된다. 그래서 시인은 죽음에 대항하고 초월하려는 의지 혹은 실존적 삶에 대한 성찰보다는 삶의 순간순간 발현되는 죽음에 대한 기억과 이미지에 더 집중한다. 다시 말해 메멘토 모리의 발현에 더 매료되는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재현할 수 없는 상태로 놓인다. 시인은 죽음의 재현 불가능성을 인지함으로써 타자의 존재를 통해 부재하는 자기 죽음을 재현한다. 그 재현의 장소는 몸이나 얼굴이다. 특히 얼굴은 인간의 감각이 모두 모인 장소로서 죽음의 이미지가 중첩되거나 재현되기에 적합한 시적 도구로써 형상화된다. 죽음의 범속화 과정에도 모든 인간의 죽음은 개별적으로 인식된다.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과정 속에서도 죽음은 여전히 개별적이다. 죽음의 범속화 과정이 죽음의 개별성을 소외시킨 듯 보이지만, 결국 시적으로 구현되는 죽음 또한 개별적인 사건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시인은 일상 곳곳에서 목도되는 메멘토 모리의 지점에 자신을 투사해 놓음으로써 경험할 수 없는 자기 죽음을 경험한다. 또, 그 속에서 자신을 위안할 수 있는 시적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죽음에 대한 투사란 지금 내 앞에 없는 것을 시적인 상상을 통해 그려봄으로써 인간 존재의 종말로써의 죽음을 미적으로 재편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그 과정은 시적 화자에게 자신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전이되어 나타난다. 실제적인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이 시적인 형상화를 통해 긍정적으로 승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메멘토 모리라는 죽음의 관념이 시인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더보기This study is aimed to review the poetic possibility of memento mori and to consider its realization aspects. Specifically, this study examined how memento mori and vanitas, as conceptions of death, are accepted by Korean modern poetry. Death in modern poems of today is expressed by being mixed with aesthetic self-consciousness, taste and hobby of a poet. In this process, death becomes ordinary losing its original meaning. Fear of death is insensitively recognized being mixed up with daily life in modern times, or is strategically thought as a poetic tool. Therefore, poets concentrate on memory and image of death more which is revealed each moment in life, rather than a will to fight against and transcend death, or a reflection about an existential life. In other words, they are more fascinated by revelation of memento mori. However, death is placed under the state which cannot reappear. Poets reproduce their absent death through the existence of others by perceiving that it is impossible to reproduce it. The place of its reappearance is a body or a face. In particular, as a spot where all of human senses are concentrated in, face is embodied into a poetic tool appropriate for superimposition or reappearance of a death image. Death of all humans is individually recognized, in spite of the exotericism process of death. Death is still an individual thing, even during the rapid changes of modern society. Though it seems the exotericism process of death alienates individuality of death from it, the poetically realized death is also perceived as an individual event, in the end. Accordingly, poets experience their death that they cannot experience, by projecting themselves onto the spots of memento mori which are witnessed here and there in ordinary lives. Furthermore, they master poetic methods to comfort themselves. As a result, projection of death serves as an opportunity to aesthetically reproduce death which means an end of existence by describing something that isn`t in front of you through poetic imagination. That process is displayed using a way that a poetic narrator considers him or herself. That is to say, fear of actual death is sublimated in a positive way by the medium of poetic realization. This shows well how the conception of death, memento mori affects a po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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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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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Cultural Research Institute -> 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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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 | 0.73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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