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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도의 신도설교와 도덕개화 사상 -『성훈통고』의 종교체험 사례를 중심으로- = Kumkangdaedo’s Ideas of Sindoseolgyo and Moral Enlightenment -Focused on religious experiences in Seonghuntonggo -
저자
이재헌 (금강삼종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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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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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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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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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39(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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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인 종교성은 서양의 종교성과는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전지전능한 창조신을 절대적으로 신앙하는 외적인 초월성을 인정하지 않고, 인간 심성에 내재한 도덕성을 계발하여 보편적 원리와 합일하려는 내면적 초월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금강대도의 종교경험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금강대도는 동양적 종교성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문장, 풍수, 의술을 비롯한 수많은 영험과 이적 등의 방편을 통해 신도설교(神道設敎)를 행하면서 인간의 도덕성과 자율적 발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던 바, 이것은 건곤부모로 상징되는 천지의 초월의식이 인간의 도덕적 본성으로 내재화되는 과정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인간의 내면적 도덕성을 개화하여 건곤부모의 심법과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강조하였으니, 이것은 인간의 초월의식이 건곤부모를 향하여 나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초월적이면서 동시에 내재적인 도덕성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토암 이승여(1874~1934)에게 있어서 인간의 내재적 초월에 대한 가능성은 심성신(心性身) 삼합 수련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수련을 심성배합(心性配合), 또는 자수심성(自修心性)이라고 한다. 동양사상 특유의 심성론을 계승하면서도, 여기에 몸의 수련이라는 독특한 수련법을 접목하여 체계화하고 있으니, 이것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는 것으로서 서양의 이원론적 사고와는 구별되는 것이다.
그리고 심성신의 수련을 통한 천지와의 결합이 건곤부모에 대한 정성된 신앙, 즉의성일관(義誠一貫)으로 체계화되고 있는 것이 독특하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과 순선한 본성이 결합하는 것이니, 곧 건곤부모의 심법과 하나가 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초월하기 위해서는 심성배합의 수련을 해야 하겠지만, 그 수련의 지름길은 바로 건곤부모에 대한 지극한 신앙이다. 이렇게 볼 때, 자수심성과 의성일관은 서로 통하는 것으로, '자수심성'이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자립적 수도의 길이라면, ‘의성일관’이란 정성스럽고 일관된 신앙의 길이다.
바로 이 점이 한국적 종교성이 발현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즉 전지전능한 인격적 창조신과의 결합을 인정하지 않고, 도와 같은 이법적 원리와의 내재적 합일을 도모하는 동양적 종교성을 일단 계승하면서도, 다시 건곤부모와 같은 절대자를 상정하여 그에 대한 정성된 신앙을 강조하는 것은 다분히 한국적 요소가 개재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절대적 존재에게 '부모'라는 용어를 쓴다든지, 도통의 계승을 혈통으로 한다든지, 또는 천지의 가화를 주장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다 가족과 혈통을 중시하는 한국적 종교성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
Oriental religiosity has some differences from Occidental one. It does not give an absolute belief to the external transcendence of the almighty creator, but pursues internal transcendence through unity with the universal principles by cultivating morality inherent in human mind.
When cases of religious experience in Kumkangdaedo (金剛大道) are analyzed, Kumkangdaedo shows well the characteristics of Oriental religiosity. It performs Sindoseolgyo (神道設敎) by means of numerous spiritual experiences and miracles including sentences, geomancy and medicine, and awakens the importance of human morality and self‐directed conversion (發心). This is the process that the transcendent consciousness of heaven and earth (天地) symbolized by Geongonbumo is internalized into people’s moral nature. On the contrary, Kumkangdaedo emphasizes efforts to cultivate morality inside human mind and to make it accord with the mind rules of Geongonbumo. This can be regarded as how people’s transcendent consciousness moves toward Geongonbumo. This process represents the characteristic of morality that is transcendental and, at the same time, internal.
To Toam (土庵) Lee Seung‐yeo (李承如, 1874~1934), the possibility of internal transcendence in humans is represented by the trifle training of mind, character and body (心性身), and such a training is called Simseongbaehap (心性配合) or Jasusimseong (自修心性). While inheriting the human nature theory specific to the Orient, it grafts and systematizes the unique method of body (身) training. It views human body and mind to be one, distinguished from the Western dualistic idea.
Another unique characteristic is that unity with heaven and earth through the training of mind, character and body is materialized into a devoted belief in Geongonbumo, namely, Euiseongilgwan (義誠一貫). This is the combination of human mind and purely good (純善) nature, and in order words, is being one with the mind rule of Geongonbumo. Accordingly, for transcendence, people need to do the training of Simseongbaehap, but a shortcut to the training is an extremely devoted belief in Geongonbumo. In this sense, Jasusimseong is compatible with Euiseongilgwan. That is, while Jasusimseong is a way of independent discipline without relying on any other, Euiseongilgwan is a way of earnest and consistent belief.
This point may be the expression of Korean religiosity. In other words, it appears quite a Korean element that, while inheriting the Oriental religiosity pursuing internal unity with principles and rules (理法) like Tao (道), supposes an absolute being like Geongonbumo and emphasizes a devoted belief in the Absolute. The application of ‘Parent’ to the absolute being, the transmission of the way through bloodline, emphasis on familial harmony (家和) between heaven and earth, etc. are all considered to be related with Korean religiosity valuing family and bloodlin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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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7-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Association For The New Religions -> The Korean Academy of New Religions | KCI후보 |
2009-07-0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New Religions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New Religions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6-2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Association For Korean New Religions -> Korean Association For The New Religions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7 | 0.27 | 0.3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9 | 0.29 | 0.596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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