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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육친(肉親) 시편과 수필에 내포된 ‘연민’의 복합적 성격 = A Complex Character of the Pity in the Blood Relative Poetry and Essays of Lee Sang
저자
엄경희 (숭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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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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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323-343(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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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공처
This discussion has tried to investigate concretely a reality of Lee Sang’s tragic life by illuminating a complexity and its cause of his pity for his blood relatives who drowned his inner life in pains. After he was separated as a four-year-old boy from his blood parents in the year of 1913 when he became the eldest adopted son of the main family of his blood father’s elder brother, he returned at last to his blood relatives’ home in Hoyjadong when he was twenty four years old in the year of 1933. This biographical event served as a momentum as to generate his senses of alienation and lack against his blood relatives. And the ill-fated lives of his blood relatives was to be a painful string endlessly inspiring pity into him Moreover, his pity for his blood relatives contained a bunch of very complex emotions. His works not only described incoherently appearances of his blood father and mother but also entangled complexly his emotions of pity, anger, resentment, and mortification against his blood parents. These were owing to an incomplete situation of existence without satisfying simultaneously the analogousness and contiguousness between himself and his blood relatives.
At the start point of a condition of existence where the analogousness and contiguousness could not be satisfied simultaneously, it was the biographical event that he became the eldest adopted son of his blood father’s elder brother. In that case, How did he himself accept that event? It is to be found in his essays and poetry that a sign shows that he recognized himself as ‘an abandoned child.’ A sense of alienation of the abandoned and an urgent anxiety about the abandoners(blood relatives) were simultaneously alternating into his self-recognition as an abandoned child.
The simultaneity of these tow was to be an emotion for which he felt his blood relatives.
His pity for his blood relatives appeared with making a contradiction in a bunch of emotions as anger, mortification, sadness, and guilt. This complexity of pity functioned as a substantial element with making his inner life to be understood in terms that it implied his fundamental condition of existence.
본 논의는 이상의 내면을 고통으로 물들였던 육친에 대한 연민의 복합성과 그원인을 밝힘으로써 그의 비극적 삶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이상은 그가 4세(1913년)되던 해에 백부의 종손양자가 되어 친부모와 헤어졌다가1933년 그의 나이 24세에 자신의 본가인 효자동으로 돌아온다. 이러한 전기적사건은 소외감과 결핍감을 낳는 계기가 된다. 한편 육친이 처해있던 불우한 삶은그의 내면에 끊임없는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고통의 끈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상의 육친에 대한 연민은 매우 복잡한 감정의 다발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 서술된 친부와 친모의 모습은 일관성을 갖지 않는다. 감정적으로는이상의 육친(肉親) 시편과 수필에 내포된 ‘연민’의 복합적 성격 323일반논문 _ 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제56집(16권 3호),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2012. 9.
부모에 대한 연민과 분노, 원망, 억울함이 복합적으로 뒤엉켜 있다. 이는 육친과의 유사성과 인접성이 동시에 충족되지 않는 불완전한 존재상황으로부터 기인한다. 유사성과 인접성의 세계가 동시에 충족될 수 없었던 존재조건의 시초에는 양자 입적이라는 전기적 사건이 놓여있다. 그렇다면 백부에게로의 양자 입적을 이상 자신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이상의 수필과 시에서 이상이 자신을 ‘기아(棄兒)’로 인식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기아로서의 자기인식에는 버림받은 자의소외감과 버린 자(육친)에 대한 절박한 염려가 동시에 갈마들고 있다. 이 둘의 동시성이 이상이 가졌던 육친에 대한 감정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육친에 대한 연민은 분노와 억울함, 슬픔, 죄의식 등과 같은 감정의 다발 속에서 모순을 빚은 채드러난다. 이 같은 연민의 복합성은 이상의 근본적인 존재조건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는 본질적 요인으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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