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羅 里坊制의 施行과 그 性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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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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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46(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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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마립간 12년(469)에 신라정부는 고구려의 남진정책에 대응하여 6부민을 전쟁이나 성을 쌓는 데에 효과적으로 동원하기 위하여 6部의 취락들을 里로 편제했다. 삼국통일 이후 신문왕은 진골귀족의 세력기반을 약화시키고 강력한 왕권을 확립하기 위하여 達句伐(대구)로의 遷都를 계획했지만, 진골귀족들의 반대와 그에 따른 막대한 행정비용의 부담 때문에 그것을 포기하고, 대신 왕경의 범위를 축소 조정하고, 왕경을 규격화된 坊을 중심으로 전면적으로 재편하였다. 신라정부는 규격화된 방이나 직선도로를 중심으로 진골귀족과 주민들을 통제하는 한편, 지방민의 무분별한 왕경으로의 유입을 차단하려고 하였다. 하대에 坊의 규격화가 붕괴되면서 坊制를 통하여 주민들을 통제하기가 어려워졌고, 그 결과 왕경의 인구가 증가하고, 그 범위도 주변지역으로 더 확장되었다. 경순왕이 935년에 고려에 항복하자, 태조 왕건은 신라의 王京을 慶州라고 명명하고, 6部의 명칭도 改定하였다. 이때 말단 행정단위인 坊을 폐지하고, 里는 村으로 개편했다.
더보기In 469, the 12th year of the Jabi Marib-khan's reign, in response to the Goguryeo dynasty's expansion policy toward the Southern regions of the Korean peninsula, the Shilla government organized villages of the 6Bu(部) into newly established Ri(里), in order to efficiently mobilize the residents of the 6Bu to the frontline areas or into other rear-area fortress construction efforts.
After the unification of the three dynasties, King Shinmun planned the transfer of the capital to the Dalgubeol(達句伐) area(the Daegu area today), in order to weaken the power base of the Jingol Nobles(眞骨) and strengthen the King's own ruling authority. But strong objections from the Nobility community, and the cost problem which was expected to be enormous, eventually forced the King to drop the plans. Yet instead, he decided to reduce the size of the capital city, and reorganize the area completely by deploying new Bang(坊).
The Shilla government utilized the standardized Bang, and newly constructed straight roadways, in managing or controling both the residents and the Jingol Nobles living inside the area. At the same time, the government also tried to restrict the local residents from deliberately and indiscriminately entering the capital city area.
In the following years, during the Ha-dae(下代) period, adherences to the standards regarding the size and management of the Bang started to degrade, and not before long it became significantly difficult to control the resident citizens through the aforementioned Bang administration. As a result, the population increased inside the capital area, and nearby areas started to be engulfed by the ever-expanding capital area's outer reaches.
When King Gyeongsun officially surrendered the dynasty to the Goryeo dynasty in 935, King Tae-jo Wang-geon re-designated the capital of the Shilla dynasty as the Gyeongju city, and renamed the titles of the 6Bu as well. The Bang, which had been the lowest ranking units in local adminstration, were abolished, and the Ri was reorganized into new Chon(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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